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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이와 귤이의 육아일기/하치의 똑똑귤이's 임신일기

[임신29주차] 결국 대학병원으로 가다.ㅠㅠ(전치태반+혈종)

by 하치(Hachi) 2020.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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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치입니다.

 

그동안 심란한 일들이 많아서 늦게서야 올리네요.ㅠ

이제 많이 안정되었고 정신을 차려 올려봅니다.ㅋㅋㅋ

요즘 아가용품 사느라 정신이 없어요.ㅋㅋㅋ

 

처음에는 살 것이 많으니 적절한 금액을 찾는 것에 시간을 많이 소요했는데,

지금은 그냥 맘에 드는 거 사고 있어요.ㅋㅋㅋ

그냥 결제하고 나면 잊어버리더라구요.ㅋㅋㅋ

배송 오면 또 정리하느라 바쁘고!

 

저번에 이케아 다녀왔는데 정작 중요한 아기침대가 품절.ㅠ

결국 다른 지점에 인터넷으로 구매했어요.

미리 보고 사고 싶은 맘에 갔던 건데 어쨌든 보고 결정한 것이라 바로 결제 배송 주문했습니다.

다행히 기저귀 갈이대 놓고 쓸 서랍장은 있어서 사 왔어요.

그리고 생각했던 제품들을 하나하나 주문하고 있습니다.

저번 달부터 남은 돈 없이 싹 쓸어서 사고 있어요.ㅋㅋㅋ

미리 돈은 모아둬서 다행이에요.ㅠ

 

나름 줄이고 줄여서 구매하는데 첫째이고 물려받을 곳도 선물 받을 곳도 없다 보니 모두 사게 되어 지출이 크네요.ㅠ

그래도 가족들이 선물로 현금으로 보내주고 있어 통장에 차곡차곡 넣어두고 있습니다.

 

오늘은 아가 애착 인형이 오는 날입니다.ㅋㅋㅋ

설레는 맘으로 기다리고 있어요.!!!

 

아가 물품은 나중에 포스팅할게요!!

 

그럼 하치의 임신 일기를 시작합니다.

 


2020. 05.27 수요일 (29주0일)

 

 

요즘 늘 아침 6-7시에 깨고 다시 자서 8-9시에 일어난다.

똑똑이의 태동은 이제 밤낮을 가리지 않는다.ㅋㅋㅋ

오늘은 앉으면 심했다.ㅠ

아프다.ㅠ

그래도 잘 움직이니 건강하다는 거니까 좋다.

 

아빠가 만든 소불고기를 제일 좋아하는 울 똑똑쒸.!!!

넘나 귀여운 거!!!


2020. 05. 28 목요일 (29주1일)

 

산부인과 검진 날.!

첫 태동검사!! 문제없음.

 

 

아기는 1160g으로 잘 자라고 있고 머리 크기 정상, 몸통은 작지만 내가 작아서 괜찮다고 한다.

태반은 여전히 밑에 자궁 입구와 2cm 정도 차이..

그리고 자궁입구와 태반 사이에 보이는 혈종...-ㅁ-;;

결국 대학병원으로 위버바이중을 적어주셨다.ㅠ

대학병원으로 바로 예약까지 잡아주셔서 내일 간다.ㅠㅠ

마지막 톡소플라스마랑 파보 검사까지 끝.!!

 

세상 심란했던 날.ㅠ


2020. 05. 29 금요일 (29주2일)

 

대학병원 Kreißsaal(분만실)로 예약이 되어있어 그쪽으로 갔다.ㅠ

등록하고 친절한 헤바메님과 산부인과 선생님을 만나서 검사.ㅠ

태동검사와 배, 질초음파.

아가는 잘 있고 잘 크고 있다고 하고 

혈종 크기가 작아 괜찮은데 태반 위치가 역시나 문제.!

결국 2주 후 체크해보고 수술할지 자연 분만할지 결정하기로 함.

어제보다 맘이 편해짐.ㅠ

분만실과 의료진 모두 맘에 들어서 여기서 출산하기로 결정함.

 

병원 다녀와서 뻗음.ㅠ

요즘 잠이 막 쏟아진다.


2020. 05. 30 토요일 (29주3일)

 

오늘 로스만 가서 아가용품도 사고,

빵집 가서 샌드위치도 사 오고,

아이스크림 가게 가서 먹고 싶었던 아이스크림도 사 먹고,

 

아직은 외출이 무섭지만 그래도 좋다.!


2020. 05. 31 일요일 (29주4일)

 

아침부터 오빠랑 대청소.!

바닥청소까지 싹 다 오빠가 했다. 

고생이 많아 남편.ㅋㅋㅋㅋ

빨래 청소 먼지청소 바닥청소 밥 설거지 등등등...

 

잘 먹고 잘 쉬는 중.

 


2020. 06. 01 월요일 (29주5일)

 

오늘은 빨간 날.!!

내일부터 남편이 출근한다.ㅠㅠ

그래서 오늘 드라이브를 했다.

전에 봐 두었던 아이스크림집에 가서 아이스크림도 먹었다.

차 안에서 먹었지만.ㅋㅋㅋ

 

오늘은 좀 더 멀리 오래 드라이브를 했다.

그러다가 Badkalshapen이라는 곳을 지나쳤는데 세상 이쁘네.!!

관광객이 바글바글...-ㅁ-;;

강 건너 캠핑카가 바글바글...-ㅁ-;;

여긴 코로나 따윈 없는 세상임?

정말 도시는 예뻤는데 사람들 때문에 경악하고 옴.

 

오래 앉아있었더니 약간 힘들어졌다.

다행히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힘듦이 느껴져서 의자를 약간 젖히니 좋아셨다.

간만에 드라이브라 좋았다.


2020. 06. 02 화요일 (29주6일)

 

남편이 출근했다.ㅠ

오늘부터 난 혼자다.ㅠ

남편이 끊여 놓은 미역국으로 아침을..

남편이 만들어 놓은 불고기로 점심을...

퇴근 후 남편이 짬뽕 만들어줘서 잘 먹었다.!!

울 남펴니 멋찜!!

 

난 오늘 이불빨래했다.!!

그리고 아가 내복들이 왔다.!!!


세상에나..ㅠㅠ

전치태반에 혈종까지 엎친데 덮친 격으로 정신이 하나도 없던 주였어요.

대학병원 가기 전에 산부인과 검진 후 그날 밤이 최고치로 심란했던 날이었습니다.

원래 슬픈 거 봐도 잘 안 우는 성격인데 슬의생 마지막화 보고 진짜 펑펑 울었어요.ㅠ

아 진짜 호르몬-ㅁ-;;

 

그래도 차라리 후딱 자분 할지 수술할지 결정하면 더 맘을 잡기 편할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인지 대학병원 진료 후 마음의 안정을 찾았어요.

병원에서 시키는 대로만 하면 되니까요.

 

그리고 지금은??

전 과연 자분일까요? 아님 수술을 결정하고 왔을까요??

 

다다음주 일기에서 확인해주세요>ㅁ<!!

 

그럼 다음 글에서 또 만나요.!!

 



항상 감사합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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