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치입니다.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레스토랑 한 군데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독일 와서 생각보다 많이 접하는 곳이 바로 베트남 음식점인데요. 저는 향신료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한국에 살 때에도 베트남 음식점은 잘 안 갔었어요. 그런데 독일은 생각보다 베트남 음식점이 많이 있고 국물이 땡길 때에는 이만한 곳이 또 없더라고요. 여전히 향신료는 많이 넣어 먹지는 않지만 그나마 예전보다는 넣어 먹는다고 말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진짜 여기서 베트남 음식을 몇 군데 다녀보았지만 여기가 제일 만족스러웠어요.
원래 예전 집 근처에 마음에 드는 곳이 있었으나 없어지고 새로 생겼는데 거긴 먹으면 늘 배가 아파서 안가게 되네요.
그런데 여기는 맛도 있고 뒷탈도 없고 분위기도 너무 좋아서 또 가게 되는 곳인 것 같아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럼 레스토랑 정보부터 볼까요??
Göttingen 맛집 베트남 레스토랑 RICE (일식/베트남식/태국식 레스토랑)
주소 : Weender Straße 35, 37073 Göttingen, Deutschland
전화번호 : +49 551 29174188
운영시간 : 매일 11:00-22:00
웹사이트 : https://ricerestaurant.de
Rice Restaurant Göttingen – Vietnamesisch Spezialitäten Sushi in Göttingen
Pho Frische Zutaten, intensive Aromen und vielseitige Kombinationen aus Reis, Fleisch und Kräutern. Klassiker wie Phở bietet authentische vietnamesische Küche.
ricerestaurant.de
구글지도
RICE
오전11:00 – 오후10:00
maps.apple.com
레스토랑의 장점!
친구랑 시내에서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던 와중에 이번에 새로 생겨서 늘 눈여겨보았던 곳이 있었고 친구도 마침 여기를 이야기해서 가보았습니다. 처음 레스토랑을 갈 때의 그 마음은 정말... 진짜 새로운 맛집이기를 간절히 바라며 들어갔습니다.
시내에서는 늘 가는 베트남 음식점이 있는 데 맛은 있는데 좀 간이 쎄다랄까요? 그래서 가끔 생각날 때마다 들리는 곳이라 새로운 맛있는 베트남 음식점을 뚫었으면 좋겠다였습니다.
저는 따뜻한 국물이 땡겨서 기본적인 소고기 Pho 쌀국수를 주문했고, 친구는 롤을 주문했는데 둘 다 정말 만족했어요.

음식 평 :
정말 너무너무 깔끔한 맛이였어요. 고기도 너무너무 야들야들하고 부드럽더라고요. 친구도 먹어보고는 너무 맛있다고 했어요. 이 날 날씨가 추워서 국물이 너무 먹고 싶었는데 온몸이 맛있는 음식으로 따뜻해지는 느낌이어서 너무 좋았어요.
향신료 채소는 아예 이렇게 썰어서 들어가있는데 전 이게 더 좋았어요. 넣어먹게 따로 줄 때 크기도 하고 숨 죽일 때까지 기다려야 하고 저랑은 안 맞는 것도 있고 그런데 이건 딱 제가 좋아하는 정도만 들어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같이 나온 레몬과 베트남 고추도 넣었는데, 베트남 고추 너무 매워요.😭 저는 호기롭게 넣었다가 점점 매워져서 얼른 다 뺐어요. 그래서 딱 매콤한 정도가 좋았던 것 같아요. 더 오래 두었으면 국물 아까워서 혼날 뻔했습니다.
저처럼 맵찔이신 분들은 하나정도? 아님 넣었다가 매워지면 얼른 빼세요!!
메뉴 :
메뉴는 일식인 니기리, 마키, 사시미등이 있었고, 베트남음식인 쌀국수종류들이 많았어요. 그리고 코코넛밀크가 들어간 카레 같은 동남아시아 쪽의 음식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바비큐메뉴도 있어서 나중에 주문해보고 싶었어요.
친절도 :
직원분들이 너무 친절했어요.
생각보다 아시안음식점에서 아시아인들에게 더 무례한 경우를 좀 보았는데 여기는 모두 친절하셔서 좋았습니다.
처음이라 주문할 때 이것저것 물어보기도 하고 추천도 받았는데 자세히 잘 설명해 주시고 이러면 이게 좋고 이러면 이건 안 좋을 것 같다고 해주셔서 주문하기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인테리어 :
입구가 작아서 안에도 작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테이블도 많았고 안쪽으로 길게 자리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밖에 인테리어도 작지만 예쁘게 해서 눈에 뜨였는데 안에는 더 예뻤어요. 전반적으로 검은색에 포인트 있는 인테리어에 테이블마다 조명이 있었는데 어둡지만 은은한 분위기가 좀 더 신비한 느낌을 주는 것 같았어요. 친구들, 연인들과 오면 좋은 것 같지만 아이들과 오기에는 좀 불편할 수 있겠어요. 길게 자리가 있다 보니 4인자리는 거의 입구 쪽이고 안쪽은 거의 2인 테이블이 많았는데 안쪽이 좀 더 조용하고 이야기하기 좋았어요.
완전 재방문의사 100%
저는 완전 만족했고 같이 간 친구도 만족해서 다음에도 또 가자고 했습니다. 이렇게 새롭게 맛있는 음식점을 알아간다는 건 정말 행복한 일이에요. 오래오래 갔으면 합니다.
오픈한 지 몇 달 되었는데 저희 갔을 때도 평일 점심이었는데도 사람이 많았어요. 그래서 여긴 오래갈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시내에서 또 갈 수 있는 곳이 늘어서 좋았습니다.
요즘 날씨도 갑자기 많이 추워졌는데 따뜻한 국물이 땡길 때는 여기 좋습니다. 추천합니다.
그럼 다음 글에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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