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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지/201908 ~ 프랑스

[Giverny 맛집] La Gueulardière (초초초강츄츄츄츄츄츄+ㅁ+b)

by 하치(Hachi) 2019.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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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치입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제목에서부터 너무 흥분했네요. ㅋㅋㅋㅋㅋㅋ

그 정도로 초강츄 하는 곳입니다.

그 전 포스팅에서 미리 예고해드렸듯이 그 정도로 좋았던 곳이었어요.

짧기도 길지도 않은 3년의 프랑스 생활 중에서도 먹어보지 못했던 맛.!

나름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과 호텔 레스토랑도 가보았지만 이 곳과는 비교할 수 없는...!!!!!

 

저희가 이 곳에 가게 된 경유는 바로 그 전 포스팅했던 곳의 B&B 주인아저씨의 추천이셨습니다.

[Giverny B&B] Les Jardins du Val (강츄츄츄츄+ㅁ+b)

불러오는 중입니다...

체크인하면서 저녁은 어디서 먹을 꺼냐 물어보시길래 정해진 곳이 없어 혹시 추천해주실 곳을 물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바로 추천해주셨어요.!!

메뉴판까지 가지고 계시더라고요.ㅋㅋㅋㅋㅋ

그 날 저는 소가 먹고 싶어서 스테이크도 있길래 바로 그곳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거의 추천해주신 곳은 실패가 없거든요.!!

La Gueulardière

주소 : 1 D915, 78270 Port-Villez, 프랑스

영업시간 : 구글에 나와있지 않으나 점심, 저녁식사 가능



저희 숙소에서 큰길로 나와 1km 정도 떨어진 곳이었고 길가에 있어서 바로 찾을 수 있었습니다.

주차장도 크게 있어서 주차하기도 쉬웠습니다.

안에도 생각보다 크고 분위기도 너무 좋았습니다.

들어가니 저희와 함께 묵고 있는 이탈리아 부부가 먼저 와서 식사 중이셨어요.

자리는 편한 대로 앉아도 된다고 하셔서 편해 보이는 자리로 앉았습니다.

모든 테이블이 이렇게 세팅이 되어있었어요.

금주중이라 저희는 레몬에이드를 주문했습니다.

 

프랑스의 메뉴는

Entrée(엉트헤) 전식 / Plat(쁠라) 본식 /Dessert(데세흐) 후식

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저희는 늘 쁠라-데세흐 / 엉트헤-쁠라 이렇게 두 가지만 주문해요..

다 먹으면 너무 배가 터질 거 같거든요.ㅋㅋㅋㅋㅋ

사실 이날은 쁠라-데세 흐를 먹으려고 했어요.

B&B 주인아저씨가 여기 수플레를 강력 추천하셨거든요.

그런데 메뉴판을 주시면서 오늘은 수플레가 안된다고 하시더라고요.

시간이 오래 걸리는 메뉴고 혼자서 주문, 서빙, 요리, 계산까지 모두 하셔야 해서 시간적으로 힘들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계획은 바꿔 엉트헤-쁠라로 골랐습니다.

데세흐는 나중에 추가 주문할 수 있으니까요.ㅋㅋㅋㅋㅋ

결과적으로 굿 초이스였습니다.!!!

제가 주문한 조개관자 요리입니다.!!

진짜 정말 최고였어요.!!!!!

저나 남편이나 관자요리를 잘하는 곳은 딱 한 군데밖에 안 가봐서 실패가 많은 요리로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이 날따라 해산물이 먹고 싶어서 주문했는데.....

 

!!!!!!+ㅁ+!!!!!!!!!!!!!!!!!!!!!!!!!!!!!!!!!!!!!!!!!!!!!!!!!!!!!!!!!!!!!!!!!! 오옷.!!!!!!!!!!!!!!!!!!!!!!!!!!!!!!!!!!!!!!!!!!!!!!!!!!!!!!!!!!+ㅁ+!!!!!

