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이의 우당탕탕 Krippe(어린이집) 적응기!! (8주차)

안녕하세요. 하치입니다. 이제 두 달 꽉 채워지는 8주 차입니다. 이 정도 기간을 예상했기에 천천히 진행해 주신 선생님들께 너무 감사했습니다.
다행히 지금까지 큰 문제없이 다녀준 똑똑이한테도 너무 감사하고요!! 온갖 병균들을 들고 오는 건 좀… 결국 아빠도 감기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그럼 똑똑이의 우당탕탕 크리페 적응기 마지막주차를 시작합니다.!!


2022. 10. 10 월요일
- 8시간 (8시~16시), 처음부터 끝까지 -
기분 좋게 시작한 아침. 들어가자마자 선생님과 늘 맞이해 주는 친구와 함께 노는 걸로 시작하는 똑똑이의 어린이집 하루 시작! 늘 똑똑이가 가면 이름 불어주며 왔다고 말해주는 여자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와 잘 논다고 한다. 드디어 마지막 단계인 4시까지 풀타임!! 늘 3시에 집에 올 때 아쉬워했다는 똑똑이기에 기대해 본다.!!
역시나 너무나 신나게 놀았던 울 아이. 아직 낮잠은 짧지만 그래도 잘 잔다고 한다.
그리고 오늘은 근처 큰 공원으로 산책을 다녀왔다고.. 가끔 단체로 아이들을 데리고 어린이집 밖으로 나오는 걸 보긴 했는데 그게 오늘이었구나!!
귀여웠겠다. 똑똑이는 호기심이 많아 여기저기 가고 만지고 노느라 너무 좋아했다고 선생님께서 말해주셨다. 역시나 그랬군요.

2022. 10. 11 화요일
소아과 검진 및 독감예방접종 예약으로 쉼 병원 다녀와서 보내려 했더니 점심시간+낮잠시간 중간쯤이라 그냥 집에 있기로..

2022. 10. 12 수요일
- 8시간 (8시~16시), 처음부터 끝까지 -
등원 잘하셨습니다.
집에 와서 씻으려 옷을 벗기는데 옷 안에 처음 보는 긴팔보디가 입혀져 있었다.
맨날 한 겹(?)만 입혀 보낸 것이 맘에 걸렸는데 선생님도 그렇게 생각하셨는지 춥다 생각하셨는지 똑똑이에게 긴팔보디를 입히셨다. 너무너무 감사했다. 사실 우리가 입히면 안 입어요. 고마우면서도 혹시나 오해 살까 걱정이었는데 남편도 그렇게 생각했는지 내일 어린이집 가서 얘기한다고 했다. 내일 두둑이 옷 챙겨놓아야겠다.

2022. 10. 13 목요일
- 8시간 (8시~16시), 처음부터 끝까지 -
오늘은 울어서 아빠가 좀 안아주고 선생님께 넘기고 왔다고.. 마지막에 좀 울먹거리다가 아빠 가니까 바로 뚝 그치고 놀러 갔다고 당황한 아빠의 후기.

똑똑이의 등원시간

2022. 10. 14 금요일
- 8시간 (8시~16시), 처음부터 끝까지 -
아침부터 옷 입자마자 신발 신으러 바로 가는 우리 아이. 어린이집 가는 게 너무너무 좋은 두 살 어린이!
하원 후 씻는데 역시나 머리엔 모래가 후드득 떨어진다. 그리고 옷 안에 옷이 두 개가 더 입혀있었다. 혹시 몰라 넣어둔 보디와 긴팔, 그리고 아침에 입고 간 맨투맨티셔츠까지 총 3개. 아니 집에서는 잘 껴입지도 않으면서 애 옷 춥게 입혀 보낸 부모를 만드니. 이제 어린이집에 옷 엄청 보내놓아야겠다.
오늘도 가니 저번에 만났던 그 유치원 오빠랑 같이 놀고 있었다. 절친인 줄 알았다. 그리고 선생님께서 기뻐하며 하셨던 말씀이 드디어 똑똑이가 푹 자는 방법을 찼았다는 이야기였다. 바로 옆에 누가 있으면 돼요.!  맨날 아빠옆에서 같이 자서 그런가 누가 옆에 있음 계속 잔다고 했다. 선생님들 너무 귀여우십니다!! 그리고 너무 감사합니다!! 오늘도 모범적(?)으로 놀았다는 울 똑똑이!!
항상 감사해!!

드디어 똑똑이의 크리페 적응기가 끝났습니다. 그리고 이제야 글을 올릴 수 있게 되었네요. 어제까지 로그인이 안되었어요. 그리고 이번주 내내 똑똑이는 아팠어요. 기침감기에 열이 났답니다. 목요일인 오늘에서야 열이 없고 컨디션이 좋아서 보냈네요. 그동안 찡찡 대폭팔에 안아안아병에 너무 힘들었어요. 잘 때마다 열은 오르지 기침으로 깊게 못 자고 자주 깨고 울 아이도 너무 고생했죠. 기침약에 배랑 꿀이랑 무랑 암튼 정신없이 보냈어요. 이젠 그만 아프자. 둘째 귤이한테 옮길까 봐 진짜 얼마나 걱정했는지.. 안 그래도 귤이는 월요일에 예방접종 후 이틀 열 올라서 암튼 그렇게 정신없이 보내고 오니 티스토리가 열려서 올려요. 모두모두 감기 조심하세요!!

그리고 지금까지 우당탕탕 똑똑이의 크리페 적응기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중에 다른 시리즈로 찾아올게요~!!

그럼 다음 글에서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