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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이와 귤이의 육아일기/똑똑귤이's Story

똑똑이의 우당탕탕 Krippe(어린이집) 적응기!! (4주차)

by 하치(Hachi) 2022.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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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치입니다.

벌써 4주차네요.!
이번주는 이미 예고된 이벤트들이 있었어요.

1. 남편의 출근 (육아휴직 끝)
2. 똑똑이의 낮잠시간

그게 바로 한날인 수요일로 잡혔네요.ㅠ
과연 어떻게 겪었는지 한번 볼까요?



2022. 09. 12 월요일
- 3시간(9-12시), 점심식사까지 -

이 날은 제가 오후픽업을 갔습니다.!
12시 맞춰가니 입구에서 똑똑이 친구가 엄마랑 하원중이였고 처음보는 저를 보고는 해맑게 인사해주더라구요~! 하나뿐인 동양인인 똑똑이이기에 제가 똑똑이 엄마인줄 금방 알았나봐요.
남편도 가면 애들이 그렇게 반겨준대요.ㅋㅋㅋㅋ

식사중일꺼라는 기대를 하고 똑똑이네 반으로 들어갔는데 조용..
제일 안쪽에 있는 낮잠방까지 가니 그 입구에서 선생님 한분을 만났고 인사후 바로 똑똑이를 낮잠방에서 데려오셨어요.
일찍 식사를 마치고 아이들이 모두 낮잠방에 있었더라구요.
선생님에게 언제부터 8시 등원할 수 있는지 물으니 내일부터 하자고 합니다.
그렇게 한시간을 늘리고 간단히 산책 후 집으로 왔어요.!



2022. 09. 13 화요일
- 4시간(8-12시), 아침일찍~점심식사까지 -

처음으로 일찍 간 날.
아침은 먹였지만 8-9시에 아이들이 아침도시락 싸온걸 먹기 때문에 다른 날보다 든든히 싸주었다.
도착하자마자 도시락을 꺼내 주었지만 패스..ㅠ
(야.. 너… 그럴꺼면… 안싸줄ㄲ…ㅓ…ㅠㅠㅠㅠ)
오도도도 뛰어가 정리된 의자도 빼고 ㅠ
책 하나 들고는 쇼파위로 올라가서 보더니..
3초컷..ㅡㅡ;;

 

 


불쌍한 울 남편…
잘가라는 똑똑이의 인사는 한번도 못받아본..ㅠ
어째든 잘 놀고 왔음!



2022. 09. 14 수요일
- 5시간30분(8시~13:30), 낮잠까지 -

대망의 그날이 왔다.!!
남편의 출근과 똑똑이의 낮잠시간이.!!
아침먹고 도시락까지 가방에 넣고 남편과 똑똑이 출근(?).!
오늘은 헤어질때 칭얼거리며 안아달라고 했다고..ㅠ
그동안 너무 쿨했지..ㅋㅋ
그러나 다시 만들어진 볼풀장을 보고 바로 오도도 달려가서 오지도 보지도 않았다면서 ㅠㅠ

남편이 똑똑이 하원시간에 맞춰야되서 팀장님, 부장님한테 얘기했더니 회사에 남편과 같은 케이스가 있어서 무난히 똑똑이의 픽업시간을 맞출 수 있었다.
남은 근무시간은 집에서 재택.!

두근거리는 맘으로 1시반을 기다려 간 남편을 맞이한것은!!
선생님께 안겨 울었던 흔적이 잔뜩인 똑똑이..ㅠㅠ
다행히 잠은 잘 들었다고 했다. (이것도 걱정했는데..)
40분 자고 일어나서 계속 울었다고..ㅠ
역시 우려했던 일이 ㅠㅠ
아빠를 보자마자 대성통곡하며 안겼다고 ㅠㅠ
짠해라 ㅠㅠ
집에 오자마자 또 나를 보고 대성통곡 ㅠㅠ
어르고달래며 씻기고 먹이니 다시 말짱.
문제는 낮잠이 그걸로 끝이였다는…ㅠ
결국 동영상보며 놀았다는…ㅠ



2022. 09. 15 목요일
- 5시간30분(8시~13:30), 낮잠까지 -

오늘 원래 있던 남자선생님이 아파서 계속 못나오다 오늘 나오셨는데 똑똑이가 완전 반가워함.
잘 따르는 쌤이셨음.
혹시나 하는 마음에 걱정이 가득한 아빼는 약간 일찍 픽업에 갑니다.(1시15분쯤)
역시나 선생님께 안겨 울고있는 똑똑이.
아빠 보자마자 대성통곡을 하고 안김.ㅠ
선생님께서 말하길 오늘은 한시간정도 잠.
깨서 울길래 안아주고 책 읽어주심.
책볼때는 안울다가 다 읽고나니 또 움.ㅠ
그리고 아빠오심.

집에 오자마자 엄마보고 또 움.ㅠ
어르고 달래서 씻기고 먹이니 좀 진정됨.
낮잠은….



2022. 09. 16 금요일
- 5시간30분(8시~13:30), 낮잠까지 -

아침부터 기분이 안 좋은 똑똑이..
결국 어린이집 가자마자 울기시작.
아빠가니까 대성통곡.
밖에서도 들릴정도로 엄청 울었다고 함.
아… 맘아파라 ㅠㅠ
집에 있으면서도 계속 유치원쪽을 보게 됨. ㅠ

12시쯤…
점심먹고 낮잠방으로 들어가는 시간..
결국 어린이집에서 콜!
똑똑이가 너무 운다고 픽업하라고..ㅠ
아빠가 정신없이 어린이집으로 가니 선생님에게 안겨 울고있는 똑똑이..ㅠㅠ
아빠 보자마자 안겨서 또 울고 ㅠㅠ
집에 와서 울고 ㅠㅠ
그런데 씻고 점심먹으니 기부니가 좋아짐…(응??)
결국 집에서 잘 놀고 잘 잠.



네…..ㅠㅠ
걱정하고 우려했던 일이 벌어졌습니다…

원래 집에서도 낮잠자다 깨면 울던 아이였어요.
그럼 아빠가 가서 안아주고 달래서 다시 재우는…
저도 안되요 ㅠ 아빠여야해요..ㅠㅠ

사실 자는 것부터 걱정했는데 어린이집에서 잠은 잘 드는것 같았어요.
씐나게 놀아서 그런지 피곤한지 ㅋㅋㅋ
문제는 깨어서 였습니다.. 역시나였구요 ㅠ

어린이집에서 낮잠자면서부터 좀 더 예민해진 것 같아요.
그래도 어쩌겠어요ㅠ 버텨야 다음 단계로 가니..ㅠ
그래서 주말에 더 잘 놀아주었어요.
일요일에는 친구네 집에 갔는데 똑똑이를 아껴주고 또 똑똑이가 좋아하는 오빠가 있는 집이예요.
문제는 낯가림이 심해졌어요..ㅠ
전에는 짧았는데 이번에는 엄청 길어지고 겁도 많아지고…..
거의 아빠껌딱지로 있다가 왔네요ㅠ

다음주는 좀 더 잘 적응하고 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많이 울지 않기를…
많이 아파하지 않기를…
제발 ㅠㅠ

그럼 다음 글에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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