지금까지 먹어본 관자는 대체 무엇?

관자라는 것이 이리도 부드럽고 향이 가득한 풍미 넘치는 요리였던가.!!!!!!

진짜 전 이날 이후로 관자요리가 고급진 요리라는 것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진짜 이 시골의 작은 레스토랑에서 천국을 맛보다니요.!!!!

진짜 이 분의 정체가 궁금했습니다.!!!!

남편이 주문한 모짜렐라에 볶은 파프리카, 고추, 토마토, 쵸리소....+발사믹소스!!!!

진짜 이것도 대박이였어요.!!

이렇게 부드러운 모짜렐라는 처음이었고 볶은 채소와 초리소 그리고 달콤했던 발사믹 소스까지 완벽 그 자체.!!

모두를 한꺼번에 먹었을 때 느껴지는 조화로운 맛에 진짜 완전 놀랐어요.!!!

엉트헤로 우리의 기대치는 이미 성층권을 뚫어버렸습니다....!!!!!

쁠라로 주문한 오리 가슴살 스테이크와 버섯 크림소스, 삶은 브로콜리, 삶은 감자 샐러드와 구운 치즈.

사실 전 오리 가슴살은 너무너무 좋아하지만 그 특유의 오리 냄새는 싫어해요.

그래서 그 냄새를 얼마나 잘 잡냐가 저에게는 중요 포인트였습니다.

사실 처음에 고기만 먹었을 때 냄새가 확 나서 큰일 났다 싶었어요.

다 못 먹을 것이 뻔했거든요...ㅠㅠ

그런데 오리고기와 버섯을 함께 먹으니.!!!!!!!!!

아 진짜.. 이 셰프님 어뜩하지???

냄새가 하나도 안 나요.. 진짜 소스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이런 시너지 효과라뇨.... 어디 영화나 드라마에서 볼 법한 그런 드라마틱한 맛의 전개라뇨..!!!!

굽기는 미듐으로 했는데 질기거나 부드럽지 않게 딱 좋았어요.!!!

결국 싹싹 다 먹었습니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삶은 감자를 잘라 버터와 버무린 것 같았어요. 너무너무 부드러운 감자 샐러드!!

그리고 치즈를 팬에 구워서 감자 샐러드 위에 올려주셨는데 고소 고소했습니다.

삶은 브로콜리는 푹 삻아져서 엄청 부드러웠어요.!!!

가니쉬까지 퍼펙트!!!!

남편이 주문한 푸아그라가 올라간 송아지 스테이크.!!! + 버섯리조또와 삶은 브로콜리.!!

전 먹기 바쁘지만 남편은 이 아름다움을 지나칠 수 없다며 근접 샵 고고 ㅋㅋㅋㅋ

송아지 스테이크는 기름에 튀겨지듯이 구워져서 겉은 완전 바삭바삭 튀김 먹는 느낌이었어요.

하지만 안에는 레어로 주문해서 촉촉 그 자체.!!!

지방이 생각보다 많았는데 느끼하기보다는 부드러움으로 왔습니다.

그래서 더 잘 튀겨진 것 같았고요.

전 푸아그라를 못 먹지만 남편은 잘 먹습니다.ㅋㅋㅋㅋ

물어보니 얼은 푸아그라를 얇게 슬라이스 해서 올렸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뜨거운 스테이크와 만나 녹으면서 소스가 되었다고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그리고 녹으면서 부드럽게 스테이크에 촘촘히 스며들어 더 좋은 맛이 났다고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그리고 감동의 버섯 리조토.!!!!!

사실 저희가 버섯 리조토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사이드로 생각보다 많이 나오는 메뉴지만 또 생각보다 맛나게 하는 곳이 드물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별 기대하지 않았는데 진짜 여기 뭐죠??

관자에서도 놀랐는데 버섯 리조토에서 또 다시 놀람.!!!

