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치입니다.
오늘은 아이와 함께 괴팅겐에서 어디를 가면 좋을지 생각하다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곳이 바로 괴팅겐 시내 한가운데에 있는 Göttingen Stadtbibilothek 괴팅겐 도서관이였습니다. 이곳은 일반 도서관이지만 구역별로 잘 나누어져 있고 여러 행사도 진행하기 때문에 처음 오시는 분들이나 아니면 여러 정보를 얻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특히 2층(독일1층)에는 어린이 도서관이 따로 있어서 아이들이 편하게 책을 보기도 좋고 놀 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기도 합니다. 책과 함께 노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너무 좋았습니다. 도서관의 특성상 시끄럽게는 당연히 안되지만 아이들이 이야기를 하고 부모와 책을 읽을 정도의 소음은 어느 정도 감안해 주는 공간이라 좋았습니다.
중간중간 테이블도 있는데 초,중학생되는 아이들이 공부를 하기도 했습니다. 어린아이들이 있는 공간과 좀 떨어져서 소음에도 어느 정도 거리를 두어 좋은 장소라고도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정보 먼저 볼까요?
Göttingen Stadtbibilothek (괴팅겐 시내도서관)
괴팅겐 도서관은 여러 곳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제가 소개하는 곳은 시내 한가운데에 있는 괴팅겐 시내 도서관(Göttingen Stadtbibilothek)입니다.
시내에 들렸을 때 접근성도 좋고 아이들과 잠시 쉬어가는 곳이기도 해서 저는 자주 갑니다.
weende, grone등 다른 구역도 도서관이 있어요. 매일 문열지 않으니 꼭 확인해 보고 가시는 것도 좋습니다.
주소 : Gotmarstraße 8, 37073 Göttingen, Deutschland
전화번호 : +49 551 4002830
영업시간 : 월~화, 목~금 10:00 - 19:00 / 토요일 10:00 - 16:00 / 수요일, 일요일 휴업
웹사이트 : https://www.bibliotheken-niedersachsen.de/startseite.html
Startseite - bibliotheken-niedersachsen.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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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
Stadtbibliothek Göttingen
오전10:00 – 오후04:00 현재 영업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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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좋아하는 도서관.
시내도서관은 첫째와 자주 가는 것 같아요.
근처에서 언어치료도 하고 있다 보니 끝나고 유치원 땡땡이 하고 둘이 시내로 놀러 가기도 하거든요. 맛있는 것도 먹고 어디 갈까 하면 첫째는 늘 도서관을 가자고 해요. 겨울에는 따뜻해서 좋고, 바로 옆에 크리스마스 마켓도 있어서 놀다가 여기로 와서 몸도 녹이면서 놀아서 좋아요. (화장실도 가기 좋죠!!)
사람들이 있어서 사진은 많이 찍지는 못했네요.😭
예전 살던 곳 근처에 동네 도서관도 있었는데 그때는 둘째랑 자주 갔어요.
아직 둘쨰가 유치원을 안 가던 때라 심심하면 갔었거든요. 작아도 아이들이 노는 공간도 있고 그 사이 저는 아이들 책이나 보드게임, 퍼즐 같은 것을 보고 빌렸습니다.
아! 책이나 dvd, 보드게임등을 빌리려면 카드를 만들어야 하는데 어른은 가입비가 있지만 아이들은 없어요. 그래서 아이들 것만 가입하고 같이 사용해도 된답니다. (직원분 꿀팁!)
카드 하나에 3권까지 빌릴 수 있고 2주간 볼 수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연장신청도 가능하고 예약도 할 수 있어요.
토니박스도 대여가능한데 대기가 많아서 늘 걸어놓고 와요. 아이들이 처음에만 관심 있고는 없어서 3번 정도 빌리고는 안 빌리네요. 사기 전에 써봤는데 써보길 잘했어요.

