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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일상

한독온라인마트와 Kmall 사용후기.

by 하치(Hachi) 2018.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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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치입니다.

진짜 오랜만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고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포스팅 할 것들은 넘쳐 나는데 체력이 좋지 못 하다 보니 하루 일과를 마치면 지쳐 쓰러져 자기 바빴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는 유독히 추운 독일의 겨울이 찾아와서 몸이 으슬 거리면 감기에 안 걸리기 위해 열심히 비타민과 오메가3를 먹으며 잠만 엄청 잤습니다. 또 이번 주에는 남편의 생일도 있어서 생일 때에 다들 케이크이나 쿠키 같은 것을 구어 온다고 하길래 인생 최초의 베이킹를 했더니 다음날 몸살까지 나버렸습니다. 빵을 만드는 일이란 것은 참으로 힘든 일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자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결국 1번의 대 실패와 2개의 실패작과 4개의 성공작이 만들어져서 4개만 챙겨주었습니다. 이왕이면 한국의 빵을 해주고 싶어서 롤케이크를 했는데 저에겐 너무 힘든 과제였습니다.


오늘 포스팅의 주제는 이것이 아닌데 말이 길어졌습니다. 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주제로 돌아와서 오늘은 한독 온라인과 Kmall이라는 온라인 한인 마트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사실 저희는 이 곳에 자주 주문하지는 않습니다. 저희 도시에도 아시안 마트가 3-4개 정도 있고 한국 제품도 딱 필요한 정도는 들어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내로 나갈 때마다 사왔는데 사실 집이 시내랑 멀어서 가기도 힘들고 무게도 무겁고 해서 잘 안 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저희 도시의 아시안 마트에 안 파는 물품들이 바닥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전 이럴 때 온라인 한인 마트나 다른 도시의 아시안 마트 또는 한인 마트를 이용했었습니다. 저희가 차가 아직 없다 보니 다른 도시는 여행으로 가지 않는 한 갈 일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온라인 한인 마트인 한독 온라인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사실 처음 알고 있던 온라인 한인마트는 Kmall이였습니다. 프랑스 살 때부터 주변 한국 친구들한테 들었고 본사가 독일에 있으며 유럽 전역으로 배달도 한다고 들었었습니다. 독일 내는 49유로 이상이면 무료 배송, 다른 유럽 나라는 배송 비가 꼭 붙으며 무게에 따라 붙는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맨 처음 독일 왔을 때는 여기서 주문했었습니다. 사실 그 때는 이 곳만 알고 있었기 때문이 컸습니다. 배송도 빠르고 냉동 식품 주문시는 꼭 스치로폼 박스에 드라이 아이스를 함께 넣어주셔서 좋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단점이라면 너무 차가워서 같이 주문한 채소인 무나 콩나물 같은게 스치로폼 박스 옆에 있을 때면 얼어서 왔었습니다. 그게 단점이라면 단점 이였습니다. 지불은 그때 아직 은행 계좌가 없던터라 페이팔을 사용했습니다. 케이몰과 한독 온라인 모두 페이팔과 계좌 이체로 지불 가능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 주문은 가을 쯤 했었는데 그 때 한독 온라인 마트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지불은 계좌 이체로 했습니다. 이제 독일 계좌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이 때에는 Kmall과 한독 온라인에서 각각 주문했었습니다. 이유는 물품의 종류와 가격 이였습니다. 물품의 종류는 거의 비슷했지만 다른 경우도 있었고 용량이나 상표 같은 것이 다른 경우도 있었기 때문에 원하는 것을 골라서 장바구니에 담았었습니다. 그리고 가격은 같은 상품인데 두 사이트의 가격이 좀 달라서 비교해서 구입 하다보니 두 곳에 모두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는 두 곳 따로 구매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 곳의 차이점을 명확하게 잘 확인 할 수 있었기 때문 이였습니다. 그 중에 눈에 띄게 차이점이 보인 것은 바로 kmall의 배송포장상태였습니다. 이 곳은 배송 포장 시 냉동 식품이 있다면 드라이 아이스를 꼭 넣어주었습니다. 사실 지금 같은 겨울은 상관없겠지만 여름 쯤은 냉동 식품의 배송에 대해 좀 걱정되긴 했었습니다. 그렇지만 한독온라인의 냉동 제품 배송도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똑같이 스티로폼 박스에 넣어오는데 다만 냉동의 온도를 유지 시켜주는 드라이 아이스가 없어서 좀 걱정되긴 했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는 이 걱정도 없어졌습니다. 왜냐하면 배송이 정말 빨랐기 때문입니다. 입금 후 마트 쪽에서 입금 확인하고 배송하면 거의 그 다음날이면 도착합니다. 그래서 전 저녁에 주문 넣고 다음날 아침이나 점심 쯤 입금 확인받으면 그 다음날에 받았었습니다. 다만 금요일, 주말이 끼면 월요일로 미뤄진다는 점 꼭 알고 계시길 바랍니다. 그래도 혹시나 하시는 분들이라면 드라이 아이스를 넣어주는 kmall에 주문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한독 온라인도 드라이 아이스 서비스를 하기는 하나 추가 비용을 지불 해야 하는 점이 있어서 사용하지 않게 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이 때 같은 날 케이몰과 한독 온라인에서 주문했는데 같은 배송업체를 이용 하다 보니 같은 날 같은 시간에 같은 택배 아저씨가 두 개의 박스를 가지고 오셔서 신기했습니다. 배송은 UPS라는 배송 업체에서 가지고 오는데 전 여기도 괜찮았습니다. 아저씨들도 친절하고 빠르고 물품 손상도 없고 좋았습니다. 그리고 확인 메일도 보내주고 송장 번호도 알려주고 또 어디 쯤 내 택배가 지나고 있는지도 알 수 있고 좋았습니다. 또 메일도 독어와 영어 두 가지 언어로 모두 오니까 편하고 바로 홈페이지나 내가 원하는 항목으로 갈 수 있게 연결도 잘 되어있어서 편했습니다.  그리고 박스는 Vorsicht Glas, 유리 조심 이라는 문구의 테이프도 붙여서 보내주셔서 물품 손상이 더 없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이런 세심한 배려들이 돋보이는 포장들 이였습니다.


