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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일상

[Treuepunkte] 쿠폰스티커

by 하치(Hachi) 2017.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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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치입니다. 


오늘도 새로운 주제를 가지고 왔습니다. 

바로 독일의 쿠폰 스티커, Treuepunkte가 오늘의 주제 입니다. 


이 주제를 왜 끌고 왔는가 에 대한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지금 구성이 각 마트마다 너무 좋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을 놓치지 말았으면 하는 맘에 부랴부랴 글을 올려봅니다. 

이미 시간이 좀 지나서 아쉬울 뿐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이유는 독일에서 사신다면 꼭 알아두면 좋다고 생각해서 입니다. 

왜냐하면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원래 사고 싶은 제품이나 브랜드가 있었는데 나온다면 너무 너무 행복하답니다. 

그래서 무언가를 사고 싶을 때면 한 번 씩 생각하게 됩니다. 

특히 주방 식기나 도구일 경우는 이런 행사가 많기 때문에 왠지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도 좋은 칼이 나오길 기다리고 있는데 아직 까지도 잠잠 무소식입니다. 

그래도 지금 칼도 잘 쓰고 있으니 다음에 칼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봐야겠습니다. 

왜냐하면 샀는데 나오면 진짜 속상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번에 두 경우를 모두 겪게 되었습니다. 

그 이야기는 뒤에서 천천히 하기로 하겠습니다.



그럼 이 쿠폰 스티커는 어떻게 받을 수 있으며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우선 기본적으로 계산대에 보시면 두 세 장 정도로 접혀있는 종이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건 쿠폰 스티커를 붙일 수 있는 팜플렛 이랍니다. 

팜플렛에는 행사 기한과 어느 제품이 얼마에 구입할 수 있는지 잘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각 마트마다 정해진 쿠폰 개수를 채우면 팜플렛에 적혀있는 제품을 할인이 된 가격에 살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쿠폰을 받을 수 있는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팜플렛을 보면 스티커를 붙일 수 있는 공간이 있고

 거기에 스티커는 1개에 구매 가격 5euro 라고 적혀있습니다. 


예를 들면 마트에서 32euro 식료품을 구입했다면 총 6장의 쿠폰 스티커를 받으실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캐셔의 능력 껏 줄 수 있어서 받을 때마다 다르기도 합니다. 

가끔 여러 장을 한번에 받은 적도 있고 정말 구매한 가격대로 받은 적도 있습니다. 

이렇게 쿠폰을 받을 때마다 얼마나 받을 수 있게 될지 모르기도 합니다. 


대신 꼭 달라고 말해야 합니다. 

그냥 잘 안 챙겨주기도 합니다. 

가끔 쿠폰줄까 라고 물어보는 캐셔분들도 있긴 합니다. 

그래서 전 꼭 달라고 해서 받아옵니다. 


그렇게 받아온 쿠폰을 팜플렛에 쿠폰 붙이는 곳에 모두 붙이면 원하는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실 수 있게 됩니다. 

쿠폰을 모두 붙인 팜플렛과 원하는 제품을 계산대에 함께 올려 놓으면 그 가격으로 계산해주십니다. 

그렇게 구입하게 되면 저도 모르게 제 자신이 뿌듯해지곤 합니다. 

쿠폰부심이란 것이 생기나봅니다. 

어째든 그 맛에 모으는 것이기도 합니다.



제가 자주 가는 곳은 REWE , EDEKA, real 입니다. 

사실 real이 제일 크고 가격도 제일 맘에 들지만 좀 멀어요. 

버스나 자전거를 타고 다녀와야 합니다. 

그리고 집에서 제일 가까운 건 REWE이지만 

독일어 수업 들으러 다니던 몇 일 전까지는 그 길목에 있는 EDEKA로 자주 갔었습니다. 


전 열심히 쿠폰을 모았고 원하는 것을 하나 둘 씩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그럼 지금 현 시점에서 시행 되고 있는 각 마트 별 쿠폰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017년 12월 기준)


3d퍼즐edeka쿠폰북

EDEKA 입니다.

 2017년 11월 6일 부터 2018년 1월 13일 까지 쿠폰 스티커를 나누어주고 

2018년 1월 27일 까지 해당 상품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겨울에 집에서 가지고 놀만한 것들을 하고 있어요. 

아이들 대상의 장난감이 거의 다 입니다. 

