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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지/201806 스위스

[스위스정보] 스위스 화폐 CHF (+ 동전구분)

by 하치(Hachi) 2018.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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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치입니다.

 

오늘은 스위스 화폐인 CHF, 스위스 프랑에 대해 적어 볼까 합니다.

 

이번에 스위스 여행을 가면서 환전을 했었습니다. 

아무래도 유로로 사용하기는 좀 아까웠고 그 나라에 가니 그 나라 돈도 구경할 겸 사용해보자 해서 환전을 해 보았었습니다.

여긴 제가 아주 만족하게 환전 했던 취리히의 한 환전소입니다.     

 

옆에 글을 클릭하면 환전소에 대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  괜찮은 스위스 취리히 환전소.

 

 

우선 제가 스위스의 화폐인 스위스 프랑으로 글을 쓰려고 마음 먹었던 이유는 약간 헷갈린 것이 있어서 였습니다.

지폐는 사실 편합니다. 지폐에 크게 적혀있고 보면 바로 확인 가능할 뿐더러 지갑에 넣을 때 순서대로 넣으면 문제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동전은 다릅니다. 처음 동전 사용할 때 약간 멘붕을 겪었는데 그건 바로 1/2Fr이라는 녀석 때문 이였습니다.

크기도 작을 뿐 더러 50centimes가 아닌 1/2fr이라니... 저에게는 생각지도 못했던 화폐 단위였습니다. 

처음 돈을 받고 이렇게도 쓸 수 있겠구나 하면서 신기해 하며 감탄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우선 스위스 프랑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스위스 프랑(Swiss Franc)은 sfr이라고 표기하기도 하지만 라틴어로 된 Confoederatio Helverica Franc약자인 'CHF'를 더 많이 사용합니다.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생깁니다. 스위스의 화폐를 스위스 프랑이라고 부르면서 왜 표기는 CHF로 하느냐 입니다.

이유는 이름에서 확인 할 수 있는데 스위스라는 나라는 스위스라는 이름 말고 또 다른 이름 하나를 더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라틴어로 된 Confoederatio Helverica, 즉 벨베티카 연방이라는 뜻을 가진 이름입니다. 그래서 CHF라고 사용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CHF는 표기일 뿐 읽는 건 Franc(프랑)과 Centimes(성팀)이라고 읽습니다.

참고로 1franc = 100centimes 으로 프랑이 성팀보다 단위가 큰 화폐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선 보기 좋은 지폐로는 1000, 200, 100, 50, 20, 10 fr 으로 되어있습니다. 

지폐는 보기 좋게 숫자가 크게 적혀있고 색으로도 구분이 되어있어서 지갑 안에 순서대로만 넣어 놓는다면 사용하는데 큰 문제가 없습니다. 좀 신기한 것은 생각보다 지폐가 많이 빳빳하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사용 하는데는 크게 지장은 없습니다.

 

문제는 바로 동전입니다.

 

 

 



 

 

현재 집에 있는 동전을 확인해 보니 5centimes만 없고 모두 있어서 찍었고 혹시나 스위스 있을 때 쓸까 해서 10, 5centimes도 찍어 놓았는데 요긴하게 쓰네요.

 

동전은 5, 2, 1, 1/2 Fr (Franc) 과 20, 10, 5 ct (centimes)가 있습니다. 그럼 동전 하나하나에 대한 저의 감상평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상평이라 음슴체 및 말 짧음 주의입니다. 헤헷...^^;;

 

5 Fr : 누가 봐도 크다. 여러 동전들과 뒹굴고 있어도 그 누구보다 빠르게 꺼낼 수 있는 존재감을 가지고 있다.

2 Fr : 이 것도 크다. 다만 5 Fr과 함께 라면 좀 낮은 존재감이지만 5 Fr가 없는 동전 지갑 안에서는 당신이 짱짱맨.!!

1 Fr : 일반적인 동전 크기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다만 20centimes과 크기가 비슷하고 색도 같아서 약간 갸우뚱? 하지만 동전을 들여다 보면 당신도 스위스 사람들처럼 금방 꺼낼 수 있도록 확인이 편하다.

 

1/2 Fr (50 ct) : 난 이 동전을 보며 생각한다. 뭐지? 이게 바로 현지인과 외국인을 구분하려는 스위스의 의도인가? 1/2 Fr라고 모두 적기는 좀 작은 크기라 더 뚫어져라 확인하고 나중에는 그냥 제일 작은 동전으로 구분하였음. 5centimes와 크기가 비슷하나 색으로 구분 가능함. 오늘의 포스팅의 일등공신.!

 

20 ct : 1 Fr과 비슷한 크기와 같은 색을 가지고 있으나 동전에 적힌 커다란 20이라는 숫자를 보는 순간 금방 그의 존재를 확인 할 수 있다.

10 ct : 크기는 20 ct보다 작고 1/2 Fr과 5ct보다 크다. 얘 때문에 이 주변 애들과 헷갈리게 된다. 요주의 동전이다.

5 ct : 어느 나라든 약간의 노란 빛이 도는 동전은 단위가 제일 작나 보다. 유일하게 노란 빛을 가진 아이. 작디 작지만 색으로 그 존재를 내비치는, 제일 작은 금액이지만 다른 동전보다도 큰 존재감이 드러나는 아이다. 다만 많이 작아서 그렇지..

 

즉 1 Fr, 1/2 Fr, 20 ct, 10 ct 이 네 동전을 얼마나 빨리 꺼내냐가 이 포스팅의 중점이 되겠다.

크기는 고만 고만, 색은 똑같음...

 

 

저희는 나중에 또 스위스 갈 일이 생길 것 같아서 환전 하고 남은 돈을 고대로 다 가지고 왔습니다. 

마지막 날에 호텔비 계산하면서 다 털까도 생각했지만 왠지 다시 올 것 같아서 고이 모셔두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너무 취리히에만 있었고 가고 싶은 스위스의 다른 곳도 있었기 때문에 몇 년 안에 한 번 더 갈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독일의 체크카드를 사용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현금이 많이 남았습니다. 저는 거의 현금 썼는데 남편은 거의 카드로 계산을 했더군요.

 

아직도 포스팅 할 것이 많이 남았네요. 천천히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다음 글에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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