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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이와 귤이의 육아일기/똑똑귤이's Story

똑똑이의 우당탕탕 Krippe(어린이집) 적응기!! (7주차)

by 하치(Hachi) 2022.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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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치입니다.

벌써 7주차ㅠ 곧 두달이 되어가네요.
그 사이 우리 똑똑이는 눈부신 발전을……ㅠㅠ
저번주 낮잠 후 놀기까지 잘 해쳐나간 똑똑이가 너무너무 대견해요.ㅠ

이번주 월요일(10월3일)은 한국은 개천절로 공휴일이지만 독일은 통일기념일로 공휴일이예요.!
같은 분단국에서 독일은 통일, 우리는 아직 분단..
뭔가 좀 마음이 묵직해져오는 그런 날인 것 같아요.

어째든 잘 적응하다 급 공휴일이 와서 이 패턴을 놓지면 어쩌나 걱정..
그리고……..
어린이집의 달콤함을 알아버린 부모의 한숨..
3일을 어찌버티나ㅠㅠ

다행인지 불행인지 원래 낮잠이 긴 똑똑이 덕분에 아침, 저녁만 잘 놀아주면 되었고, 어린이집에서 너무 잘 놀고 피곤했는지 주말에 나가자고도 안하고 나가자하면 싫다하고 집에서만 놀았네요.ㅋㅋㅋㅋ
요즘 밤에도 8시부터 불끄고 누으려해요.
아…… 너무 좋네요 어린이집..
그러나 저번주 또 들고온 감기로 똑똑이는 주말에 또 열이…. 저도 단단히 걸려버렸어요.ㅠ
똑똑이네 반에서 코로나환자가 나왔다해서 검사했는데 음성..!
다행이다 싶었어요.
귤이가 있다보니 걱정이 ㅠㅠ
집에서 전 열심히 마스크 쓰고 있어요.
감기라도 옮으면 안되니까 ㅠㅠ

잡담이 길어졌네요.!
그럼 똑똑이의 우당탕탕 크리페적응기 시작합니다.!



2022. 10. 03 월요일
독일 통일기념일로 휴일



2022. 10. 04 화요일
- 7시간 (8시~15시), 낮잠후 놀기까지 -

저번주 금요일에 똑똑이네 반에서 코로나환자가 나왔다고 해서 화,수요일은 코로나 검사 후 음성확인 후 등원이 가능해졌다.
(코로나검사키트는 어린이집에서 제공해주심)

집에서는 신나게 나갔는데 어린이집에서는 아빠품에서 바로 내려오지 않고 좀 안겨있다가 선생님께 갔다고….. 오랜만이라 그런가..?

오늘부터 3시에 픽업오라고 하셨다.
2시픽업과 3시픽업은 천지차이였다.
이렇게 길게 느껴지다니!!
남편은 12시부터 벌써 아이들이 보고싶다고ㅠ
난…. 아닌뒈.?ㅋㅋㅋㅋㅋ
집안일, 단아케어, 쉬고 먹다보니 벌써 2시반.!
아빠는 참지못하고 10분일찍 픽업감 ㅋㅋㅋㅋ
밖에서부터 들려오는 씐남의 목소리!!
똑똑이 씐나서 들어옴 ㅋㅋㅋ
씻고 나오자마자 간식부터 찾음. ㅋㅋㅋㅋ

남편말로는 가보니 놀이터에서 모두 놀고 있었다고!
똑똑이 혼자 높은 미끄럼틀에 올라갔다 밑에보고 무서워서 선생님 불러 내려오고 있었다고 ㅋㅋㅋ
남편은 저 높은 곳까지 혼자 올라가는 똑똑이를 보고 놀람+대견함을 느꼈다고 ㅋㅋㅋㅋ
저 조그만하던 아이가 언제 저렇게 커서 저 높은 곳까지 혼자 올라가나 싶었다고 한다.



2022. 10. 05 수요일
- 7시간 (8시~15시), 낮잠후 놀기까지 -

오늘은 울며불며 아빠한테 안겨있다가 선생님한테 갔다고 ㅠㅠ
잘 놀꺼면서 ㅠㅠ 엄마아빠 맘아프게 ㅠ
오늘 아침부터 예민하다니 결국 ㅠㅠ
사실 울 똑똑이가 제일 힘들텐데 ㅠㅠ
또 이렇게 모지란 부모티를 냅니다 ㅠㅠ 픽업을 가니 역시나 너무나 잘 놀고 있는 맨발의 똑똑이.!!
오늘 잘 놀고 잘 먹고 잘 자고 일어났다고!
잘 때 자기 침대로 가서 이불 딱 덮고 잔다고 ㅋㅋㅋ
귀여버 ㅋㅋㅋㅋ
원래 잠옷으로 갈아입고 자야하는데 똑똑이는 그냥 그 옷차림으로 바로 침대로..
집이였으면 엄마아빠 기절했다 ㅋㅋㅋㅋ

