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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이와 귤이의 육아일기/똑똑귤이's 이유식

귤이의 7개월 초기이유식2

by 하치(Hachi) 2023.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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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치입니다.
오늘은 7개월인 귤이의 초기이유식을 또 올려보려 왔습니다. 저는 직접 만들기를 포기한 엄마로서 독일에서 병이유식으로 먹이며 키우고 있습니다. 귤이는 현재 밑에 앞니, 즉 첫니가 살짝 올라왔어요. 그래서 한동안 짜증가득에 엄마껌딱지였습니다. 신기한 건 첫째 똑똑이는 뭐든지 입으로 가져갔었는데 둘째 귤이는 입으로 잘 안 가져가요. 치발기도 사다 놓았는데 그냥 가지고 놀기만 하고 물지는 않아요. 그저 손만 열심히 물어댑니다. 어느 날 손바닥을 보는데 엄지손가락 안쪽이 살짝 벗겨졌더라고요. 피날정도는 아닌데 계속 손을 물고 있어서인지 침에 불어서 벗겨진 건지.. 그거보고 한동안 속상했습니다. 이것저것 시도했지만 결론은 그냥 너 편한 대로 해라입니다. 요즘은 많이 불편한지 책을 물기 시작했어요.!! 또 신기한 건 첫째 똑똑이는 책 모서리를 열심히 물어뜯어 먹었는데 둘째 귤이는 책 평평한 면쪽을 문다는 겁니다. 신기하더라고요. 어쨌든 이앓이가 빨리 끝나길 바랄 뿐입니다. 이제 치아도 올라오니 서서히 씹어먹는 것도 시도해야 하나 싶습니다. 사레들리는 것에 대해 제가 공포가 있어서 늦게 하고 싶지만 어릴 때 미리 해두어야 빨리 습득하고 배운다 해서 무엇으로 시작할까 고민인 요즘입니다. 그럼 어제까지 먹은 이유식을 한번 볼까요.??

 

7개월 귤이의 초기이유식


저번이랑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우선 집에 있는 5-7개월짜리 병이유식을 모두 해치우자에 초첨을 두고 먹였어요. 8개월짜리부터는 입자가 좀 있어요. 그래서 그전에 5-7개월짜리, 즉 입자가 거의 없는 병이유식을 모두 마치려고 합니다. 다음 주까지 먹으면 딱 다 먹을 양이예요. 소고기 포함 이유식으로 많이 사긴 했는데 소고기이유식을 사서 섞어주는 것이 더 많이 섭취도하고 맛도 좋은 것 같아요. 소고기이유식을 이번에 좀 사다 놓아야겠어요.

단호박감자이유식과소고기이유식
단호박,감자이유식과 소고기이유식


제가 좋아하는 단호박감자이유식과 소고기이유식이에요. 저번에 쓰고 남은 소고기이유식을 이번에는 단호박감자이유식에 섞어 넣을 거예요. 확실히 따로 사서 섞으면 소고기의 양도 정확하게 알 수가 있고 냄새와 맛도 좋아요. 단호박감자이유식은 귤이가 잘 먹은 이유식이기도 해요. 맛있거든요. 여기에는 유채유도 포함되어 있지만 전 더 넣습니다.

식물성오일넣기
이유식에오일넣기


독일에서는 이유식에 유채나 해바라기 오일같이 식물성오일을 한 스푼 정도 넣어서 먹이라고 합니다. 아직 소화기관이 약한 아기들은 동물성지방은 섭취하기 어렵고 그렇다고 필수영양소인 지방을 섭취하지 못하면 안 되니 식물성오일로 지방을 섭취하게 합니다. 그래서 전 이유식을 먹일 때 꼭 한 스푼씩 넣어서 섞어주고 있어요. 그리고 오전에는 유산균, 오후에는 비타민 D를 같이 먹이고 있습니다.


아벤트브라이
아벤트브라이


저녁에 먹는 아벤트브라이로는 밀로 만든 이유식입니다. 약간 입자가 좀 있어요. 초기부터 여러 곡물을 먹이는 것이 좋다고 해서 골고루 먹이고 있습니다. 곡물가루도 사놨는데 나중에 다른 이유식에 섞어 볼까 합니다.

닭고기야채밥이유식과아벤트브라이
닭고기야채밥이유식과아벤트브라이


이번에 처음으로 닭고기를 시작했습니다. 역시나 잘 먹어주었어요. 아직 60g이 최대지만 꾸준하게 잘 먹어주고 있습니다. 다만 시간이 길어지면 앉아있는 것을 싫어해요. 막 다리부터 의자에서 빼내려고 위로 꺼내 올리는데 그럼 그만 먹입니다. 우리에게는 분유라는 차선책이 있으니까요. 굳이 싫다는 아이 억지로 먹인다고 먹을 애도 아니고.. 울고 나오려고 하면 그때 그만 줍니다.

아벤트브라이로는 통밀가루로 만든 이유식을 줍니다. 요즘 저녁에 잘 먹고 자니까 밤에 잘 안 깨고 잘 자고 밤중수유도 많이 줄었어요. 예전에는 진짜 자주 물렸는데 요즘은 한두 번? 그것도 잠시 깨서 울 때 물리면 몇 번 먹고는 바로 자서 거의 쪽쪽이 수준입니다. 조심스럽게 밤중수유를 끊어볼까 합니다.

7곡물이유식과소고기당근고구마이유식
7곡물이유식과소고기당근고구마이유식


아벤트브라이로는 7가지 곡물이 들어간 이유식과 소고기당근고구마이유식입니다. 초기에는 당근, 감자, 고구마가 정말 자주 들어가네요. 잘 먹기도 해서 문제는 없습니다.

오늘까지 이렇게 열심히 먹어준 우리 귤이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엄마가 직접 해주지 못해 마음 한편이 좀 불편하지만 그래도 잘 먹고 잘 커주어서 너무너무 고마워요. 조만간 계란찜이나 아보카도, 바나나 퓌레 같이 간단하고 집에서 해서 줄 수 있는 이유식도 해볼까 합니다. 잘 먹어주길 바라며..!

그럼 다음 글에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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