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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일상

[독일일상] 독일에서 명이나물찾기.!(Bärlauch)

by 하치(Hachi) 2019.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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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치입니다.

 

이 맘 때쯤 독일에서 나오는 봄나물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에게도 익숙한 그것.!!

명이나물의 기간이 왔습니다.!!!

 

독일어로 Bärlauch입니다.

신기한 건 Bär(곰) + lauch(파, 마늘 종류)라는 겁니다.

우리나라도 명이나물을 곰마늘이라고 부르잖아요.!!

진짜 신기했어요.!!!

 

생각해보니까 이 아이의 이름이 많네요.

명이나물, 산마늘, 곰마늘....

 

작년에 서치 하다가 이 아이를 독일에서도 구할 수 있다고 알게 되었지만,

그때는 이미 시기가 지난 후라 구하기 어려웠어요.

 

그래서 올해.!!!

완전 딱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일반 독일 마트와 ALNATURA(독일 유기농 마트)에서 판다는 포스팅을 보고 가봤는데,

안 나와있더라고요.

그래서 토요일에 시내에서 열리는 시장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간단히 브런치 먹고 간다는 것이 시간이 늦어져서 정리하고 있는 와중 도착하게 됩니다.

못 사면 어쩌나 싶어서 둘러보던 와중.!!!

찾았습니다.!!!!

 

진짜 너무 흥분하고 당황하고 좋아서 사진을 못 찍었어요.ㅠㅠ

작은 파란 양동이에 꽂아져 있는 익숙한 이파리.!!!

바로 명이나물 Bärlauch 였습니다.!!!

 

막판이라 그런지 어느 정도 팔려있었고 남아 있는 것 모두 달라고 했습니다.

금액은 한 다발이 1.50유로였습니다.

그리고 옆에 야채가게가 아직 장사 중이어서 가봤는데.!!!

심봤다.!!!

여기에도 두 다발이 남아 있었습니다.!!!!

게다가 약간 시들었다면서 원래 여기도 한 다발에 1.50유로였는데,

두 개 다 산다니까 2유로만 달라고 해서!!!!!

두 곳에서 모두 9.50유로어치 사 왔습니다.

이렇게 생겼어요.!!! 이건 두 번째 채소가게에서 산 두 다발입니다.

종이에 이렇게 싸서 주셨어요.!!

 

깨끗이 씻었어요.!!

첫 번째 채소가게에서 산 것이 오른쪽으로

단단한 줄기까지 포함되었고 흙이 좀 많이 묻어있어서 씻느라 고생했어요.

왼쪽의 명이나물은 위에 사진에 있던 묶음으로 두번째 채소가게에서 구입한 아이로

깨끗이 다듬어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더 연한 잎이었어요.

 

이번에 만들어 보고 다음 주 토요일 장 서면 또 가서 사 오려고요.!!

전반적으로 너무 좋았어요.!!

제가 떨이를 구입해서 그런지 좀 시들한 것도 있었지만 아주 안 좋지 않았어요.

씻고 나니 나름 괜찮았어요.!!

 

그날 바로 씻고 장아찌로 만들었습니다.

장아찌 만드는 방법은 잘 담가지면 올릴게요.!!!

 

4월 말까지 나오니까 올해는 놓치지 말고 필요하신 분은 꼭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마트에 없으면 주말 장에 가보세요.!!!

더 싸고 괜찮은 것 같아요.!!

 

사실 직접 채취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저는 잘 몰라서 그냥 구입했습니다.

사실 비슷한 독초가 있다고 해서 잘 채취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모양이나 뜯어서 냄새로 구분한다고 하지만

전 이런 쪽으론 잘 모르기 때문에 안전하게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독일에서도 여러분들 밥상에도 향긋한 봄나물이 올라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해보았어요.

그리고 프랑스에도 있어요.!! 프랑스 살 때 지인분이 주셔서 장아찌 담겄었어요.!!!

프랑스 계신 분도 찾아보시면 찾으실 수 있으실 거예요.!!

 

그럼 다음 글에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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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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