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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일상

[Integrationkurs] 50% 환불 받기!!

by 하치(Hachi) 2018.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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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치입니다.


어제는 한국과 스웨덴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해서 보기로 했기 때문에 

아침부터 장도 보고 요리도 하느라 정신이 없던 와중 제 블로그 확인하고 정말 완전 놀랐습니다. 

제 블로그를 찾아 주시는 분들이 너무 많이 늘어 있었기 때문 이였습니다. 

순간 뭐가 잘 못 되었는지 아니면 내가 뭘 잘 못했나 걱정이 되면서 

유입 로그를 확인해보니 제 글이 다음의 어느 한 카테고리의 메인 글 중 하나가 되어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메인이 계속 바뀌다 보니 제 글을 한 번에 확인 할 수 는 없었어서 

처음에는 대체 왜 어떻게 다음 메인에서 들어오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발견한 제 글은 독일에서 한국으로 가져가는 품목에 대한 적은 글 이였습니다. 

사실 이 글은 한 번 올렸다가 애드센스 신청으로 잠시 내렸다가 다시 수정해서 올린 글 이였습니다. 


전화위복이란 바로 이런 것 이였나 봅니다. 

주구장창 애드센스에서 뒤통수만 맞다가 이렇게 좋은 일도 생기니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주제의 글이나 제가 독일에서 겪은 일들

 또 독일에서 필요한 정보들을 최대한 정확하게 전달하려 노력하겠습니다.

 많이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서 오늘 들고 온 이번 주제는

 바로 Integrationkurs 환불에 대한 글이 되겠습니다. 


이 블로그의 초반 글 중에 integrationkurs에 대한 설명을 해 놓은 글이 있습니다. 

간단히 integrationkurs에 대한 설명을 하자면 독일의 사회 통합 수업이라고 생각 하시면 됩니다. 

즉 풀어서 설명하면 독일에 살기 위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것들을 배우는 수업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선 가장 중요한 언어를 배우게 됩니다.

 독일어는 단계가 A1, A2, B1, B2, C1, C2 이렇게 총 6단계로 구성되어있습니다. 

integrationkurs는 기본이 되는 B1 수업까지 지원이 됩니다. 


그 이후의 수업을 듣고 싶다면 자비로 모두 지불하시거나 Job Center에 등록해서 혜택을 받는 방법이 있습니다.

 현재 저는 모든 수업이 끝나고 시험까지 패스한 상태라서 수업을 듣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B2는 듣고 싶어서 현재 잡 센터에 신청해 놓은 상태이고 

제 매니저가 결정되면 전화 준다고 했는데 그 사이 한국에 다녀오느라 다시 가봐야 할 듯 싶습니다. 


제 친구들 중 몇 명은 잡 센터의 지원을 받아서 B2 수업을 듣고 있는 친구도 있고 

아우스 빌둥이라고 직업 학교로 바로 들어간 친구들이 있습니다. 


친구들 말로는 B2 수업부터 수업의 난이도가 많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그 전에 선생님께서도 얘기하셨긴 했습니다. 

B1 수업까지가 기초를 다진다면 B2부터는 더 빠르고 복잡해 질 것이라고 하셨었습니다.

 그러면서 예를 들어 지금까지 편한 계단 이였다면 B2부터는 꽤 높은 계단이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친구 말로는 그런 것 같다고 했습니다. 

나름 잘 한다고 생각한 친구가 이렇게 말 할 정도이면 전 꽤 많이 공부해 놓고 B2 수업을 들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전 약한 부분이 너무 많기 때문 입니다. 


그렇게 언어 수업을 B1까지 끝냈다면 그 다음 수업 Orientierungskurs 을 듣게 됩니다. 

이 수업은 독일의 정치, 역사, 사회 시스템에 대해 배우게 됩니다. 

언어 수업과 Orientierungskurs수업은 총 정해진 시간이 있고 그 시간을 준수해야 합니다. 


결석하게 되면 그 다음에 해당 양식의 종이에 이유와 날짜를 적어 내야하고 

3일 이상 이어지는 결석일 경우 그에 해당하는 서류도 함께 제출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아프면 의사 소견서 같이 증명서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렇게 수업이 끝나면 그 때마다 시험을 보게 되고 모든 시험을 통과해야 Integrationkurs를 마칠 수 가 있습니다. 


저는 2월 말 쯤 B1 수업이 끝났고 3월 초에 독일 언어 시험인 DTZ를 보았고

 4월 초에는 Orientierungskurs를 마치고 시험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Orientierungskurs 시험을 마치고 나올 때

 복도에서 저희를 기다리고 있던 선생님에게 DTZ B1 시험 합격 통보를 받았습니다. 

그 다음 주에 그동안 수업을 들었던 VHS에 다시 와서 환불에 필요한 서류와 DTZ B1 증명서까지 받았습니다. 


Integrationkurs환불신청


받자마자 놀러 가서 그런지 서류들이 많이 구겨져 있습니다. 

개인정보가 많은 관계로 거의 모자이크 처리를 많이 했는데 하나하나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우선 왼쪽은 DTZ 시험 증명서 및 성적표입니다. 


그리 좋은 성적표는 아니지만 공개한 이유는

 바로 Hören/Lesen 점수를 보시면 A2로 되어있고 32 Punkte로 되어있습니다.