제가 너무 좋아하는 구성 이였습니다. 

3D퍼즐과 어린이 장난감 등 이였습니다.


지금 저희 집에 있는 3D퍼즐들입니다. 

플라스틱으로 되어있고 구부릴 수 있어서 이런 여러 형태로 퍼즐을 맞출 수 있습니다.


 저는 처음 3D퍼즐을 보고는 신기했습니다. 

어떻게 퍼즐이 2 차원 적이지 않고 3 차원 적일 수 있을까에 대한 것 이였습니다. 

늘 종이로 되어있는 퍼즐을 보다가 3D퍼즐이라는 것을 보고 

마음이 확 넘어가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이였습니다. 


남편과 저는 퍼즐을 좋아하기도 하기 때문에 

이 것을 보자마자 호기심에 구입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정말 궁금했었습니다. 

어떻게 형태를 이루고 퍼즐 로써의 놀이가 되는지 모두 궁금증 투성이였습니다. 

그래서 구입 후 하나하나 조립하면서 서서히 알게 되었고 

그 즐거움 또한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 EDEKA에서 이 두 아이를 쿠폰만 다 모으신다면 저렴하게 구매하실 수 있고 

그 즐거움 또한 알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전 여기서 하나만 구매했습니다. 


사실 폭스바겐 미니 버스는 이미 가지고 있던 것 입니다. 

 여름에 프라하 여행 갔을 때 Hamleys라는 장난감만 파는 큰 가게가 있었습니다. 

지하에서 2층까지 모두 장난감을 파는 가게였습니다. 

거의 장난감 박물관 같은 느낌 이였습니다. 

건물 전체가 장난감 가게 였습니다. 

일행들 모두 쉬는 시간에 혼자 나와서 거기서 2시간 놀다가 고민 끝에 구매한 퍼즐이 바로 이 퍼즐 이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에데카에서는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답니다. 

하나 더 구입 하려다가 욕심일 듯해서 그만두었습니다.

 이미 하나로도 만족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대신에 에펠탑을 구매했습니다.

 3D퍼즐 중에서는 약간 금액이 있었으나 조명 때문에 샀습니다. 

얼마나 예쁜가 궁금해서 였습니다. 

조명이 밑에서 나오는데 흰색과 빨간색 2가지로 스위치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다만 건전지는 따로 구매하셔야 됩니다. 

완전 맘에 들었습니다.

 이럴 때 보면 남편이랑 같은 것을 좋아해서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안 그랬으면 이런 사소한 일로 싸우거나 마음 상해 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저희는 이런 거 하나 사면 둘이 붙잡고 후딱 해치우고 만족해 합니다. 

둘 다 단순한 것 같아서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집 인테리어를 이건 걸로 채우려고 생각 중 입니다. 


그리고 연필 꽂이가 없어서 하나 더 사려 합니다.

스니커즈 모양 연필 꽂이용으로 3D퍼즐이 또 있는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이러다가 3D퍼즐 모두 모으는 건 아닌가 걱정됩니다. 그

래도 이런 소소한 재미라도 있는 것이 어딘가 싶어요. 

전 이런 걸로도 행복하기 때문입니다. 


혹시나 3D퍼즐이 어려울까봐 걱정이신 분들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굉장히 쉽답니다. 

숫자와 다음 진행 방향이 화살표로 적혀있어서 그대로만 붙이면 됩니다. 

저 혼자도 할 수 있는거니 그만하면 엄청 쉬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른 장난감은 저희 취향이 아니라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거의 진짜 아이들이 가지고 놀만한 것들 이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마음에 드는 것이 없어서 여기는 이 것들로 마무리 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

 다음에는 더 좋은 구성으로 더 여러 종류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습니다.


rewe쿠폰북


REWE 입니다. 

2018년 2월 3일 까지 쿠폰 스티커를 나누어주고 2018년 2월 17일 까지 해당 상품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독일에서 유명한 쌍둥이 로고가 그려진 Zwilling J A Henckels,

 간단히 행켈 또는 쌍둥이 칼로 불리 우는 유명한 회사입니다.


 아쉽게도 칼은 나오지 않았지만 대신 빨간 냄비, 스타우브와 그릇 간단한 식기 제품이 나왔습니다. 

저희는 이번에 국자 세트로 구입했답니다. 