요즘 자꾸 말을 하려는 듯한 궁시렁거림 ㅋㅋㅋ
원래 1-2음절 정도만 말하는데 요즘은 원래 쓰던 단어는 명확해지고 뉘앙스의 느낌도 주고 있다.
그러면서 웅얼거리며 길게 얘기하는 빈도가 점점 늘고 있다.!
이제 말하려나 두근두근 기대중!
그러면서 요즘 그런 웅얼거림으로 아빠랑 말싸움한다.
미쵸 정말.ㅠ

 

 

 



2022. 10. 06 목요일
- 7시간 (8시~15시), 낮잠후 놀기까지 -

오늘도 등원할 때 대성통곡했다고 ㅠㅠ
원래는 울면 아빠가 좀 안아주고 진정되면 들여보냈는데 오늘은 선생님이 그냥 아빠는 바로 가는게 좋겠다 해서 우는 똑똑이를 두고 나왔다고 ㅠㅠ
다행히 같은 반 친구가 달래주고 있었다고 ㅠ
쏘 스윗해라~

그리고 3시에 맞춰 데릴러가니 밖 놀이터에서 놀고 있었다고..
저번에 손잡고 다니던 그 오빠도 같이.!!
똑똑이가 그네 가까이 가니 못 잡게 손을 잡아 내렸다고.. 거칠게가 아니라 위험한거 못잡게 하는 느낌으로..
그러고 그 아이가 먼저 똑똑이 아빠를 발견하고 똑똑이 손을 잡고 데릴러 가려는데 똑똑이가 뿌리치고 놀았다고 ㅋㅋㅋㅋㅋㅋ
결국 그 오빠가 똑똑이를 아빠한테 데려다 주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선생님과의 잠깐면담시간
선생님께서 영어로 아빠한테 물어볼꺼를 종이에 가득 적어 놓으셨다고!! 감사해라 ㅠㅠ
똑똑이는 모든 것은 다 굿인데 낮잠을 깊게 못잔다고.
그래서 집에서도 그러냐 물어 그렇다고 했더니 안심(?)하고 그럼 문제없다고.. 혹시 여기서만 그러는 줄알고 어떤 문제가 있는지 알아보기위해 물어봤다고.

그러는 사이 아이들이 선생님이랑 똑똑이 아빠 주변으로 몰려와서 쳐다보고 있었다고.!!
귀여버라~>ㅁ<!!


 

2022. 10. 07 금요일
- 7시간 (8시~15시), 낮잠후 놀기까지 -

오늘은 안정적인 등원.!
그동안 아팠던 선생님 한 분 나오심!!
이제 선생님 없다고 가정보육해달라는 말이 좀 적게 나오길!

 

3시픽업이 자연스러워졌다.ㅋㅋㅋ
역시나 놀이터에서 씐나게 놀고 있던 똑똑이.
혼자서 제일 큰 미끄럼틀에 올라갔다고 한다.
그리고 그 위에서 아빠를 보고는 울먹울먹..
무서웠나보다.
그러자 유치원 오빠 세명이 미끄럼틀로 와주었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편이 복잡미묘한 느낌이라고 ㅋㅋㅋㅋ
정작 똑똑이 본인은 관심없음 ㅋㅋㅋ

 

집에 오자마자 물타령해서 물컵주니 쭈욱쭈욱 마심!
선생님 말로는 이제 밥도 많이 먹고 잘 놀았다고!!
다만 낮잠이 문제 .. 오늘도 30-40분정도만 잠.
분명 졸린데 뺨을 때려가며 안자려고 한다고.
자꾸 잠을 이기려한다하더라..
미쵸~~ 그렇게 재미나니??
대단하다 똑똑아.!!
집에와서 씻는데 머리카락에서 돌이 나와..???
너 어떻게 노는거니??

그리고 피곤해 하길래 5:30분으로 삼십분 일찍 저녁을 먹었더니 먹고 열심히 놀다가 침대로 직행…
6:50분인데??
이때다 싶어 후다닥 불 어둡게 하고 양치시키고 누움.!!
우와우와 하는중 ㅋㅋㅋㅋㅋ



이번주는 3시 픽업이 고정.!
아마도 다음주면 4시픽업을 끝으로 똑똑이의 클리페 적응기가 끝날듯싶어요.!
다음주 화요일에 소아과 발달체크 예약이 있어서 어찌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날은 예약시간이 오전이라 시간 애매해서 쉬는걸로..)
어째든 담주 4시 픽업 가즈아~!!

그럼 다음 글에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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