 사실 33점부터 B1 판정을 받을 수 있는데 저는 1점이 모자라서 A2를 받았습니다. 

제가 듣기가 완전 약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수긍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 점수는 B1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제가 말하기인 Sprechen에서 B1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선생님께서 말하길 듣기, 독해, 쓰기 모두 B1 받아도

 말하기에 A2 받으면 전체 점수는 A2로 나온다는 것 이였습니다.

 즉 말하기가 이 시험의 중점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말하기 시험에 모든 신경을 집중하였습니다. 

저와 제 파트너는 완전 단짝이기 때문에 서로의 말을 잘 알아듣고 할 수 있었고 

미리 나올 수 있는 모든 상황을 준비 하였습니다. 


그리고 둘 다 당당히 만점을 받게 됩니다.

 화기애애한 시험 분위기도 한 몫 했다고 생각합니다.

 어째 든 통과 한 것으로 만족한 DTZ 증명서 였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함께 받은 환불 신청서 입니다. 

저는 수업료를 제가 지불 했기 때문에 50% 환불이 가능한 신청서를 받았습니다. 

이 신청서를 보시면 맨 처음 모자이크 처리 된 곳은 저의 정보가 적혀있는 내용이고

 밑에 빨간 점에는 내가 지금까지 냈던 금액의 총액을 직접 적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그 밑에 모자이크 처리된 곳은 환불을 받았을 때 돈이 들어 오는 제 은행계좌정보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밑에 녹색 점 박스에 제가 살고 있는 도시 이름, 날짜, 서명을 하면 됩니다.  

모자이크 처리된 곳은 VHS에서 미리 적어서 준 것이라 저는 틀린 것만 없는지 확인하면 되었습니다. 

만약 이 신청서를 받지 못하셨다면 BAMF 홈페이지 가시면 다운 받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것 만으로는 환불을 하실 수는 없습니다. 

바로 다음에 우편으로 오는 서류도 함께 있어야 합니다. 

이유는 이 두 장의 서류는 오직 언어 시험 증명서와 환불 신청서이기 때문입니다. 


더 필요한 증명서는 바로 Orientierungskurs을 패스 했다는 증명서가 있어야 합니다. 

Integrationkurs는 언어와 Orientierungskurs 이 두 개가 모두 포함된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즉 이 모든 시험을 패스했다는 증명서가 필요한 것입니다. 



우편으로 온다고 하니 기다립니다. 

선생님께서는 Orientierungskurs시험 후 한 달 안에 우편으로 서류가 올 것이라고 했으나 한 달이 지나도 오지 않았습니다. 

VHS에서 위의 서류를 받으면서 받은 또 다른 서류에는 

현재 기다리고 있는 우편이 3개월 동안 안 오면 해당 BAMF에 문의하라고 적혀있었습니다. 


그걸 읽으면서 최소 3개월은 기다려야 하는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있던 와중 2개월이 지났을 때쯤 

우편함에 꽂힌 판자로 된 우편을 받아 볼 수 있었습니다.

 접히지 않게 두터운 판자 위에 증명서를 놓고 고대로 포장해서 우편으로 보내졌습니다. 

보자마자 이제 환불 신청 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Orientierungskurs결과지


왼쪽은 Intergrationkurs 증명서가 되겠습니다. 

즉 축하한다 넌 Intergrationkurs를 마쳤다라는 마침표와 같은 증명서입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Orientierungskurs의 시험 결과지 입니다. 

33문제 중 32개 맞아서 통과 되었다라는 서류입니다. 

이 서류를 마지막으로 전 모든 Integrationkurs를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환불 신청을 합니다. 

모든 서류는 복사해서 복사본으로 보냈습니다. 

원본은 당연히 제가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고 편지에도 복사본을 보내라고 적혀있었습니다. 

이렇게 4장의 복사본을 우편으로 해당 BAMF로 보냈습니다. 


우편을 보내기 전에 꼭 확인 해야 하는 것이 해당 거주지에 따라 BAMF 지점이 달라지기 때문에 꼭 확인 후 보내시길 바랍니다. 

저는 VHS에서 준 서류와 위에 서류와 함께 온 편지 또 보낸 곳에 모두 제 해당 BAMF 지점 주소가 공지 되어있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제 돈이 들어오기 만을 기다리면 될 것 같습니다. 

몇 달 걸릴 수도 있다는데 어째 든 들어오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천천히 기다리면 될 것 같습니다. 


진짜 작년 10월에 Integrationkurs를 시작 할 때 까지만 하더라도 이게 끝나기는 할 것인가

 내가 환불 후기를 적을 수 있을 것 인가에 대해 걱정을 했었는데 이렇게 적게 되었습니다. 

무언가를 해냈다는 성취감은 정말 짜릿한 것 같습니다. 

올 해 그런 일을 많이 겪는 것 같아서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이제 잡 센터와 B2 수업에 대해 다시 시작해야 하는 것도 있겠지만 그 전까지만 자유를 만끽하겠습니다. 

그 사이 잡혀 있는 일들이 많아서 기쁘게 또 바쁘게 보낼 것 같습니다. 


그럼 여러분들도 Integrationkurs를 끝내시고 환불 신청하는 그 날이 빨리 오기를 바라겠습니다. 



그럼 다음 글에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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