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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간단요리

간단한 슈바인학센 + 감자샐러드.

by 하치(Hachi) 2018.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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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단한 슈바인학센 + 감자샐러드


안녕하세요. 하치입니다. 

오늘의 간단 레시피는 바로 슈바인학센 감자 샐러드 입니다.

우선 이 음식에 대한 설명 먼저 드릴께요.



Schweinshaxe (슈바인스학세) - 돼지 정강이 부분을 삶은 후 구워서 만든 독일 바이에른 지방의 전통 음식입니다.

Kartoffelsalat (감자샐러드) - 독일에서 사이드음식으로 자주 먹는 샐러드예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독일 음식 중 하나예요.

외래어다 보니 슈바인학센, 슈바인학세, 학세, 학센, 슈바인스학세 등등 불리우는데 전 편하게 슈바인학센으로 통일할께요.

독일의 슈퍼마켓 냉장 육류 코너에 가보시면 바로 오븐에 구어서 먹을 수 있게 조리된 학센을 팔아요.

전 먹고 싶을 때 그렇게 사다가 먹어요.

사이드 없이 먹으면 2명이서 다 먹지만 

야채나 감자 같은 사이드 음식이 있다면 4명 이서도 충분이 먹어요.

저희 동네 EDEKA에서는 화요일만에 학센을 삶아 팔아서 오늘은 이걸 사다 먹었어요.





< 재료 >



=슈바인학센=


삶거나 조리된 슈바인학센 1개.

양파 1개.

마늘 1통.

고추 7개.

옥수수 2개.

올리브유, 후추, 소금, 버터, 허브가루, 구운파프리카가루.



=감자샐러드=


감자(중) 5개.

피클 15개.

마요네즈, 소금, 설탕, 후추, 파슬리가루.



재료재료



1. 양파는 둥글게 4등분, 통마늘은 뿌리부분을 전채로 잘라준 후 올리브유 + 소금 + 후추 + 허브가루를 뿌려줍니다.


고추는 깨끗이 씻어 꼭지와 물기를 제거해 준 후 올리브유 + 소금 + 후추를 뿌려줍니다.

이 고추는 스페인에서 구워 먹은 적이 있는데 달큰하니 맛있었습니다.

독일에서도 팔길래 사와서 구워 보았습니다.

진짜 맛있어요. 통통한 꽈리고추처럼 생겼어요.


옥수수는 반으로 잘라 버터 + 허브가루 + 구운 파프리카 가루를 뿌려주었어요.


그리고 가운데에 완전히 익힌 학센을 사다가 올려 놓습니다.

간이 이미 되어있기 때문에 그냥 아무 간, 양념 안하고 올려 놓습니다.


2. 180도 오븐에 20-30분 정도 구워주세요.


그럼 끝입니다.




그 사이 감자 샐러드를 해볼께요.



감자삶기


1. 감자는 껍질을 벗겨 적당한 두께로 썰어줍니다.

전 빨리 익히고 바로 샐러드에 넣기 편하게 모두 손질 후 삶았어요.


2. 썰은 감자는 물에 2-3번 헹줘서 전분기를 뺍니다.


3. 소금 반스푼 넣은 물에 감자를 넣고 15분 정도 삶아 주세요.

감자가 익을 때까지 삶아주시면 되요.


4. 삶은 감자는 찬물에 헹궈 체에 받혀 물기를 제거해주세요.

차가운 감자샐러드니까 식혀서 넣는게 좋아요.


감자샐러드



5. 피클 15장을 잘게 썰어주세요.

이 때 피클의 물기는 제거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독일식 감자샐러드는 새콤한 맛이 있어야 맛있어요.

식초를 따로 넣어도 되지만 전 피클이 머금고 있는 시큼한 피클식초가 더 맛있어서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마요네즈



6. 썰은 피클, 삶은 감자와 마요네즈 5스푼정도 넣어서 버무려주세요.

전 위에 샐러드용 마요네즈를 사용했습니다.


7. 추가로 설탕 반스푼, 소금, 후추, 파슬리 가루를 넣었어요.

그리고 잘 섞어주세요.

중간에 감자가 부셔지거나 으깨져도 괜찮아요.



감자샐러드완성



8. 먹기 좋게 그릇에 담아내면 또 끝이네요.



오븐안



오븐에서 꺼내기 전에 찍었어요.

15분 지났을 때 고추랑 옥수수 한번 뒤집어 주었어요.



학센완성



전 25분 정도 구웠어요.

시간은 오븐 안을 확인하면서 구우시면 될꺼 같아요.

전 학센껍질이 노릇해지고 다른 야채들이 다 익었을 때 꺼냈습니다.


사진처럼

야채들은 적당히 노릇해졌고

학센은 윗부분 껍질이 바삭해졌어요.

다른부위는 부들부들 촉촉 해요.


원래는 감자도 같이 굽는데 감자샐러드를 해서 패스 했어요.



학센상차림



저희는 그대로 가져와서 먹습니다.

밑에 도마를 깔고 그 위에 그릴판을 놓았어요.

그 양옆으론 피클과 아까 만든 감자샐러드도 놓았습니다.


그리고 학센엔 역시 맥주입니다.

각자 좋아하는 맥주 하나씩 잡고 시작합니다.



학센접시


각자 먹고 싶은 만큼 덜어서 먹었어요.

학센 껍데기가 아주 야들야들 부드럽고 촉촉했어요.

느끼하지 않음이 신기할 정도였어요.

바삭한 껍질은 남편이 먹기 좋게 잘라서 주었어요.

지금 이 사진에는 없지만요.

과자처럼 바삭하게 부셔지는 것이 너무 먹기 좋았어요.

잘 못하면 엄청 딱딱하고 질기거든요.


오늘 저녁은 대 만족입니다.

오늘의 남편의 평가는 패스 할께요.

너무 맛있었다는 말 밖에 없어서요.


다만 양이 생각보다 많아서 좀 남겼어요.



그럼 여러분들도 맛있는 식사 하시길 바랄께요.


다음 글에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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