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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지/2015 ~ ing 독일

[Harz맛집] Bavaria Alm Torfhaus

by 하치(Hachi) 2018.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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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치입니다.

오늘도 Harz안에 있는 레스토랑 한 군데를 더 소개시켜드리려고 해요.

이 곳은 Harz 국립공원 서쪽에 위치해 있고 산 위쪽에 있어서 꼭 차로 이동하셔야되요.

사실 저희는 여기서 식사 후 Brocken정상까지 걸어갈 예정이였으나 앞이 뿌옅게 보일 정도의 눈바람으로 인해 밥만 먹고 왔어요.

이름에서도 알다시피 Bavaria 지역의 음식점이예요.

여기서 Bavaria는 즉 Bayern(바이에른) , 독일 남동부와 알프스 산맥 북쪽 기슭쪽에 위치한 독일의 가장 큰 주예요. 

대표적으로 뮌헨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학센(돼지정강이구이)가 있습니다.

홈페이지 가보니까 체인점으로 독일내에서 5개의 지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인상적인 것은 여기서 일하시는 분들이 모두 바이에른 전통복장을 입고 일하시고 계시더라구요.

가끔 티비로 바이에른채널이나(독일은 주마다 채널이 따로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 주에서나 모든 주의 방송을 볼 수 있어요.)

뮌헨의 옥토버페스트에서 많은 사람들이 입던 그 전통복장을요.!!

너무 예뻤어요.!!


그럼 우선 레스토랑의 정보 먼저 알려드릴께요.



 Bavaria Alm Torfhaus


주소 : Torfhaus 10, 38667 Altenau


홈페이지 : bavariaalm.de



영업시간 : 365일 연중무휴!!

(이 지점만 영업시간이 다름)


일 - 목  9:00 ~ 23:00

금, 토  9:00 ~ 24:00


( 아침식사는 9:00 ~ 11:00 )




Bavaria


우선 음식 맛이나 분위기나 전반적으로 좋았어요.

2층에도 자리가 있고 창 밖으로는 경치를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가운데에는 큰 장작난로가 있어서 따뜻했어요. 그래서 그 근처로 자리를 잡았어요.

테이블 위에는 메뉴판과 티슈, 포크, 나이프, 그리고 각 종 소스가 있었어요.


다만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주차장이였어요.!!

넓은 주차장은 있지만 레스토랑과 등산객들이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그런 유료주차장이였어요.

레스토랑 바로 앞에도 주차장이 있는데 입구를 막아놓았더라구요. 직원주차장 같았어요.

그리고 레스토랑에서 본 문구로 레스토랑에서는 주차장을 소유하고 있지 않다고 적혀있네요.

즉 손님이 주차장 요금을 지불해야한다는 얘기죠.

저희도 처음에 갈팡질팡하다가 사람들 하는거 따라서 유료주차장에 대고 갔어요.


Gulasch Tiroler Art 14,50€ 

Hausgemachtes Gulasch mit leckeren Spätzle und frischer Salatbeilage

Rippchen Bavaria Alm  15,20€ 

Lecker gewürzte Rippchen mit hausgemachter Soße, dazu knusprige Pommes frites und saftiger Krautsalat


 Holunder-Johannisbeere groß 4,90€ 

Schwarzer Tee, Sommerbeerentee, Zitronensaft, Holunder-blütensirup, Schwarzer Johannisbeersaft, frische Minze 

Zitrone-Ingwer groß 4,90€ 

Grüner Tee, Zitronensaft, Ingwersirup, frische Minze


Omas Landkuchen Stück 3,50€

Latte Macchiato XL-Glas 3,60€

Pott Milchkaffee 3,00€


이렇게 주문했어요.

그럼 사진과 함께 하나하나 설명 들어갑니다.!!


Bavaria1


 Holunder-Johannisbeere (groß) 4,90€ 

Schwarzer Tee, Sommerbeerentee, Zitronensaft, Holunder-blütensirup, Schwarzer Johannisbeersaft, frische Minze 

Zitrone-Ingwer (groß)  4,90€ 

Grüner Tee, Zitronensaft, Ingwersirup, frische Minze


이건 여기서 직접만든 아이스티예요.

Holunder가 뭔지는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작고둥근붉은색 열매더라구요.

홍차, 여름베리차, 레몬주스, 이 열매 시럽, 짙은색의 베리주스와 신선한 민트를 넣은 아이스티 큰 것으로 하나.

그리고

녹차, 레몬주스, 생강시럽, 신선한 민트를 넣은 아이스티 큰 것으로 하나.

이렇게 마실 것을 시켰더니 바로 나와주네요.


Bavaria3Bavaria2


Gulasch Tiroler Art 14,50€ 

Hausgemachtes Gulasch mit leckeren Spätzle und frischer Salatbeilage

Rippchen Bavaria Alm  15,20€ 

Lecker gewürzte Rippchen mit hausgemachter Soße, dazu knusprige Pommes frites und saftiger Krautsalat


사실 전 이날 너무 춥기도 하고 바이에른 음식점에 오기도 했으니 아이스바인(삶은학센)을 먹으려 했는데 없더라구요.

