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치입니다.
오늘은 이번 8월에 독일의 산부인과에서 시술받은 피임기구, 루프 중 하나인 카일리나(Kyleena)에 대해 적어볼까 합니다. 카일리나에 대해, 시술했을 때의 상황, 또 3개월이 지난 지금 후기를 적어볼 텐데요. 만약 지금 카일리나 시술을 고민하신다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카일리나(Kyleena)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카일리나(Kyleena)
카일리나는 여성피임장치 중에서 자궁 내 장치입니다. 호르몬이 포함된 루프를 자궁 안에 넣어서 피임하는 기구입니다. 프로게스틴이라는 호르몬을 방출하여, 배란 억제 및 자궁내막을 얇게 해서 수정란 착상을 방해합니다. 또 자궁경부의 점액을 두껍게 만들어 정액의 움직임을 둔하게 만듭니다. 이러한 작용으로 피임을 돕습니다.
일반적으로 한 번 넣으면 3-5년간의 사용기간이지만 그전에 임신을 원하거나 제거를 원하면 손쉽게 제거하고 임신에도 문제가 없습니다. 꾸준한 호르몬 방출로 호르몬변화에 민감한 사람, 생리통등이 완화되기도 합니다.
독일에서 카일리나(Kyleena) 시술후기.
저는 독일에서 상담받고 시술을 진행했습니다. 원래 6개월에 한 번씩 산부인과 정기점진을 받는데 출산 후 호르몬에 의한 감정변화 및 신체변화가 너무 급변해서 힘들다는 상담을 했더니 의사가 꾸준한 호르몬방출로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면서 루프시술을 권했습니다. 호르몬제에 민감해 피임약도 잘 못 먹는 저라 고민하다 다음 상담 때 그나마 적은 양인 카일리나로 결정했습니다. 사용기간은 5년, 비용은 비보험이라 400유로 이상(검사, 시술, 초음파, 기구비용 등등) 들었습니다.
시술 당일 한 시간 전에 이부프로펜 약을 먹고 무마취로 시술에 들어갔습니다. 좀 아프긴 했지만 참을만했어요. 5-10분 정도 걸렸고 마지막에 초음파로 위치확인 후 끝! 생각보다 간단했습니다.
카일리나(Kyleena) 3개월 후기
우선 첫날 약한 생리통 같은 통증이 있었지만 다음 날부터는 괜찮았어요. 한 달 반정도 약간의 부정출혈이 있어 팬티라이너를 늘 해야 했고, 생리는 양은 적었지만 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감정변화나 몸 온도 변화는 많이 좋아졌는데 생리통이나 생리 전 후 컨디션 난조는 약해졌지만 아직 있어요. 막 드라마틱한 변화는 아닌 듯합니다. 가끔 아랫배가 아파올 때가 있는데 생리 직전이 그런 것 같아요. 약간 생리통과는 좀 다른 통증이라 뭐지 했는 게 그러면 2-3 후에 생리하더라고요. 생각보다 살도 별로 안 찌고 그냥 큰 변화는 없어요.
호르몬제에 민감해서 걱정했는데 이 정도면 다음에는 미레나 시도해 볼까도 합니다.
저는 나름 만족해요. 우선 모든 증상이 사라지는 마법을 원했지만 그냥 적당히 남아있지만 일상생활에 이제는 지장이 없는 정도라 만족합니다. 생리가 완전히 멈췄으면 제일 좋았겠지만요. 달마다 조금씩 또 다르고 나중에 끊기는 경우도 있다 하니 기다러 보려고요.
카일리나 시술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제 글이 도움이 되길 바라며, 그럼 다음 글에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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