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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간단요리

명이나물(Bärlauch) 장아찌 만들기.!

by 하치(Hachi) 2019.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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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치입니다.

 

오늘은 저번에 사 온 명이나물(Bärlauch)로 만드는 장아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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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일상] 독일에서 명이나물 찾기.!(Bärlauch)

 

[독일일상] 독일에서 명이나물찾기.!(Bärlauch)

안녕하세요. 하치입니다. 이 맘 때쯤 독일에서 나오는 봄나물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에게도 익숙한 그것.!! 명이나물의 기간이 왔습니다.!!! 독일어로 Bärlauch입니다. 신기한 건 Bär(곰) + lauch(..

hachi-himmel.tistory.com

토요일에 사 온 명이나물을 바로 그 날 장아찌로 만들었어요.

약간 시들기도 해서 바로 담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만드는 방법은 예전에 자주 해 먹었던 마늘&양파 장아찌와 같은 비율로 만들었어요.

시어머니께서 알려주신 방법이기도 합니다.

 

간장 : 물 : 설탕 or꿀 or매실청 : 식초 = 1 : 1 : 1 : 1

 

여기에 전 다시마 추가로 넣었습니다.

 

< 재료 >

명이나물 400g

진간장 700ml

물 700ml

설탕 400g

꿀 200g

식초 700ml

다시마 5장

 

집에 진간장만 있어서 이것만 넣었어요.

그리고 간을 보면서 넣었는데 단맛이 점점 강한 것 같아서 100g은 뺐습니다.

 

사실 끓이면서 너무 많이 넣었나 싶었는데 딱 맞는 양이였어요.

 

< 레시피 >

1. 모든 명이나물을 물에 깨끗이 씻어줍니다.

뿌리 쪽에 흙이 많이 있어요.

 

2. 물기를 모두 제거해주세요.

빠른 진행을 위해 간장 끓이면서 키친타월로 물기를 제거했습니다.

 

3. 물기를 제거한 명이나물은 뜨거운 물로 한 번 소독한 통에 차곡차곡 담아줍니다.

 

4. 식초를 제외한 물 + 진간장 + 꿀 + 설탕을 넣고 끓입니다.

5. 한번 끓으면 다시마를 제거하고, 식초를 넣어준 후 식혀줍니다.

 

6. 식은 간장을 명이나물이 잠길 정도로 부어줍니다.

 

7. 저는 누를 만한 걸을 양파로 했어요.

양파 장아찌도 되고 명이나물이 간장에 푹 잠기도록 눌러주는 역할도 하고요.

예전에는 마늘도 넣었었어요.

맛도 괜찮고 해서 그때부터는 같이 넣어서 만들어 먹습니다.

 

8. 랩을 한 번 덮은 후 뚜껑을 닫아줍니다.

좀 더 잘 된 밀봉을 위해서 랩을 씌웠어요.

냄새도 덜나고 좋아요.

 

9. 다음 날 간장을 한 번 더 끓여 줍니다.

하루밖에 안 지났는데 명이나물 숨이 많이 죽었어요. 

양파도 물도 어느 정도 들었고요.

하지만 아직 먹을 땐 아니랍니다.

 

10. 그리고 다시 식혀서 부어준 후 8번처럼 랩으로 씌운 후 뚜껑을 덮고 일주일 정도 기다립니다.

 

11. 빠르면 3일 또는 넉넉히 일주일 뒤에 먹어보고 괜찮으시면 드셔도 돼요.!!!

저희는 4일지나고 먹었는데 약간 알싸한 맛이 남아있었지만 거슬릴정도는 아니였어요.

삼겹살이랑 함께 먹었는데 깔끔하고 아주 좋았습니다.!!!

 

사실 두 번째 간장 끓이기가 제일 귀찮았아요.

그리고 간장을 식혀야 하는 것도 귀찮았고요.

맨 처음에는 뜨거운 간장을 부어도 된다고 했는데 전 플라스틱 통이라 그러지 않았어요.

나중에 유리병이나 유리그릇에 할 경우에는 그래야겠어요.

 

또 오래 드시려면 일주일 뒤에 한 번 더 끓여서 총 3번의 간장 끓임을 하시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저는 빨리 먹을꺼니까 두 번만.... 0ㅁ0;;;

 

여러분들도 독일에서 맛있는 명이나물 장아찌 만들어 드시길 바라요.!!

 

그럼 다음 글에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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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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