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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간단요리

계란+꽈리고추+양파+마늘+고기 장조림!!

by 하치(Hachi) 2019.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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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치입니다.

오늘은 그동안 보지 못했던 스페인 하숙을 보면서 늘 생각만 하고 하지 않았던 반찬을 만들어보았어요.

예전에 명이나물로 장아찌를 만들었는데 먹고 나서 장아찌 간장이 많이 남았어요.

밥도 비벼먹고 했는데도 한 가득 남았더라구요.

그래서 큰 통에 넣어서 따로 보관했었는데 혹시 상하지 않을까 걱정하면서 빨리 또 해 먹어야지 해 놓고 방치했었어요.

그러다가 스페인 하숙에서 차승원 씨가 장조림을 하는 것을 보고 번뜩 정신이 들었습니다.

이유는 거기에 꽈리고추로 나오는 스페인 고추가 나오는데 저희가 고기 구워먹거나 다른 음식의 가니쉬로 자주 사용하는 고추였어요.!!! 오븐이나 불에 구어 먹으면 정말 달큰한 스페인 고추였습니다.

그래서 이거다 해서 후다닥 장을 봐왔습니다.

사진을 찍지도 않고 봉지를 뜯어버렸네요.ㅋㅋㅋㅋ

Brat-Paprika 

브라트 파프리카라고 구워먹는 파프리카예요.

밑에 Pimiento라고 스페인으로 고추라고도 적혀있어요.

요렇게 생겼어요.!! 

깨끗이 씻어서 꼭지를 깨끗이 제거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차승원 씨가 이렇게 고추에 구멍을 뚫더라고요.

양념이 잘 베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저도 4-5개 정도 뚫었어요.

계란은 10개 했습니다.

소금과 식초를 넣으면 잘 깨지지 않고 껍질도 잘 벗겨져요.

10분 정도 삶은 후 찬물에 담가서 껍질을 벗겼습니다.

소고기는 국거리 남은 걸로 했어요.

독일어로 Gulaschfleisch입니다. 약간 질겼어요.

핏물은 30분 정도 뺀 후 삶았습니다.

그냥 맹물에 20분 정도 삶은 후 먹기 좋게 썰어주었습니다.

명이나물 장아찌 하고 남은 간장과 계란, 소고기, 꽈리고추, 양파, 마늘을 준비했습니다.

스페인 고추는 우리나라의 꽈리고추보다는 좀 더 뚱뚱해요.

양파는 2개, 마늘은 20쪽 정도 넣었습니다.

큰 솥에 모두 넣은 후 끓여줍니다.

이미 장아찌 했던 간장이라 모든 양념이 들어있어서 따로 넣지 않았어요.

새로이 하시는 분들은 

간장 : 물 : 설탕 : 식초 = 1 : 1 : 1 : 1

넣으시면 돼요. 전 이렇게 넣었는데 신맛이 좀 강해서 나중에는 식초는 반만 넣을까 합니다.

30분 정도 끓여주었습니다.

색이 예쁘게 들었죠??

싱크대에 물 받아 놓고 담가서 식혔습니다.

나머지는 바로 먹어도 되지만 마늘은 1-2주 정도 지난 후 먹는 것이 좋을 것 같았어요.

생각보다 양파가 푹 익지는 않았어요.

독일 양파가 좀 강하진 하지만 먹기 딱 좋았어요.

다음 날 점심 식사로 꺼내 먹어보았습니다.

짭짤하니 밥도둑이었습니다.!!!!

결국 계란 하나 더 꺼내 먹었네요.

꽈리고추는 달큼하니 맛있었어요.!

이 고추 자체가 열을 가하면 달달한 맛을 내기 때문에 좋았습니다.

미리 구멍을 뚫어 놓은 탓에 안에까지 양념이 잘 배어 있었어요!!

양파도 생각보다 아삭해서 좋았습니다.!!!

한번 할 때 약간 귀찮지만 그래도 해 놓고 나면 일주일은 든든한 반찬!!!

여러분들도 든든한 반찬 해보세요!!!

그럼 전 다음 글에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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