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일지/2015 ~ ing 독일

[Goslar] 고슬라의 크리스마스마켓.

by 하치(Hachi) 2017. 12. 25.
반응형



 [독일여행] Goslar의 크리스마스마켓  



안녕하세요. 하치입니다.

드디어 크리스마스가 왔습니다.

여러분 모두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시고 계신가요??


전 오늘은 아니지만 몇 일 전에 니더작센주에 있는 작은 마을 Goslar를 다녀왔습니다.

어 학원도 방학이고 남편 휴가도 남았고 해서 하루 정도 다녀왔습니다.

칙칙폭폭 기차 타고 다녀왔습니다.

니더작센 티켓으로 다녀왔는데 나중에 따로 포스팅 할께요.

간단히 설명 드리자면 1-5명까지 한 티켓으로 니더작센주안에서 고속 열차를 제외한 지역 열차를 정해진 시간 내에 맘대로 탈 수 있는 티켓입니다.

그리고 출발 및 도착하는 도시의 버스, S-Bahn, U-Bahn까지도 탈 수 있습니다.


사실 이 곳 고슬라는 저희에겐 두번째 방문이였습니다.

이번 여름에 한국에서 많은 손님들이 오셨는데 그 중 한 분이 가보고 싶어 했던 도시였습니다.

 그 때는 차를 빌려서 다녀왔는데 진짜 너무 좋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다른 도시의 크리스마스 마켓을 어디로 갈까 하다가 이곳으로 결정했습니다.


작은 도시이기는 하나 건물이 잘 보존되어있어 유네스코로 지정되어있는 도시입니다.

도시가 작아서 걸어 다니기 좋습니다. 

역에서 시가지로 가는 길도 쉬워요. 약 500m정도 걸으시면 됩니다.

구글앱으로 보셔도 되고 저희는 그냥 사람들 따라갔어요.

그러다 만난 푸근한 두 사람을 만났어요.



유명한 작가의 작품 이라는데 전 미술 쪽으론 잘 몰라서요.



하지만 뒷태가 정말 사랑스럽습니다.



고슬라에는 시가지에는 이런 분수대가 있는 광장이 있는데 그 곳을 중심으로 크리스마스마켓이 형성되어 있었어요.

아직 아침이라 조명을 켜지 않았네요.



고슬라의 상징인 듯 한 분수대입니다.




오늘은 소세지 말고 다른 걸 먹어보고 싶은 마음에 고른 메뉴입니다.

Kartoffelpuffer, 감자전입니다.

우리나라 시장에서 전 부치듯이 커다란 철판에 기름을 가득 부어 튀기듯이 부쳐 내었습니다.

한 번 쯤 먹어보고 싶었는데 여기에 있길래 바로 샀어요.

3개에 4euro, 사과 간 것이나 소스 추가하면 5euro였습니다.

저흰 그냥 먹어보았어요. 한국사람입맛에는 사과 간 것은 별로라고 하고 소스는 왠지 모험 인 듯 해서 먹지 않았는데 주변의 독일인들은 모두 사과 소스와 함께 먹었습니다. 나중에는 함께 먹어 보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맛은 맛있어요. 진짜 감자전인데 조금 다른 식감의 감자전 같은 느낌이였어요.

채에 갈아서 사용해서 그런지 감자의 형태가 조금은 있어서 씹히는 식감도 있고 양파도 들어있어서 깔끔하고 달큰하기도 했어요.

 독일 사람들은 모두 사과 간 것과 같이 드시던데 저흰 솔직히 간장이 생각났습니다.

기름이 많아서 먹다 보니 느끼했어요.

그런데도 자꾸만 손이 가는 새우깡과 같은 아이였어요.




오후3시쯤 되니 서서히 불이 켜지기 시작했습니다.

독일은 4시쯤부터 해가 지기 시작하거든요.



이런분위기 너무 좋아요.



크리스마스 마켓 시즌에 고슬라에서만 만날 수 있는 신기한 장소가 있었습니다. 

그 곳은 바로 여기입니다.




바로 큰 크리스마스 트리를 빽빽히 채워 만든 장소였습니다.

정말 작은 숲같은 느낌이였어요. 원래는 그냥 작은공터였어요.

밑에는 굵은 톱밥을 깔아 놨는데요. 향이 너무 좋았어요.

입구는 여러 군데 있었고 저희는 저기로 들어갔어요. 

저렇게 곳곳에 음료 및 스낵파는 곳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안으로 들어가면 이런 느낌 이예요.



그리곤 또 먹을 것을 파네요.

저희는 군밤과 글루바인, 그리고 Kinder Punsch를 마셨어요.

Kinder Punsch는 아이들이 마실 수 있는 알코올이 없는 펀치, 주스 같은 것입니다.

전 글루바인 마시면 머리가 아파서 이걸로 마셨어요.

그리고 곳곳에 나무주변으로 서서 먹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있었어요.



먹느라 정신없어서 뒤늦게서야 찍었네요.

얼마 들어있지 않았어요. 금액은 4euro였습니다.

그래도 알이 굵어서 괜찮았어요.

프랑스의 밤은 좀 작았거든요.



나무들 안에서 밖을 봤을 때 모습이예요.

산타할아버지가 공중에 있으시네요.





밖에서도 찍어 봤어요.

건물도 이쁘고 지붕이 참 특이했던걸로 기억해요.

고슬라에는 이런 이쁜 건물들이 많았어요.


정말 알차게 돌아다니고 왔습니다.

그래서 집에와서 바로 뻗었어요.


혹시나 여행 중 고슬라를 지나게 되신다면 잠시 들렸다가셔도 좋을 것 같아요.


그럼 다음 글에서 만나요.




로그인 없이도 가능한 여러분의 공감(하트)이 저에겐 큰 힘이 되어요. >ㅁ<

항상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