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merzeit] 2018년 3월 25일 섬머타임

안녕하세요. 하치입니다.

한 달 전부터 해가 길어짐이 느껴지더니 어느새 Sommerzeit인 섬머타임이 시작되었네요.

오늘 새벽이였어요. 

바로 Sommerzeit 즉 섬머타임이 시작되었습니다. 

날짜로는 2018년 3월 25일 일요일 새벽2시가 되면 

한 시간 앞으로 훅 날아가 새벽 3시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한 시간 더 늦게 일어났지만 내 몸은 어제와 똑같은 걸로...

그리고 한국과의 시차 또한 1시간이 줄어들어 7시간이 되었어요.

사실 한국에 있는 가족들이나 친구들과 연락할 때 마다 시간을 자연스럽게 계산하게 되거든요.

이 때 전화하면 되고 이 때 연락하면 안 되겠네... 이렇게요. 

사실 8시간이나 7시간이나 라고 생각 할 수 도 있겠지만 

저에게는 큰 차이로 다가오기 때문에  지금 시간대가 더 좋긴 해요.

 좀 더 연락 할 수 있는 시간이 길어지는 느낌이랄까요??

 아무래도 수업시간이나 제약이 있는 시간이 있다보니 그런 것 같기도 해요. 

이제 곧 자유시간이 많아지겠지만 어째든 더 좋아요.!!

다음달에 한국에 잠시 다녀오는데 시차적응에 좀 더 도움이 되길 간절한 바람까지 담아보았습니다.

어째든 이로써 점점 해가 더 길어지겠네요. 

전 유럽의 겨울도 좋아하지만(크리스마스때만...) 

유럽의 여름은 정말 너무너무 좋아하거든요.!!! 

놀러가기도 좋고 햇빛도 너무 좋고 그 따뜻한 느낌의 냄새(?) 또한 좋아하기 때문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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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머타임은 매년 3월 마지막주 일요일 새벽 2시에 시작됩니다.

 그리곤 10월 마지막주 일요일에 끝나게 됩니다. (유럽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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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사진은 어제 저녁에 친구가 보내준 사진이예요.

' 잊지마! 오늘 밤에는 한시간 더 적게 자는거야! '

진짜 까먹고 있었는데 때마침 딱 보내준 거 있죠?? 하하하하. 

덕분에 잊지 않고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수동시계들과 손목시계들의 시간을 한 시간씩 옮겨 놓았습니다.

수업시간에도 선생님께서 이번 주 일요일에 섬머 타임인거 잊지 말라고 하셨거든요. 

꼭 다음 주 월요일에 한 시간씩 늦게 오는 사람들이 생긴다고 하시면서요. 

그게 과연 섬머타임을 몰라서였을까요? 라고 묻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

사실 잊을 수 밖에 없는 것이 그동안 프랑스에서도 살았고 여기서도 2번째를 맞이하는 섬머 타임이지만 

마지 막주 일요 일이기때문에 거의 말 일이였거든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3월말일쯤이겠지 막연히 생각하다보니 그렇게 박혀 버렸었나봐요.

그래서 이번에 날짜가 앞당겨졌나? 라고 달력도 보지도 않고 생각했었어요. 그리고 선생님께서 얘기할 때도 이번에는 일찍하네 라고 생각했으니까요. 하하하하하하...그제서야 달력을 보고 이해했네요. 3월의 마지막날인 31일이 토요일인 사실을요. 하하하하하... 그래서 이번에 더 빨리 섬머타임이 찾아온 것 같이 느껴진 것 같았어요.

한 시간이 당겨졌는데도 오늘의 일몰시간은 19:41분이네요. 

요즘은 수업이 끝나고 장까지 보고 나와도 해가 떠있어서 자전거 램프를 키고 다니지 않아서 너무 좋았어요. 

사실 저의 자전거 램프는 건전지가 아닌 패달로 밟아야 불이 들어오는 수동식이거든요. 

그러다보니 램프를 키려면 더 세게 패달을 밟아야하고 또 저희집오는 길이 꾸준한 오르막이기 때문에 힘들었거든요. 

요즘은 흐린날만 아니면 가벼운 패달을 힘차게 밟으며 집으로 오고 있어 몸이 가뿐하네요. 

여러분들도 섬머타임 잊지 마시고 시계 확인 해주세요.

이제 점점 길어지는 해를 보려니 벌써 두근두근합니다.!!

그럼 다음 글에서 또 만나요. Tschü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