책도 구역별로 잘 정리되어 있어요.
아이들이 노는 공간에 부모들이 보면 좋은 책들을 구비해두었죠.
이 책장 너머에는 쿠션이 덮여있는 단으로 구성된 의자?? 같은 것들이 있는데 아이들이 편하게 앉거나 누워서 볼 수 있게 되어있어요. 아이들이 있어서 사진은 못 찍었는데 들어가면 바로 보여서 첫째가 제일 먼저 책 들고 앉는 곳입니다.

책도 나이별로, 내용별로, 형식별로 잘 나누어서 구비해 두고 있어요.
아이들의 관심사로도 나누어져 있어서 공룡, 말, 공주, 동물 등등 보기 편하게 되어있습니다.
책장뿐 아니라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보고 꺼낼 수 있도록 되어있어서 재미있었어요.

여러 곳에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 부모들이 앉을 수 있는 공간들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첫째가 제일 좋아는 곳이에요. 커다란 용인형이랑 여기서 한참 뒹굴다가 책도 보고 두리번거리다 꼭 책 하나씩 들고 와서 읽어달라고 해요. 창가에도 책들을 올려놓아서 어딜 보아도 아이들이 책에 눈이 가도록 해 논 것이 너무 좋았어요.

첫째가 들고 온 책이었는데 저도 너무 재미있게 읽었어요. 만화도 되어있어서 보기도 편했고 아이도 흥미로워했어요.
그리고 저도 이탈리아 여행에 늘 관심이 있는데 장소, 문화, 먹거리 등 여러 내용을 소개, 담고 있어서 재미있었습니다. 구매할까도 생각해서 사진까지 찍어두었네요. 나중에 이탈리아 여행 전에 꼭 다시 읽어보고 가려고요.
아이들을 위한 여러 행사가 함께 하는 도서관.
처음에 도서관이라고 하면 아무래도 조용해야 하는 곳이기 때문에 아이들과 가기가 좀 걱정되기도 했어요. 그러나 아예 아이들만을 위한 공간이 있다 보니 아이와 이야기를 하고 놀고 책을 읽어주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어서 너무 편했습니다. 그리고 직원분께서도 너무 친절하시고 아이에게 더 다가와주셔서 감사했어요.
독일에는 12월 초에 니콜라우스탁이라고 독일의 산타할아버지의 날 같은 것이 있는데 저희가 갔을 때가 딱 그 주였어요. 갑자기 직원분이 오시더니 책 사이에 있는 무언가를 찾으라고 하더라고요. 처음에는 뭘 찾는지 몰라서 못 찾고 그냥 책 보고 놀고 있었는데 다시 오셔서 이런 것을 찾아서 나에게 가져오면 선물을 준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이와 찾았어요. 저희가 하도 못 찾으니까 여기 주변을 보라고 알려주시기까지..😅 책 사이에 끼워져 있던 코팅된 어떤 종이를 찾아 아이가 가져가니 초콜릿이나 작은 선물, 또는 옆에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사용할 수 있는 코인 등 하나를 선택하라고 해서 아이는 초콜릿을 가져왔습니다. 한 사람에 하나만 찾는 것이었어요.
이런 행사들이 있어서 아이들이 더 도서관을 좋아하고 자주 찾게 하는 이유가 되기도 하는 것 같아요.
저는 책을 빌리고 공부하는 곳으로만 갔었는데 어릴 때부터 이렇게 노는 공간 언제든지 갈 수 있는 공간으로 책과 함께 하는 것이 너무 좋았어요. 저는 책육아까지는 아니지만 책에 대한 욕심이 좀 있고 아이들이 책을 좋아하기보다는 그냥 언제든지 꺼내서 볼 수 있게 하나의 일상 안에 스며드는 정도가 되길 바라는 욕심이 좀 있어서 책을 많이 두는 편인 것 같아요. 그래서 도서관도 최대한 자주 가려 노력하지만 잘 안되네요.😭
이번에 한국 가서도 자주 가 보려고 합니다.
그럼 다음 글에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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