4가지 종류로 구성되었는데 

큰 국자 1개, 작은 국자 1개, 큰 숟가락 샐러드 용 1개, 큰 포크 고기 잡는 용 1개 이렇게 구성되어있습니다.

 너무 큰 국자밖에 없어서 벼르던 중 이거다 싶어서 모으자마자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오븐 용 1인 그릇도 하나 구입했습니다. 

사실 집에서 혼자 점심 먹는 날이 많다 보니 

오븐으로 뭘 해 먹고 싶어도 큰 그릇밖에 없어서 오븐 요리 1인분만 하기 힘들었습니다. 

저를 위해서 하나 장만 했습니다. 

덕분에 오븐 스파게티나 그라탕, 콘치츠 등 언제든지 제가 먹고 싶을 때 

부담 없이 해먹 을 수 있게 되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REWE는 PAYBACK카드가 있다면 20개의 스티커만 모으셔도 됩니다. 

위에 사진을 보시면 20개의 빨간색 스티커와 

그 밑에 숫자 21에서 30까지는 파란색으로 되어있습니다. 

페이백 카드가 있으시다면 거긴 채우지 않아도 된다고 써져 있습니다.


 PAYBACK카드는 나중에 포스팅 할 예정이지만 

간단히 설명을 드리면 독일에서 제일 많은 가맹점을 가지고 있는 카드입니다. 

독일에 사신다면 하나 정도는 가지고 있는 것이 좋답니다.


헹켈냄비


오늘 사 가지고 온 냄비입니다. 

29cm 크기로 행사하는 냄비 중 가장 큰 것입니다. 

다행히 백팩에 들어가서 매고 왔는데 너무 무거웠나 봅니다. 

허리가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무거워서 살까 말까 고민했는데 알아본 가격보다 저렴하기도 하고 

워낙 좋은 제품이라 그냥 사면 너무 비싸고 해서 큰 맘먹고 샀습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하니까 100euro 안밖으로 구매 가능한 제품 이였습니다. 

드디어 온전한 모습의 삼계탕을 먹을 수 있게 되어서 너무 설레 입니다. 

그 전에는 큰 냄비가 없어서 맨날 잘라서 요리를 했었는데 좀 불편했었기 때문입니다. 

빨리 삼계탕을 해 먹어야겠습니다.


real쿠폰북


real 입니다. 

2017년 9월 18 일부터 2018년 1월 20일 까지 쿠폰 스티커를 받으실 수 있고 

2018년 2월 3일 까지 해당 상품 구매 가능합니다. 

real에서는 가방 및 지갑, 시계, 그 외 스카프, 우산, 담요 등등의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real도 페이백카드가맹점이지만 이번에는 쿠폰을 꽉꽉 채워야 합니다. 

30개의 쿠폰 스티커를 모으면 real로 가셔서 구매하시면 됩니다.


저희는 팜플렛 안에 있는 담요를 샀습니다. 

사실 생각이 없었는데 만져보곤 그 극세사의 촉감에 빠져버려서 구입하고 말았습니다.

 사실 저희 지갑 바꾸려 했는데 샘플 보고 맘에 들지 않아서 여긴 패스 해야 하나 싶었는데 담요한테 잡혀버렸습니다. 


독일은 생각보다 집 보온이 잘 되어서 따로 온수 매트나 전기장판을 마련하지 않았었습니다. 

그래도 이불에 처음 들어갔을 때의 차가움은 어찌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나마 저런 극세사 담요라도 깔려있으면 

보온 유지도 좋고 빨리 따뜻해지는 느낌이라 하나 구입해서 저희 침대에 고이 깔려있습니다. 

두 세 번 빨래 했는데도 촉감이나 재질에 손상 없이 늘 처음처럼 유지도 잘 되고 있습니다. 

비싼 값을 하는 제품은 그 금액을 주어도 아깝지가 않습니다. 

아주 좋습니다. 대 만족입니다.


독일에 계신다면 한 번쯤 해 볼 만한 일인 듯 싶습니다. 

뭔가 내가 무언가를 해내는 듯한 느낌도 받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묘하게 중독성이 있어서 이벤트가 바뀔 때마다 두근거리고 빨리 모으고 싶고 사고 싶고 그렇습니다. 

이번에 사고 싶은 건 거의 산 것 같아 벌써 다음 이벤트가 궁금해집니다.

다음에는 무엇일지 나오면 또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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