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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지/2015 ~ ing 독일

[Goslar맛집] Brauhaus Goslar.

by 하치(Hachi) 2017.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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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auhaus Goslar.



 [독일/고슬라맛집] Brauhaus Goslar. 




안녕하세요. 하치입니다.

오늘은 저번에 다녀온 고슬라의 맛집을 알려드릴까 합니다.


처음 고슬라를 갔을 때 어느 음식점으로 가야 할까 고민했을 때 바로 앞에 있던 레스토랑 이였습니다.

우선 저희가 레스토랑을 선택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가기 전부터 알아본다.

2. 정보 없이 선택 해야 할 때는 구글맵을 연다.

3. 지금의 위치에서 제일 가까운 레스토랑 선택 후 리뷰를 본다.


그렇게 선택된 곳 이였습니다.

 이유는 이렇습니다.


1. 지금 위치에서 가깝다.

2. 평이 좋다. (음식, 맥주, 서비스, 금액)

3. 맥주 양조장을 겸하는 레스토랑이다.


주소 : Marktkirchhof 2, 38640 Goslar


홈페이지 : http://www.brauhaus-goslar.de


영업시간 : 연중무휴

(크리스마스 이브 휴무, 12월 31일은 22시까지)


일 - 목 11:00 ~ 23:00

금,  토 11:00 ~24:00


주문 가능 시간 11:00 ~ 21:30





 Brauhaus Goslar.1


바로 앞에 큰 교회도 있고 Marktplatz(시가지중심의 광장)과도 가까이 있어 찾기도 좋았어요.


레스토랑도 크고 지금은 크리스마스 마켓이 그 앞, 옆에도 있어서 테라스 자리는 치워졌지만

원래는 그 앞에 테라스 자리도 굉장히 많았어요.


8월에 처음 놀러갔을 때 찍은 사진이예요.

이 레스토랑 양 옆으로도 또 다른 레스토랑들이 있어서 테라스 자리가 많이 있었답니다.

그 앞에는 말 마차가 대기중이였어요.

그 때 저희는 테라스 자리가 만석이라서 건물 안에서 먹었는데 내부도 정말 예뻐요.


우선 이 레스토랑은 이름 그대로 양조장을 겸하기 때문에 직접 만든 맥주도 판매합니다.

종류도 여러가지예요.

그래서 모두 마셔보고 싶으신 분들은 3-4가지 종류가 작은 잔(0,1L)에 들어있는 메뉴를 선택하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저희는 이걸로 먼저 먹어보고 맘에 드는 맥주를 선택주문했습니다.



이 곳의 맥주는 크게 4가지로 나누어져있어요.


1. Hell Gose : Hell (밝은) / Gose (여기 맥주이름)

보통의 맥주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곳의 맥주는 색이 진하고 향이 강해요.


2. Dunkel Gose : Dunkel (어두운) / Gose (여기맥주이름)

흑맥주입니다. 역시나 진한 색에 강한 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3. Rammelsberger Pils : 이곳에서 만든 필스너예요.

역시 나 진한 색에 강한 향을 가지고 있어요.


4. Unsere Saisonbiere : 시즌별 맥주라고 보시면 되요.

이곳은 시즌 별로 새로운 맥주를 선보이고 있어요.

저희가 갔을 때는 11월 28일부터 팔기 시작하는 겨울 한정, 독펠복 한정으로 나온

 'Odinator' Doppelbock 이라는 맥주를 판매 중 이였어요.


Doppelbock은 맥주의 한 종류인데 도수가 좀 강하고 색이 진한 맥주예요.




저희는 


Rammelsberger Pils 300ml,

 'Odinator' Doppelbock 300ml,

Radler Goes 300ml.

( Radler 라들러라는 맥주는 도수가 낮은 레몬향이 나는 맥주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독일어로 Radler는 자전거타는사람을 뜻해서 

자전거 타는 사람이 마셔도 되는 도수 낮은 맥주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술 먹고 자전거 타시면 안 됩니다. )


Suppen Gose-Gulaschsuppe, kräftig-deftig, mit einem Schuss gutem Gose-Bier : 4,60 Euro.