번에 세 번째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한독 온라인에서만 구입했습니다. 이유는 제품 종류나 가격 면에서 만족성이 다른 곳 보다 더 높아서 였습니다.. 여긴 50 유로 이상이면 무료 배송입니다. 사실 제품 종류는 때마다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할 경우도 있는데 이번에는 Kmall보다는 한독 온라인이 더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라면을 대량 구입할 생각도 있던 터라 알아볼 때 한독 온라인에서 행사 중이라 얼른 구입했습니다. 총 금액은 133 유로 정도 총 12kg 나왔어요. 



한독온라인



박스를 열자마자 한 컷 찍었습니다. 모든 제품들이 가지런히 구석구석 꽉 채워져 있었습니다. 포장 정말 잘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다이어트 한다고 과자는 안 먹으려 했지만 이 때 아니면 언제 한국 과자 먹겠냐 싶어서 제일 좋아하는 꼬깔콘 군옥수수맛과 짱구를 주문해버렸습니다. 핫케익믹스는 카스테라먹고 싶을 때 밥통 카스테라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진짬뽕은 짬뽕이 먹고 싶을 때 먹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약간 비싸도 해산물을 사서 가끔 짬뽕을 해 먹기는 했었지만 여긴 해산물이 너무 비싸고 신선도도 떨어져서 그냥 깔끔히 포기했습니다. 돈가스도 자주 해먹는데 사실 한국의 돈가스 소스만한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꼭 구비해 놓습니다. 사이사이 짜장 가루가 들어있습니다. 사실 1kg짜리를 사고 싶었지만 품절 이였습니다. 그래서 카레는 순한 맛으로 1kg 하나와 짜장 가루는 작은 걸로 3개 구입했습니다. 포장도 사이사이 꼼꼼하게도 잘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빠져서는 안되는 고추장 1kg, 쌈장 500g 과 초고추장입니다. 초고추장은 간단히 비빕 밥이나 비빔 국수할 때 넣어 먹습니다. 그리고 제일 좋아하는 다담에서 나온 청국장과 된장 찌개용 된장입니다. 저희가 청국장을 좋아하는데 아무래도 여기서 사 먹거나 해먹기 힘들어서 잘 안 해먹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가끔 정말 먹고 싶을 때를 위해 다담에서 나온 한번 먹을 양의 청국장을 팩으로 나온 제품을 사 놓았습니다. 그래서 한번 후딱 끓여 먹고 말았는데 저번에 혹시 몰라서 이 플라스틱통에 들어있는 청국장을 구입해서 먹어봤는데 너무 좋아서 이번에 재 구입 했습니다. 제가 느끼기로는 냄새가 많이 심하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냄새에 대한 부담도 적었습니다. 안 나는 건 아닌데 엄청 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약간 매콤합니다. 그래서 더 깔끔한 느낌 이였던 것 같습니다. 역시 다담에서 나온 된장 찌개 용 된장입니다. 이 된장도 맛있습니다. 구수한 향이 좋고 냄새가 심하지도 않았습니다. 두 개 다 너무 만족해서 재 구입했습니다. 저희가 생각하기론 아무래도 다담에서 외국에서 사는 한국인들을 위해 만든 것 같다 라는 말을 했을 정도 도로 너무 만족스럽게 잘 먹고 있습니다. 계속 재 구매해서 사 먹을 예정입니다. 정말 외국에서 청국장과 된장을 좋아하는 저희에게 너무 나도 감사한 존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청국장이나 된장 냄새로 고민이신 분들은 다담에서 나온 이 제품들을 시도해보심이 어떠실까 조심스레 추천해드립니다. 그리고 저기서 보이는 고소한 참기름 박스는 참기름이 아닙니다. 사실 참기름은 너무 비싸서 이번에 봄에 한국 잠시 들어갈 때 사오려고 아직 사지 않았습니다. 아직 집에도 어느 정도 남아있기도 해서 그 때까지 잘 버텨보자는 마음입니다. 진짜 무거워도 한국에서 사 오는 것이 낫겠다 싶은 것이 참기름 이였습니다. 그 정도로 금액 적인 차이가 좀 심한 제품이 였습니다. 이 박스에는 무엇이 있었는지는 나중에 확인해 보도록 하고 우선 개별적으로 들어있던 것과 참기름 박스를 빼보니 또 다른 박스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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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개장 사발면 박스로 구입했습니다. 전 역시 나 이 컵라면을 제일 좋아합니다. 그리고 또 다른 박스는 안성탕면 20개가 들어있는 박스입니다. 지금 라면도 똑 떨어져서 걱정했는데 당분간 걱정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밑에 있는 하얀색 스티로폼 박스에는 바로 냉동 식품이 들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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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왜 이렇게 찍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째 든 저 참기름 박스에는 김치나 단무지, 떡국 떡 같은 냉장 식품들이 있었습니다. 김치는 사실 만들어 먹다가 보관 시 냄새가 감당이 안 되서 500g짜리 하나 씩 사 먹었는데 이번에 행사하길래 2개 샀습니다. 그리고 혹시나 터질까봐 뽁뽁이와 비닐봉지로 꽉꽉 묶어서 잘 포장해주셨습니다. 김치 뒤에 간장도 1.8l 짜리로 구입했는데 잘 포장해주셨습니다. 나머지 된장, 고추장, 청국장 같은 것도 이렇게 따로 잘 포장해서 보내주셨답니다. 그리고 참기름 박스 위에 박스로 포장되어있는 건 소면입니다. 포장 센스가 돋보이는 지점 이였습니다.


