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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일상

[독일일상] 인터넷공유기가 망가졌다.(+공유기정보)

by 하치(Hachi) 2019.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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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치입니다.

오늘은 저번주내내 저희를 괴롭혔던 인터넷공유기에 대한 내용을 올려볼까 합니다.


저희는 현재 1&1 통신사에서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정말 파란만장했어요. ㅠㅠ


독일은 생각보다 인터넷이 많이 발달한 곳은 아닌 것 같아요.

저희가 사는 곳이 큰 도시가 아니라서 그런지..

아니면 저희 집이 외곽이라 그런지...

처음 인터넷을 설치했을 때도 난리가 아니였습니다.


인터넷을 연결하고 정말 예전 저희 전화선 연결해서 쓸 때와 같은 속도였으니까요.

사실 전화선 연결한거 맞았어요....0ㅁ0;;;

한마디로 아주 못 쓸만한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문의했더니 기사님이 왔어요.

그런데 문제는 2번이나 왔음에도 문제를 파악 못했고,

 결국 선을 다시 설치해서....0ㅁ0;;;


그리고 1&1 인터넷 계약 할 때 공유기를 살 것인지? 

아니면 한 달에 얼마씩 내면서 대여할지 결정해야 되요.

저희는 처음 1년 대여비가 없었기에 그리고 2년 후 바꿀 생각을 하고 대여했습니다. 

( 1&1에서 대여해서 사용 중인 공유기 모델 )


나중에 남편이 알아봤더니 

저희 올 때까지 이 주변에서 와이파이가 잘 안보였으나,

저희가 문의해서 저희 건물에 선을 다시 깐 이후로 마구 생긴 와이파이들...

어째든 지금까지 문제없이 쓰고 있던 와중..


자고 일어났더니 공유기 사망.....0ㅁ0;;;

이유없이 그냥 사망.... 

그냥 완전 나갔어요.....ㅠㅠ

이리저리 전원도 다시 꽂아보고 선도 뺐다 껴보고 했지만...

전원은 다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결국 서비스 센터에 문의 메일을 넣고 기다렸습니다.


점심때 쯤 전화가 왔어요.

뭐가 문제냐 이렇게 해봤냐 등등...

질문이 왔지만 전 할 수 있는 말은 하나였어요.


전원이 안 켜진다. 완전 나갔다. 완전 고장났다. 어떻게 할 수 있는것이 없다.

전원이 안 들어온다니까.!!!!!!!!


오늘 사람 올 수 있냐니까 당연히 안되지... 그래... 내가 괜한걸 물어봤구나..


결국 다시 기다림.

이여야 했지만 인터넷 안되는 걸 죽어도 못 참는 한국2인은..

바로 MediaMarkt으로 갑니다.

한국의 하이마트 같은 곳으로 집에서 제일 가까워서 갔어요.


거기서 공유기를 하나 저렴이 하나를 데려옵니다.

중국회사인 TP-link에서 나온 공유기입니다.

환불해서 사진이 없지만 모델명은 절대 까먹을 수 없기에 찾았습니다. ㅋㅋㅋㅋ

AC1200, Archer A5.!!!!


저희는 DSL선을 공유기에 꽂아 사용해야되서 그 연결 부분을 찾았는데 없었고,

WAN라고 적혀있는 부분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인터넷 검색을 했고,

괜찮다고 해서 구입했는데....


결론 : 잘못 샀습니다.

WAN이라고만 적혀있다면 그건 바로.!!!

모뎀연결해서 사용해야하는 공유기입니다.

지금 같은 세상에 모뎀이 어디써.!!!!!!!!!!!!!!!!!!!!!!!!!!!!!!!!!!!

( 여기요... 독일...0ㅁ0;;; )


남편도 집에 와서 다시 검색하니 그걸로 불만을 터트리는 많은 글들을 보게 됩니다.

저희가 그냥 한 사이트의 내용만 믿고 산 것이 잘못이였습니다.

역시 뭐든지 물어보는게 답이야.!!


어째든 그렇게 다음날이 되고 바꿔옵니다.


독일은 좋은 것이 환불할 때 별 질문없이 잘 해준다는 겁니다. +ㅁ+b


어째든 다시 구입해 온 제품은 

원래 사용했던 제품으로 버젼이 좀 다른 걸로 사왔습니다.

모뎀이 안에 포함되어있는 공유기... 랄까요??

독일에서 일반적인 공유기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FRITZ!Box 7430입니다.

사실 예전 모델보다는 좀 느린편이예요.

잠깐 쓸 생각으로 중간모델정도로 사왔거든요.

좋은 건 170유로 이상하는데 저희꺼는 85-90유로정도 했어요.

하얀 DSL선(인터넷선)과 검은 전원선을 연결하면 됩니다.

노트북을 키고 저희 집 와이파이를 찾습니다.

공유기 밑에는 보시면 여러 정보들이 있습니다.

와이파이 이름은 공유기 상표명으로 찾으시면 됩니다.

공유기 뒤에 WLAN-Funknetz(SSID)가 우리집 와이파이 이름입니다.

나중에 수정도 가능해요.


그리고 리본로 표시되어있는 WLAN Network Key (WPA2)은

 저희 집 와이파이 비번입니다.

총 20자리 숫자예요.!


인터넷 연결 매뉴얼은

인터넷 가입할 때 같이 온 메뉴얼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인증번호는 처음 인터넷 가입했을 때 우편으로 날라 온 것으로 사용하면 됩니다.

뒤에 연결부분인데 빨간점으로 표시해 논 DSL보이시죠?

여기서 DSL선을 연결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선에 DSL이라고 딱 써져있어서 좋았어요.!!!

공유기 구매하시며 안에 DSL선도 같이 들어있습니다.

이 선을 꽂는 부분이 없어서 아주 고생했어요.ㅠㅠ 


사실 기계쪽은 전공이신 남편님께서 다 하셔서 저야 잘 모르지만..

이번에 같이 고생한 탓에 이래저래 알게 되었네요.


인터넷 공유기 사실 때 꼭 집에 인터넷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하시고,

공유기 종류에 대해도 알아보시고 구입하세요. ㅠㅠ

한국처럼 생각했다가 고생했네요.


여기서 모뎀의 존재를 다시 만나게 될 줄이야...0ㅁ0;;;;


그러던 와중 서비스센터에서 다시 연락이 옵니다.

- 너희 인터넷 연결 됬는데?? 이제 문제 해결된거니.??


아오........-ㅁ-;;;;;;; (무서운말나쁜말안좋은말.....생각만....)

- 우리가 기계사서 연결했다.!!!!!!!!!!!!!!!!!!!!!!!!!!!!!!!!!!!!!!!!!!

고장난 기계 어떻게 할까?

다시 새로운 기계 줄꺼야??

아님 기계 가져가고 대여료빼줄꺼야??


- 메일에 첨부된 걸 프린트해서 우편으로 보내줘.

우리가 받으면 공유기 대여료는 더이상 청구되지 않을꺼야.


오~~~~~~~~~~~오냐~~!!!! 고~~~~~~~~~~맙다아!!!!


그래서 오늘 드뎌 보내고 끝.!!!

아.... 너무 힘든 여정이였어요.


한국에서는 전화 한 방에 기사님도 빨리 오시고 바로 고쳐주는데...0ㅁ0;;

이럴 때 참 한국이 그립고 그립습니다.


여러분들은 부디 힘든 걸음 하시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럼 다음 글에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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