( 이 곳의 맥주와 고기, 각종 야채를 넣고 삶은 굴라쉬스프. )


Erbseneintopf mit Riesenbockwurst 6,50 Euro.

 ( 완두아인토프 + 큰삶은소세지.

아인토프는 독일에서 간단히 먹는 음식 중에 하나입니다.

한 냄비에 조리한 음식이라는 뜻으로 저렴하고 든든한 스프입니다. )


= 2017. 12 기준입니다. =


 Brauhaus Goslar.2


왼쪽의 약간 진한 맥주가 도플복이고 그 옆에 약간 밝은 빛의 맥주가 필스너 입니다.

둘 다 향이 강하고 진했어요.


독일은 주문시 맥주나 마실 것을 우선으로 시킬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메뉴판을 받으면 마실 것 먼저 정해요.

메뉴 선택을 아직 못했을 때는 우선 맥주나 마실 것을 먼저 주문 후 

맥주가 나올 때 음식을 주문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함께 주문한다해도 역시 맥주나 마실 것이 먼저 나와요.


맥주를 가져다 주면서 식기도구도 같이 주었어요.

그리고 이 레스토랑에서 특이 한 것이 하나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맥주와 식기도구 사이에 있는 갈색은 정체불명의 곡물입니다.


이건 Malz라고 맥아예요.

양조장 레스토랑 답죠??

이걸 볶아서 소금 뿌린건데 고소하고 중독성이 있어요.

짭짤하고 고소해서 술안주로 제격이예요.

그래서 맥주만 마시고 싶을 때 다른 음식 주문 안하고 Malz과 함께 마시면 좋아요.

각 테이블마다 기본 세팅으로 놓여져 있습니다.


 Brauhaus Goslar.4


직원들이 늘 상주에 했는 Bar 뒤쪽으로는 양조장느낌이 물씬 풍기는 맥주통들이 있어요.


그리고 Malz와 맥주를 사가실 수 도 있습니다.

Bar 자리 곳곳에 포장된 Malz를 보실 수 있습니다.  

종류도 몇 가지 있어요. 첨가된 맛에 따라 조금씩 다릅니다.


맥주는 병 맥주로 판매합니다.


낱개로는

Hell Gose / Dunkel Gose / Doppelbock / Originale Gose

그리고 Gose / Rammelsberger Pils 전용 잔 (0.1L / 0,3L /0,5L )


세트는

3 Hell Gose + 2 Dunkel Gose + 1 Gose glas 300ml


저희는 여름에 처음 갔을 때 세트 하나 구입해 왔었어요.



 Brauhaus Goslar.5


음식이 나왔습니다.

스프에는 빵 하나씩 곁들여서 나왔네요.

굴라쉬는 양은 적었지만 안에 내용물은 튼실했어요.

고기도 많고 야채도 많고 국물도 맛있었어요.

역시 굴라쉬는 어딜가든 한국인 입맛에 딱인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시킨 소세지 들어간 완두콩 아인토프는 대단하네요.

소세지가 저렇게 통으로 들어있을 줄을 몰랐어요.

사실 썰어서 함께 끓인 건 줄 알았거든요.


그래서 포크와 나이프를 함께 주셨구나 싶었습니다.


양은 저에게 딱 좋았어요. 식사 대용으로요.

그전에 크리스마스 마켓 에서 이것저것 먹어서 

맥주와 간단히 먹을 생각으로 시킨 스프였거든요.


이 곳은 점심과 저녁의 메뉴판이 다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는 2시쯤 들어가서 점심 메뉴판으로 시켰고 스프는 저 두 종류밖에 없었어요.(2017.12)


아! 그리고 2층에도 공간이 있는데 무슨 행사할 때나 사용하는 것 같았어요.

2층에 화장실이 있어서 올라갔는데 갈 때마다 사람은 없었어요.


따뜻하게 몸 좀 녹이고 수다수다 하고 기차 시간에 맞춰서 나왔습니다.


두 번째 갔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맘에 들었던 곳 이였습니다.


만약 고슬라에 들리신다면 이 레스토랑의 수제 맥주와 음식들 어떠신가요??



그럼 다음 글에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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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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