우리 이제 버섯리조토 다시 먹을 수 있게 되었어.!!라고 놀람.!!!!

진짜 세상 맛있었습니다.!!!!

진짜 여기 뭐지??? 먹으면서 감탄과 이 말만 몇 번을 했는지....

주인아저씨가 어떠냐고 메뉴마다 물어보시는데 그때마다 입틀막 엄지 척+ㅁ+b

 

결국 디저트의 카드를 꺼내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안 먹으면 이건 크나큰 결례야!!!!! 먹어야 돼.!!!!

해서 메뉴판을 받았지만... 수플레 밖에 눈에 안 들어오는 지라... 그냥 티만 주문했더니...

주인아저씨가 디저트는?? 하길래 수플레만 생각하고 와서 그냥 티만 마실게요. 그랬더니.....!!!!!

주인아저씨...!!! 아니 셰프님.!!!!!!!!!

그럼 어느 정도 주문이 정리돼서 해 줄 수 있을 것 같아.!! 주문할래???

또다시 입틀막...!!!!

오늘 나에게 몇 번의 감동을 주시는 겁니꽈아!!!!!!!!!

 

그래도 너무 미안해서 아니라고 괜찮다고 했더니 오히려 진짜 괜찮으니 먹고 싶으면 지금 주문하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낼롬 주문.!! 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환한 웃음으로 주문을 받으시고는 다른 테이블에도 수플레 드시고 싶은지 여쭈러 돌아다니시더라고요.

그때 저희는 총 3 테이블이 있었고 모든 테이블이 쁠라까지 마친 상태였어요.

그리고 주방에 들어가시고는...... 머랭 치는 소리가...!!!!!!!

아니 기계 아니었어요?? 손으로 치시다니..!! 게다가... 빨라.!!!!!!!!!! 금방 끝나쒀!!!!!!!!!

우선 미리 주문한 티를 마시고...!!!

티를 주문하니 티 박스 있는 곳으로 안내하시며 원하는 티를 골라~

하시더니 잔과 포트를 준비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나온 저의 수플레!!!!!!!!!! 

엄청난 크기에 깜놀.!!!!!

디저트 그릇이 본식 그릇만 해.!!!!!!

요렇게 보면 그 크기가 느껴지시나요???

그림자 큰 거 어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플레를 가져다주시면서 셰프님의 주옥같은 멘트.!!!!

 

"세계에서 제일가는 수플레를 맛보시게 될 겁니다."

 

이 자부심을 보라.!!!!!!!!

먹느라 안에를 찍지 못했는데 안에는 하얀 머랭들이 부들부들 몽글몽글~

입에서 샤르륵.!!!!!

겉에는 고소 고소하고 먹을수록 조금씩 올라는 럼의 향..

제가 럼을 진짜 싫어하는데 처음에 럼의 향이 올라올 때 앗.!! 큰일이다 했는데 럼으로 인해 계란 냄새 같은 비릿함을 잡아주고 럼은 후루룩 날아갔어요. 그러다 보니 부드럽고 고소한 푸딩 같은 맛과 식감이+ㅁ+!!!!

진짜 엄지 척을 몇 번이나 했는지....ㅋㅋㅋㅋ

결국 모든 코스를 다 먹고 나왔습니다.!!!

너무너무 맛있어서 계산할 때 우리가 프랑스에서 먹은 음식 중에 최고였다라고 말하니 좋아해 주셨어요.!!!

이 분 진짜 보통분이 아니 신듯 합니다.

혹시 지베르니에 가시거나 저렴하게 최고급 음식을 드시고 싶으시다면 이 곳 강추합니다.

특히 음식의 밸런스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더 좋아하실 듯싶습니다.

접시 안 모든 음식의 조화가 너무 퍼펙트했던 레스토랑이었습니다.

 

여러분들도 행복하고 맛있는 여행되시길 바라며

전 다음 글에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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