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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간단요리

나만의 약밥만들기 1탄 (개선점 찾기)

by 하치(Hachi) 2023.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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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치입니다.

오랜만에 레시피로 인사드리네요.
육아로 인해 레시피 포스팅은 커녕 요리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남편이 다하는중이라 ㅠㅠ
그러다 이번에 남편의 생일이 다가오고!! 독일은 생일인 사람이 회사에 달달구리를 들고오는 풍습(?)이 있다보니 뭘 준비할까 고민했었어요.
그동안 출산에 육아에 못챙겨줬거든요..
너무 고생한 남편을 위해 올해생일만큼은 꼭 챙겨주고 싶었어요.
그러나 전 베이킹은 빵점에 사가는건 무리..
고민고민하다 시어머님께서 집에서 간단히 만드신 약밥!! 그걸 컵케이크 틀에 담아 운동가실 때 간식으로 챙겨가셨거든요!!
이거닷!! 싶어 바로 레시피 검색!
역시나 검색마다 레시피는 다르고해서 여러 레시피를 비교분석해서 중간(?)지점의 레시피를 정리해보았고 오늘 시도해보았습니다.
그리고 개선할 점들을 정리해 보았어요.!!



3인분 전기밥솥 사용.
계량컵은 밀가루 g단위 사용.(밀가루 100g = 1컵)

<재료>
마른찹쌀 2컵 (불린후 양 체크를 못했네요 ㅠ)
흑설탕 1.4컵
물 1.5컵
소금 1/2 티스푼
간장 4 티스푼
참기름 2 티스푼
생강가루 1/2 티스푼
계피가루 1 티스푼
밤, 호두, 호박씨, 잣, 말린 크랜베리
(밤은 맛밤으로 준비/생밤찾기 힘들어요ㅠ)


1. 찹쌀을 30분 불린 후 체에 받혀 물기 제거.
-> 여기서 문제발생! 완성작에서 찹쌀이 딱딱한 것들이 보였음. 더 많이 불려야함. 왠만한 레시피에는 30분이라고 해서 그렇게 했는데 전혀.. 한국찹쌀이 아니라 그런듯.. 참고로 저는 한국 찹쌀이 아닌 태국 찹쌀 사용함. 그래서 다음에는 전날 불려놓기로 함.


2. 흑설탕, 물, 간장, 참기름, 소금, 생강가루, (계피가루) 모두 넣고 녹이기.
-> 있는 줄 알았던 계피가루의 배신으로 계피가루는 다음에 넣는 걸로 ㅠㅠ
설탕 녹이는데 시간이 은근 걸림. 잘 안 녹이면 익힐때 바닥이 눌음.


3. 밥솥에 불린 찹쌀 넣기.
-> 쌀 높이가 밥솥의 1컵반 정도 나옴.


4. 말린 크랜베리를 제외한 모든 견과류 넣기.
-> 말린 크랜베리는 나중에 데코용, 같이 넣어도 되나 남편이나 저나 말린 크랜베리나 건포도 넣는 것을 극혐하는 사람들인지라 뺐습니다. 취향에 맞춰 넣으시면 될 듯 합니다.
밤이나 호두같이 큰 견과류는 먹기 좋게 잘라 넣기.


5. 양념물(2)를 넣고 섞어주기.
-> 자박자박한 물 높이, 밥솥 눈끔에 잡곡부분 거의 다 참.


6. 백미로 취사.
-> 덜 불린건지 백미로 취사해서 그런지 덜 익은(좀 딱딱/하얀 쌀)것들이 보여 다음에는 잡곡모드로 하기.


7. 다 된 약밥은 주걱으로 저어주기.
-> 하얀 쌀들이 간간히 보임. 좀 딱딱함(누룽지
식감) 더 불리거나 잡곡모드로 하기


(약밥의 색이 사진마다 다른 이유는 조명의 색깔차이 때문입니다. 밥솥에 있는 약밥의 색이 더 예쁜이유는 조명색이 주황이라 사진상에 더 예쁜색이 나온듯해요. 마지막 바로 위 사진은 흰조명에서 찍어서 그렇습니다. 색은 주황조명에 찍은 사진이 더 맞는것 같아요. 색이 꽤 맘에 들었거든요.)

8. 그릇에 참기름을 바른 후 옮겨 담아 식히기.

9. 따뜻할 때 먹어도 좋고 식혀 굳힌 후 잘라 소분해서 냉동보관 후 꺼내 먹어도 좋다.



저희 가족은 점심으로 따뜻할 때 잘 먹었어요.
남편이 너무 좋아했어요. 원래 약밥을 좋아하기도 하고 사실 큰 기대 안했는데 한번에 맛있게 나와서 놀랬다고 하네요. ㅋㅋㅋㅋㅋ
좀 딱딱하긴 했지만 그것만 빼고는 양념물의 조합은 딱 좋았던 것 같아요.
위에 적어논 몇 가지 개선사항만 다음주말에 해보고 또 올려보려구요.!!
양념물이 사실 제일 걱정이였는데 한번에 잡혀서 다행이예요.!

그리고 양이 약간 문제인데 컵케이크 크기로 60개 정도 하려는데 저 밥통으로는 한번에 10-15정도 예상이 되어 여러번 해야할 듯해요. ㅠ 그래서 저번에 사놓은 6인용 밥솥도 꺼내야할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
다음에는 컵케이크 틀에 넣어봐서 양 측정도 해봐여겠어요.!!

3번이상 해봐야 정확한 맘에드는 레시피가 나올 듯합니다. 그럼 그때까지 열심히 올려볼께요.! 그럼 다음 글에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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