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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지/201806 스위스

[취리히맛집] 100년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레스토랑 Odeon!!

by 하치(Hachi) 2018.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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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치입니다.


스위스 여행을 다녀온 후 포스팅 할 것을 쌓였으나 역시나 여독과 오자마자 할 일들(이라고 말하나 노는 일)을 하느라 이제서야 정신을 차렸습니다. 아침부터 부지런을 떨었으니 이제 온전히 저의 시간이 와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오늘은 제목에서 보시다시피 취리히의 오래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한 레스토랑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포스팅을 하고 다녀오셨고 저도 그 분들 덕분에 너무 좋게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고 왔습니다. 그래서 이 곳을 꼭 올려야겠다고 생각해서 먼저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 곳은 카페, 바, 레스토랑인 Odeon 이라는 곳입니다. 즉 식사도 가능하고 커피 및 술도 마실 수 있는 곳이라는 뜻입니다.

1911년 7월 1일이 문을 연 이 곳은 현재까지 운영이 되고 있고 그 사이 아이슈타인, 카프카 같은 유명한 사람들도 자주 왔던 곳이라고 합니다.


그럼 정보 먼저 풀어 보겠습니다.


Odeon


주소 : Limmatquai 2, 8001 Zürich, 스위스


홈페이지 : odeon.ch


운영시간 : 월 - 목   07:00 ~ 00:00

              금요일   07:00 ~ 02:00

              토요일   09:00 ~ 02:00

              일요일   09:00 ~ 00:00




위치는 취리히 호수 주변이고 오페라 극장과 가깝습니다.

이 주변을 많이 돌아다닌 덕분에 금방 찾을 수 있었습니다.

구글 지도와 함께라면 어디든 찾을 수 있습니다.


저희는 4시쯤 이 곳에 도착했습니다.

이 날은 남편은 오후 2시쯤 일을 마치고 숙소로 왔고 저는 전 날의 여행으로 힘들어서 숙소에서 쉬고 있었습니다.

사실 1시쯤 남편의 일이 끝나고 같이 점심을 먹으려 했으나 일이 늦어졌고 또 아침을 거하게 먹은 터라 그냥 쉬었습니다.

남편도 오자마자 힘들어서 쉬다가 3시가 넘어갈 때 쯤 배가 고파서 후다닥 준비하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미리 알아본 이 곳으로 오면서 취리히 구경을 제대로 못한 남편을 위해서 

가이드 역할을 하면서 관광 겸 이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배가 고파서 정신없이 들어간 터라 외관 사진은 없으나 

빨간차양으로 멋을 낸 그리고 입구에 적힌 이름을 보고 금방 찾을 수 있었습니다.


더위서 테라스는 상상하기도 싫었습니다.

그래서 안으로 들어와 편해 보이는 쇼파가 있는 테이블로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안에서 밖을 찍은 사진인데 빨간색 차양이 잘 보이시나요?



안에 높은 천장과 샹들리에, 대리석으로 정말 고풍스럽게 그리고 고급지게 꾸며져 있습니다.

그리고 Bar와 의자들까지 뭔가 옛스러운 느낌이 나기 까지 합니다.


저희는 이런 느낌을 좋아하는 지라 들어오자마자 너무 행복했습니다.

남편은 어떻게 이런 곳을 찾았냐 했을 정도니까 말 다 한 거죠.


자리에 앉아서 기다리니 웨이트리스분이 오셨습니다.

시간이 점심 먹기는 좀 늦어서 혹시 식사 가능하냐고 물으니 당연하다면서 메뉴를 가져다 주셨습니다.

메뉴는 영어로 된 것과 독일어로 된 것 두 개 모두 가져다 주셨습니다.


저희는 스위스 맥주 Feldschlösschen von Fass 500ml(50cl) - 8CHF 로 두 잔과 

남편은 Odeon Burger - 21.80CHF

저는 Fish & Chips - 23.80CHF


여기서 깨알 독일어 타임!!

생맥주를 드시고 싶다면 von Fass라고 적혀있는 것을 주문하세요.!!



남편은 무조건 버거를 외쳤고 무조건 레스토랑 이름이 붙은 것은 그만한 자부심을 가지고 만들었기에 의심없이 시켰습니다.

그리고 전 그냥 튀김이 먹고 싶었고 어디서든지 사실 Fish & Chips를 실패 한 적이 없기 때문에(심지어 런던에서도!!) 시켰습니다.


이 결과는 바로 밑에서!!



역시나 맥주가 먼저 나왔습니다. 

맥주와 자리를 세팅해주셨습니다.


맥주는 거품이 굉장히 쫀득하면서 탁 쏘는 맛이 너무 좋았습니다.

더워서 그랬는지 음식이 나오기도 전에 반 이상을 마셔 버렸습니다.



그저 사진을 보았을 뿐인데 행복한 이유는 뭐죠?


사진으로 봤을 때... 사실 실제로 봤을 때도 양이 좀 적다?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러지 않았습니다. 

진짜 다 먹을 수는 있었는데 다 먹은 후 배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우선 제가 먹은 피쉬앤칩스는 진짜 맛있었어요.

안에 생선은 아주 촉촉한 흰 살 생선 이였고 너무 신선했어요.

그리고 튀김옷은 약간 투박해 보이나 바삭했고 안에는 촉촉했어요.

그리고 레몬도 함께 나오는데 전 레몬 뿌려 먹는 것이 더 맛있었습니다.

원래 잘 안 뿌려 먹는데 레몬을 뿌리니 약간 있던 느끼함이 완전 사라지면서 다시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너무 맛있었습니다.!!!


역시 피쉬앤칩스는 실패하지 않아!!!

라고 외치는 저에게 늘 실패했다는 이야기만 들은 제 남편은 저보고 신기하다 하네요.

하핫..;;


그리고 감자튀김은 두껍게 튀겨서 나왔는데 제가 이런 감튀취향이라 저격 당해 버렸습니다.

이것도 바삭 안에는 촉촉하니 감자향이 너무 좋았습니다.


함께 나온 햐얀 소스도 너무 좋았습니다. 

레몬즙을 뿌린 생선 튀김을 여기에 찍어 먹으니 정말 너무 행복했습니다.


여기서 생선을 잘 못먹은 탓도 있었지만 간만에 신선한 생선을 먹어서 더 좋았던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남편이 먹은 Odeon Burger!!

안에는 자세히 찍지는 못했지만 베이글 빵에 사진에도 보이는 두툼한 패티!

그리고 안에 야채들과 노란 소스까지 완벽했으나 거기에 화룡점정은 바로 안에 들어 있던 샐러드였습니다.

약간 우리나라의 샐러드 빵에 들어가는 그 양배추랑 채소 썰은 것에 소스 무친 것 있잖아요?

그게 들어있는데 완전 상콤 달콤하니 너무 맛있었습니다.

진짜 두 번 오고 싶은 곳 이였습니다.


이날이 마지막 날이라는 것이 슬펐을 정도 였습니다.


진짜 너무 완벽한 식사를 마치고 커피까지 마시고 싶었지만 가고 싶었던 디저트카페가 있어서 패스했습니다.

(슬프게도 그 디저트카페가 영업시간이 끝나서 못 갔습니다.ㅠㅠ)




진짜 너무 행복했던 식사였고 분위기에 한 번 더 반했던 곳이라 여러분들께 꼭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이미 유명한 곳이지만 그러기 때문에 가보시는 것이 어떠실까 합니다.

게다가 맛도 좋으니 일석이조이네요.!!


그럼 여러분들도 행복한 여행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럼 다음 글에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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