한독온라인냉동



이제 냉동 식품을 보겠습니다. 열어보니 아직 살얼음이 끼어있고 꽝꽝 얼어있습니다. 어묵과 치즈 떡볶이는 떡볶이 해 먹으려고 샀습니다. 고구마 떡볶이도 있었는데 이미 너무 많아서 안 샀습니다. 그리고 작은 냉장고도 한 몫 했습니다. 큰 냉장고였다면 샀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비비고에서 나온 갈비 왕 교자 입니다. 제가 갈비 만두를 진짜 너무 좋아합니다. 그래서 금액이 좀 있었지만 구입했습니다. 어제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습니다. 역시 이 곳에서 주문하고 나서는 저희의 식탁은 정말 풍성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정말 행복한 풍성함입니다. 그리고 호빵으로 유명한 삼립 호빵입니다.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제가 진짜 좋아하는 제품입니다. 평소에도 이 CM송을 부르고 다닐 정도로 좋아합니다. 사실 신서유기2에서 이 CM송이 나온 후로는 옛 기억에 겨울이면 계속 부르게 되었습니다. 팥 호빵과 쑥 팥 호빵으로 구입했습니다. 슬프게도 야채 호빵은 품절 였고 다른 호빵 종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팥이 들어간 빵을 먹기 힘들기 때문에 어쩌다 보니 최고 사랑하는 호빵 종류가 되고 말았습니다. 오늘 쑥 호빵을 먹었습니다. 진짜 너무 맛있었습니다.굉장히 만족한 구매였습니다. 다른 걸 저렴하게 산 덕에 처음으로 갈비 만두나 치즈 떡볶이 같은 것도 구입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더 좋았던 건 서비스였습니다. 제가 오후에 어 학원을 가다 보니 오전에만 받을 수 있어서 주문 시 적은 요청 사항에 오전에 배달해 달라고 독어로 적었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한국에서 처럼 배송에 대한 것을 적었습니다. 그랬더니 메일이 날라왔습니다. 독일 운송사들은 배송 시간 요청 사항이 반영되지 않아 출고 전 메일 드린다고 적혀있었습니다. 그래서 아 그렇구나 싶어서 미리 메일 주셔서 감사하다고 제가 없으면 옆집에서 받아주실꺼라고 다시 메일을 보냈더니 혹시 이웃 분 초인종에 쓰여있는 성함도 함께 알려주시면 송장에 함께 써서 출고 하도록 하겠다는 메일을 또 보내주셨습니다. 정말 하나하나 신경 써주시는 모습에 감동해버렸습니다. 사실 저희 쪽 배달 아저씨가 친절하셔서 부재 시 저희 아파트 라인 누군가에게 꼭 맡겨놓거나 부탁하시고 해서 제가 몇 번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상황을 설명 드리고 괜찮다고 감사하다고 메일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난 후에 바로 입금 확인부터 배송까지 진행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오후 4시 반 쯤 받았습니다. 이런 핑계 및 남편 생일 케이크 만드느라 자체 휴강 하고 집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아시안 마트나 다른 사이트보다 한독 온라인을 더 이용할 꺼 같습니다. 그때 그때마다 비교는 해보겠지만 홈페이지도 깔끔하고 제품도 다양하고 금액도 맘에 들었기 때문입니다. 다음 주문은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그때도 좋은 제품과 좋은 가격으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즐거운 구매 되시길 바랍니다.

그럼 다음 글에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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