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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일상

[Nouruz] 처음 알게된 새해 그리고 봄축제.!

by 하치(Hachi) 2019.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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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치입니다.

저번 주 토요일에 저희 동네에서 자그마한 축제가 있어서 다녀왔어요.

그냥 축제려나 했는데 안내 종이를 읽어보니 특별한 의미가 있는 축제였어요.

 

Nouruz는 고대 페르시아 제국에서 부터 있던 날이었어요.

페르시아어로 새해와 봄축제라는 뜻이에요.

남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날이자,

악을 이겨내고 선의 시대를 연다는 상징을 담긴 춘분을 새해 첫날로 보았어요.

그래서 양력 3월 20일 또는 21일이 해당돼요.

 

페르시아의 지배와 영향을 받은 

이란, 발칸 반도, 흑해 지역, 코카서스, 중앙아시아 및 중동에서 3000 년 이상을 축하했다고 합니다.

 

2009년에는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2010년 유엔 총회에서 3월 21일을 'Nourus의 국제의 날'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이 날 탁자 위에 정해진 7가지 물건이 올라와야 한다고 합니다.

페르시아어로 알파벳인 S로 시작하는 물품을 올려둡니다.

행복과 건강을 소원합니다.

 

저희 행사에서 올라가져 있던 물품은

밀싹, 돈, 양초, 달걀, 마늘, 거울, 사과, 식초, 향신료, 하이신스 등.. 여러 개였습니다.

그중에 7개를 놓으면 되는 것 같았어요.

물고기를 어항에 넣어 올려놓기도 한다는데 검색하니 빨간 금붕어였습니다.

그 탁자를 전시해 놓았는데 사진을 못 찍었네요.ㅠㅠ

 

음악도 크게 틀고 저 천막 밑에서는 이 명절을 보내는 나라의 음식들을 팔았어요.

미리 만들어오기도 하고 즉석에서 만들기도 했어요.

축제가 2시부터 5시까지라서 저희는 점심을 여기서 해결했어요.

 

또 손님들을 위해 테이블과 천막을 쳐서 넉넉한 자리도 만들어놓았어요.

 

사실 아는 음식이 없어서 제일 먼저 보이는 음식으로 샀어요.

하나는 녹색채소를 다져서 부친 것을 야채와 마요네즈를 뿌려 또띠아에 싼 거예요.!!

진짜 완전 너무 맛있었어요.

녹색채소는 파슬리였던 것 같아요.

 

그리고 밥이 보이는 음식을 바로

Chicken Majboos라고 하는 음식이에요.!!!

예전에 친구들과 아랍 요리 파티를 한 적이 있는데 

그때 이걸 만드는 친구를 도와 함께 요리도 하고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구입했어요.

진짜 완전 너무 맛있었어요.!!!

[독일 일상] Arabiche Speiseparty.! (아랍 요리 파티!)

 

[독일일상] Arabiche Speiseparty.! (아랍요리파티!)

안녕하세요. 하치입니다. 오랜만에 일상에 대한 포스팅을 하게 되었네요. 요즘 나름 한가하게 바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던 와중 아랍계 친구가 집에 1달간 다녀온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친구들과..

hachi-himmel.tistory.com

그래서 두 번째 접시를 받아옵니다. ㅋㅋㅋㅋ

Chicken Majboos인데 샤프란이 들어가서 색이 노래요.

두 가지 판매 중이어서 이번에는 다른 것 사 왔어요.

 

사실 열심히 먹다가 찍은 것이라 막 좋게 보이진 않네요. ㅠㅠ

빨간 건 이름은 모르겠는데 쿠스쿠스 같은 걸 야채와 향신료를 넣고 꾹꾹 눌러 만든 음식이에요.

약간 매콤하니 저는 좋아합니다.

함께 수업 듣는 아주머니께서 가끔 만들어다 주셔서 즐겨먹어요.

 

그리고 다른 건 안에 고기와 야채가 있는 걸 만두처럼 싸서 튀긴 음식이었어요.

이것도 맛있었어요.

 

그리고 사실 저희가 배불러서 디저트는 생각을 안 하고 있었는데,

Chicken Majboos파시는 분께서 먹어보라고 튀겨서 반짝반짝 코팅시킨 튀김을 주셨어요.

밀가루 반죽 튀긴 듯한 느낌에 겉에는 시럽 코팅이라 달달 구리 했습니다.

 

마지막 넙적한 반죽에 여러 향신료를 발라 구운 음식이었는데 

친한 아주머니께서 팔고 계셔서 하나 구입했어요.

방금 나온 따끈한 걸로 주셨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사실 제가 향신료에 좀 약한데 여기 음식들은 강해도 강하게 느껴지지 않고 잘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각 테이블마다 밀싹이 있어서 더 봄을 느낄 수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먹느라 사람들이라 수다 떠느라 제대로 사진을 못 찍은 것이 아쉽네요.ㅠㅠ

 

저렇게 먹고 커피 두 잔까지 해서 10유로 정도 소비했습니다.

둘이서 배 터지게 점심을 잘 해결했어요.

사실 다 먹지 못하고 포장해서 저녁에 집에서 또 먹었어요.

식어도 맛있었던 음식이었습니다.

 

내년에도 한다면 또 가려고요.!!!

너무 재미있었고 외국 살면서 너무 좋은 점은 이렇게 다른 문화를 접할 기회가 많다는 것 같아요.

언제 제가 여기 음식과 축제를 즐겨보겠어요.!!

 

여러분들도 다른 나라의 축제가 있다면 꼭 접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럼 다음 글에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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