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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지/2015 ~ ing 독일

[Harz맛집] Heilemann's FachwerQ

by 하치(Hachi) 2018.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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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치입니다.


오늘도 Harz주변의 좋은 레스토랑을 소개 시켜드리려고 합니다.

저희는 Harz여행하는 동안 Quedlinburg이라는 도시에서 묵었어요.

저희가 지냈던 호텔에서 조식을 포함하지 않았기 때문에 푹 자고 11시쯤 나와서 시청 쪽으로 갔어요.

시청 앞 쪽에 광장이 있는데 거기 양옆으로 모두 호텔과 레스토랑, 카페가 있거든요.

인포메이션도 거기에 있어요.

그리 큰 도시가 아니라 금방 구경하긴 좋았어요.

가기 전에 남편이 여기저기 찾아보다가 여기 음식이 너무 예쁘고 평도 좋아서 선택하게 되었어요.

한 가지 걸리는 것이라면 이탈리아 레스토랑이라는 것 이였죠.

아직은 독일의 여러 지역의 음식들을 먹고 싶어하는 욕심이 있어서 왠만하면 독일 레스토랑으로 가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돌아다니던 중 맘에 드는 곳이 생겨 그 곳으로 가려다 식사가 12시부터라고 해서 다시 이곳으로 오게 되었어요.

결과적으론 대 만족 이였습니다.

그럼 레스토랑 정보 먼저 알려드리겠습니다.



 Heilemann's FachwerQ (이탈리안 레스토랑)


주소 : Marktstraße 10, 06484 Quedlinburg


홈페이지 : http://fachwerq-quedlinburg.de/


영업시간 : 10:00 ~ 20:00 (화요일 휴무)





위치는 시청 뒷편에 성당이 있는데 거기 근처에 또 작은 광장이 있거든요. 거기에 있어요.

막 간판이 크게 있거나 그러진 않아요. 



Heilemann's FachwerQ



오전에는 앞에 테이블이 묶여 있었고 안에는 좀 어두워 보이기도 해서 지금 영업을 안하나 하고 문고리를 당겨봤더니 열렸습니다.

안에는 생각보다 밝은 분위기의 레스토랑이라서 놀랐어요. 그리고 굉장히 예뻐요.

내부는 테이블 5-6개 정도의 작은 공간이지만 인테리어나 소품에 신경을 많이 쓴 느낌 이예요.

야외 테이블도 많고 햇빛이 잘 들어와서 좋았어요.



Heilemann's FachwerQ1


어쩌다 보니 저희가 첫 손님이 되었네요. 창가 쪽 자리에 앉아 메뉴를 보았습니다.

12시쯤 되니까 야외 테이블을 세팅하기 시작했습니다.


Heilemann's FachwerQ4Heilemann's FachwerQ2



Johannisbeerschorle 0.4l - 3.60€

Orangensaft 0.2l - 1.90€


Vegane Tomatensuppe 3.50€


Bruschetta caprese 5.90€

Spaghetti carbonara 7.90€


Hausgemachte crème brûlée 4.50€

Flat white 2.50€

Latte macciato 2.80€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총 34€나왔네요.


진짜 음식 모두 작품처럼 나와요.

음료는 오렌지 주스와 Johannisbeer schorle를 시켰는데 이게 뭔가 했거든요.

마셔보니 베리주스에 탄산수나 스프라이트를 믹스한 맛 이였어요. 

베리를 약간 으깨서 넣어주셨습니다. 굉장히 맛있었어요.

찾아보니 schorle는 유럽에서 여름에 자주 먹는 음료로 와인이나 주스에 탄산수나 샴페인을 넣은 음료라고 합니다.


남편이 따뜻한 것 먹고 싶다고 시킨 비건 토마토스프.!

아쉽게도 사진을 남기지는 못했습니다.

바삭하게 구운 바게트 하나도 함게 나왔는데 진짜 맛있었어요.

바게트는 바삭하고 고소하니 맛나고 스프도 너무 맛있었어요.!!


그리고 제가 먹은 Bruschetta caprese .!!

진짜 너무 예쁘게 나왔어요. 사실 먹기는 좀 불편했지만 진짜 맛있었어요.

빵부터 너무 바삭바삭 맛있었고 위에 곁들인 모짜렐라와 토마토, 생바질, 거기에 밑에는 바질 페스토까지.!!

모두 너무 신선하고 맛있었어요.!!

어떤 음식인지 찾아보니 이탈리아 음식이고 구운 바게트에 재료를 올려 먹는 요리였습니다.


그리고 남편이 먹은 까르보나라는 정통 이탈리아식이였어요.

크림이 없는 계란과 치즈로 만든 까르보나라.!!

전 원래 까르보나라를 좋아하지 않아서 먹지 않았지만 제 남편은 너무 맛있다면서 흡입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왠지 여기 쉐프가 이탈리안사람 같다고 말하면서요.


Heilemann's FachwerQ5


맛나게 먹고는 후식까지 챙겼어요.

왜냐면 제가 좋아하는 Hausgemachte crème brûlée 가 있길래 지나칠 수 없었어요.

나오기 전에 설탕타는 냄새부터 솔솔 나서 기분이 좋았어요.

게다가 그 위에 제가 좋아하는 딸기 까지!!!

정말 맛있는 크렘브휠레였습니다.!!!


Heilemann's FachwerQ8Heilemann's FachwerQ7


그리고 제가 시킨 플랫 화이트!!

하트까진 알겠는데 빤짝이까지 뿌려주시고!!! 너무 예뻤어요.!!!

신기한 건 다 마실 때 까지 하트가 남아있었어요!!!

제가 하트 끝 부분으로 마셔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위치까지 고려해서 만들어주신 센스!! 

플랫화이트는 라떼나 카푸치노보다 커피의 맛을 더 느낄 수 있는 커피라고 하네요.

사실 전 잘 모르겠어요. 그냥 다 같은 커피에 우유 넣는 것 같아요.

커피무식자라 그런가봐요.

플랫화이트는 런던에 갔을 때 마셔보곤 두번째였어요.

사실 다른 나라에서는 보이지 않아서 못 시킨거지만요.

찾아보니 호주나 뉴질랜드에서 많이 마신다는데 그래서 못 봤나봐요.

어째 든 반가운 마음에 마셔봤는데 은은한 커피 향과 부드러운 우유의 조합이 좋았어요.

입가에 묻은 반짝이는 서비스~!


뭔가 독일에서 이탈리아요리와 프랑스디저트, 영국커피를 모두 체험하고 온듯한 느낌이네요.

맛있고 재미있는 경험이였어요.


원래 Quedlinburg란 도시는 예전에는 크고 번창했던 도시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인구가 적고 중소 도시예요.

하지만 Harz 근처의 어느 정도 크기가 있는 도시라 여행객들의 방문이 잦은 도시이기도 합니다.

약간 외곽으로 가면 성도 있다는데 못 가봤네요.

생각보다 예쁜 카페나 레스토랑이 많이 있으니까 지나가는 길이라면 잠시 들리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그럼 이 아름다운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그럼 다음 글에서 또 만나요.

Tschüs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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