남편도 따뜻한 것이 땡겼는지 굴라쉬 티롤지방 스타일을 시켰네요.

티롤지방은 오스트리아 서쪽에 위치한 지역이예요.

굴라쉬에  Spätzle (슈페츨레)라는 파스타와 따로 샐러드가 나왔어요.

 Spätzle는 파스타의 한 종류인데 우리나라의 올챙이국수같이 생겼어요.

굴라쉬 안의 고기는 부드럽고 국물은 깊은 맛이 나서 맛있었어요.

온 몸이 따뜻해 지는 느낌이였어요.

그리고 국물에 스페츨레를 섞어 먹으니까 더 맛있었어요.

식감은 포슬포슬한 밀가루 반죽? 쫀득하진 않았어요.

좀 신기한 식감이랄까요??


저는 이 레스토랑의 이름을 건 립을 시켰습니다.

감자튀김과 찍어먹을 소스가 따로나오고 약간의 샐러드도 나왔네요.

립에 칼이 딱 꽂혀나오니까 느낌이 막막..!! 그러네요.

립은 겉에 가루로 된 양념을 많이 바른 것 같아요. 

간도 쎄지 않고 딱 좋았어요. 살점도 많고 진짜 맛있었어요.

소스는 약간 새콤달콤해서 좀 느끼하다 싶을 때 찍어먹기 좋았어요.

소스가 너무 적은거 아닌가 했는데 그냥 먹어도 맛있어서 소스는 반쯤 남긴 것 같아요.


Bavaria4


후식을 빼 놓을 수가 없죠.!!


Omas Landkuchen Stück 3,50€

Latte Macchiato XL-Glas 3,60€

Pott Milchkaffee 3,00€


할머니의 케잌이라니 안 먹을 수가 없더라구요.

매일매일 바뀌는데 이날은 사과케잌과 산딸기케잌이였어요.

그래서 전 사과케잌을 선택했습니다.

진짜 맛있었어요.

둘 다 너무 배가 불러서 하나 나눠먹자 했는데 너무 맛있어서 후딱 해치워버렸어요.

하나 더 시킬까하다가 우리에겐 크나큰 커피가 있어!! 하는 남편의 말에 수긍해버렸네요.

 라떼 마키야또를 시키려 보니 사이즈 XL-Glas밖에 없어서 고민하다가 시켰는데 진짜 참으로 크게나오더군요.

사진 속 글라스예요. 제가 나오자마자 좀 마셔버려서 ...

남편의 밀크커피는 큰 하얀색 도자기 잔에 나오더군요. 

여긴 마실 것들이 다 크네요..


그렇게 기분 좋은 식사를 하고 나왔어요.

서비스도 너무 좋고 화장실은 지하에 있지만 깔끔하고 괜찮았어요.


Bavaria5


배부르니 여유가 생겨서 이제서야 외관을 찍었네요.

이날이 3월 30일이였는데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주변의 산들이 하나도 보이지 않네요.

이 눈을 뚫고 먹으러 오는 우리도 참...


Bavaria6


그 옆에는 Rodellift "Brockenblick" 이라는 곳이 있었는데 이 건물 안에는 여러 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는 공간과 여기에 사는 야생동물전시와 설명등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뒷 쪽으로 나가면 썰매를 리프트를 사용해서 타는 곳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약간의 경사만 있는 곳이기 때문에 속도를 위해 리프트로 썰매를 끌더라구요.

하지만 이 날은 운행금지.! 이유는 당연히 눈 때문이였어요.

한치앞도 잘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절대 탈 수 없는 일이였지요.

게다가 바람도 많이 불었거든요.

아쉬운 맘에 구경하면서 엽서와 새끼올빼미 한마리를 업어왔어요.!!!!

진짜 말고 인형이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핫.

여기서 판매하는 인형은 금액은 좀 있지만 야생동물 보호를 위해 사용한다고 해요.

그리고 손수 만든 핸드메이드 작품이구요.

사실 하얀올빼미를 사려했지만 때탈까봐 고민하던 와중 그 옆옆에 있던 이 아이가 눈에 띄이더라구요.

새끼라 온통 회색빛의 털밖에 없지만 왜 그렇게 눈에 밟히는지.

그래서 남편이 제 생일 선물로 사주었습니다.

 지금 거실 티비 옆에서 매일 저희를 보고 있어요.


예전에 유럽에서는 올빼미장식물이 있으면 좋은 일이 온다고 들어서 그런지 더 눈에 밟히더라구요.

이 아이로 인해서 저희집에 더 좋은 일들만 가득했으면 좋겠네요.


그럼 여러분들도 좋은 일 가득하시길 바라며 다음글에서 또 만나요.

Tschüs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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