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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이와 귤이의 육아일기/하치의 똑똑귤이's 임신일기

[임신21주차] 작지만 활기찬 울 똑똑이~!

by 하치(Hachi) 2020.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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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치입니다.

 

태동이 거의 통증급으로 왔던 21주입니다.ㅋㅋㅋ

저는 태동을 좀 일찍 느낀 케이스였어요.

한 17-18주 정도에 느꼈으니까요.

그리고 이제는 그냥 아픕니다.ㅋㅋㅋㅋ

하지만 건강한거라하니 그냥 좋게 받아들이고 전 그냥 잘 참는 수밖에요.ㅋㅋㅋ

 

진짜 안 올 것 같았던 4월이 이렇게 왔네요.

지금은 이 4월도 보내야 할 마지막 주이고요.ㅋㅋㅋㅋ

참 신기해요.

하루하루 나오는 배를 보면 더 그렇고요.ㅋㅋㅋ

 

그럼 저의 21주 임신 일기를 시작합니다^^


2020. 04. 01 수요일 (21주0일)

 

 

남편이 배고프기도 전에 음식을 막 준다.ㅋㅋㅋ

내가 배고프기 시작하면 이미 늦다고.ㅋㅋㅋㅋㅋ
진짜 배가 갑자기 너무 배고파진다 ㅠ

학습능력이 아주 뛰어난 울 남편!

덕분에 배 빵빵 엄청 먹고 엄청 잘 잠!!

 

고맙고 사랑해 남편>ㅁ<!!


2020. 04. 02 목요일 (21주1일)

 

산부인과 검진 날.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오로지 산모만 병원 입장이 가능했다.

그래서 남편은 태워만 주고 집에서 대기했다가 부르면 다시 픽업하러 왔다.

초음파 못 봐서 시무룩해진 남표니..ㅠㅠ

 

모든 의료진은 마스크 착용을 했지만 환자들 중에서는 나만...ㅠㅠ

아.. 진짜 독일..-ㅁ-;;

 
늘 하던 소변검사, 체중, 혈압체크!
드디어 입덧으로 빠졌던 원래 몸무게 회복!!!
참...오래도 걸렸다 ㅠㅠ

파보바이러스와 톡소플라즈마 피검사 진행.

내가 항체가 없는 게 이 두 가지라 중간중간 검사하기로 함.

오늘이 2번째 검사날.!

이건 따로 비용이 발생하는데 우편으로 날아온다고 함.

 

오늘은 정밀초음파 보는 날.!!

똑똑이의 장기를 꼼꼼히 확인하는 날.!!

모두 문제없음.!!

그러나 좀 작다.

오늘이 21주1일인데 크기는 20주0일.

 

의사 선생님 말로는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다면서 나중에 막달 되면 막 클 때니까 걱정 말라해 주셨다.

 

사실.. 내가 많이 먹지는 않는다.
그래서 몸무게 회복이 늦어졌을수도..ㅠ

배고프면 배가 찰 때까지만 먹고 간식도 과일도 별로.. 

2-3끼 정도 먹는데 3끼 꼬박 챙겨 먹어야겠다.ㅠ

 

그리고 저번에 쓰러질 뻔한 일도 있고 어지럼증을 몇 번 겪어서 얘기했더니 철분제 처방해주셨다.

저번에 검사한 헤모글로빈 수치가 커트라인에서 아슬했고 또 증상이 있어서 그런지 바로 처방해주셨다.

 

그리고 저번에 있던 회음부 가려움을 다시 호소하니 또 검사.

큰 문제는 없으나 혹시 계속 불편하면 사용하라고 질정과 크림을 처방해주셔서 받아왔다.

 

모든 진료가 끝나고 남편이랑 dm에 가서 필요물품 좀 사고,

점심으로 먹을 햄버거와 밀크쉐이크 포장해서 집에서 뇸뇸.!!

 

아~ 알찬 외출이었다!! 피곤타.ㅋㅋㅋ


2020. 04. 03 금요일 (21주2일)

 

먹고 자고 먹고 자고....

결국 밤엔 못 자고...-ㅁ-;;

 

속이 좀 불편했다..ㅠㅠ

 

그리고 태동이 심하다..;;;

자다가 아파서 깸.ㅠㅠ

장이 뒤틀리는 느낌..ㅠㅠ

자세를 바꿨나?? 좌우로 엄청 움직인다..ㅠㅠ

저기... 우리 겨우 21주 초반인데??


2020. 04. 04 토요일 (21주3일)

 

real 온라인에서 주문한 마스크 100장이 드디어 집에 도착했다!!!

세상에나...ㅠㅠ

3주 동안 기다린 거야..ㅠㅠ

 

근데 내가 주문한 거랑 다르다... 0ㅁ0;;

중국에서 왔네..??

근데 좋다..ㅋㅋㅋㅋㅋㅋ

 

남펴니 장 봐올 때 씌워 보냈더니 좋다고 한다.ㅋㅋㅋ


2020. 04. 05 일요일 (21주4일)

 

음... 일기장이 비어있다..-ㅁ-;;;

아마 이날 잘 먹고 잘 지냈나 보다.ㅋㅋㅋㅋ


2020. 04. 06 월요일 (21주5일)

 

오늘은 상태가 좋다.!!

그래서 청소 빨래 설거지 등등 집안일을 했다.!!

늘 남편이 해줘서 오늘은 상태가 괜찮은 김에 후딱 해치웠다.!!

기부니가 좋네~

잘 먹고 잘 지내는 중!!


2020. 04. 07 화요일 (21주6일)

 

상태가 안 좋아졌다..ㅠㅠ

역시 상태 좋다고 막 움직이면 안 되나 보다..ㅠㅠ

그 정도도 못 버티는 몸이라니..ㅠㅠ

 

낮잠 후 더 안 좋다..ㅠㅠ

속도 너무 안 좋다..ㅠㅠ

아랫배 통증까지 있다.ㅠㅠ

자궁이 커지는 통증이라 생각한다..ㅠㅠ


 

이때부터 시작한 울 똑똑이의 커다란 태동은 여전히 ing 중 입니다 ㅠ

점점 더 심하면 심했지 덜하지는 않는다는데...ㅠㅠ

그저 내가 참을 정도의 통증만 주었으면 좋겠어요.ㅠㅠ

 

진짜 아프면 나도 모르게 악 소리가 나와요.ㅠ

남편도 손으로 느끼고는 옆에서 그러지 말라고 하고.ㅠㅠ

이게 뭔 난리인지.ㅠㅠ

 

그래도 이 좁은 곳에서 잘 놀고 있으니 다행이라면 다행인 듯 싶네요.ㅋㅋㅋ

엄마가 잘 참고 있을 테니까 넌 그냥 건강하게만 자라서 나와라~!!

 

그럼 전 다음 글에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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