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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이와 귤이의 육아일기/똑똑귤이's Story

[생후4주] 배앓이의 시작 ㅠ

by 하치(Hachi) 2020.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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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치입니다.

 

오늘은 드디어 1달의 끝인 생후 4주의 일기입니다.

진짜 하루하루가 이렇게 빨리 지나갈 줄이야.ㅋㅋㅋㅋ

 

현재 벌써 똑똑이는 백일이 넘었답니다.

백일상 차리느라 죽는줄...ㅠㅠ

간단히 한다고 해도 일은 일이더라고요.

끝나고 셋 다 뻗어서.ㅋㅋㅋㅋ

 

그럼 똑똑이의 육아일기 시작합니다.


2020. 08. 10 월요일 (21일째)

 

2.51kg / 37.3℃

 

오늘도 우리 똑똑이는 똥쟁이가 되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똥을 아주 그냥.ㅋㅋㅋㅋ

요즘 유두상처 때문에 모유를 잘 물리지 못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분유의 양이 확 늘었다.

몸은 편한데 맘이 불편하다.ㅠ

 

410ml / 모유수유 총 1시간


2020. 08. 11 화요일 (22일째)

 

오늘은 민아 심장 검사하러 소아심장 전문의에게 갔다.

대학병원에서 일찍 태어난 우리 똑똑이는 심장초음파 했을 때 너무 작아서 확인이 안 되는 몇 가지를 4주 후에 전문의에게 다시 보라고 했었다.

다시 대학병원에서 봐도 되지만 거긴 너무 심란해서 그냥 추천해준 전문의에게 예약을 잡았다.

그것이 바로 오늘.!

 

카시트에 앉아 가는 똑똑이가 얌전하다.

밖에 보느라 정신이 없다.

얼마나 신기할까?? 

그러면서 나가지 못하는 현실에 미안함만 가득.ㅠㅠ

밖을 이렇게 좋아하는데 말이다.ㅠ

 

어쨌든 도착하고 기다리는 와중 여전한 똥쟁이 똑똑이는 빅똥을..ㅠㅠ

소아심장과라 그런지 화장실 절반을 차지하는 기저귀 갈이대!!!

편히 갈았다.ㅋㅋㅋㅋ

 

그러고 들어간 진료실에서 이런저런 검사를 하고는 초음파!!

다행히 영어도 잘하셔서 남편과 얘기하면서 진행.

나는 우는 똑똑이 달래느라 정신없음.ㅠㅠ

쪽쪽이 원래 안 물어서 안 가져왔는데 의사가 없으면 새끼손가락이라도 물리라고 해서 물렸더니 어찌나 잘 빠는지...

담부터는 꼭 챙겨다니기로..ㅠㅠ

 

결과는 크게 문제 될 일은 없다.

하지만 몇 가지 더 지켜봐야 할 것들이 있었다.

심장소리와 판막의 작은 구멍..

그건 지금 있을 수 있고 점차 괜찮아진다고 한다.

그래서 6개월 후 다시 보기로 하고 예약 잡음.

 

고생했어 똑똑아.!!

우리 건강한 심장 만들어서 오자.!!

 

340ml / 2시간


2020. 08. 12 수요일 (23일째)

 

2.57kg / 37.0℃

 

이 날 가슴이 많이 좋아져서 모유를 많이 물렸다.

분유도 많이 먹고 ㅋㅋㅋㅋ

또 많이 싸고.!!

쑥쑥 자라거라 울 똑똑이!!!

 

얌전히 잘 자는 울 똑똑이를 보며 행복하다.!!

 

점점 목과 볼에 살이 붙는 것이 보인다.!!

드디어 목에 살이 접히기 시작했다!!!

배냇웃음도 너무 귀여운 울 똑똑이!!!

 

385ml / 3시간


2020. 08. 13 목요일 (24일째)

 

여전히 작은 울 똑똑이.!!

요즘 배앓이를 한다.ㅠㅠ

자지러지게 울 때에는 진짜 맴찢...ㅠㅠ

배 마사지도 해주고 가슴 마사지해주는 팩으로 따뜻하게 배에 얹어주었다.

헤바메 말로는 따뜻한 팩은 너무 오래 두지 말고 잠깐씩만 대어주라고..ㅠ

따뜻한 손바닥으로 문질러도 주고 다리도 접었다 펴주면서 계속 마사지해준다.ㅠ

 

 

출처 네이버검색

 

밤과 새벽에 한 시간 정도 자지러지게 운다.ㅠ

헤바메 말로는 하루에 3번 3시간씩 그런다고 하는데 똑똑이 정도면 심한 편이 아니라고.ㅠ

다행이긴 한데 그 한 시간도 참 힘들고 길더라..ㅠㅠ

똑똑이와 우리 모두 땀범벅이 되도록 그 한 시간이 길더라..ㅠㅠ

3개월까지 간다는데 어쩌나 몰라..ㅠㅠ

 

진짜 똑똑이 울 때마다 온몸에서 식은땀이 난다..ㅠㅠ

 

420ml / 3시간 반


2020. 08. 14 금요일 (25일째)

 

37.0℃

 

여전한 배앓이..ㅠㅠ 진짜 너무 힘들다.ㅠ

하지만 여전히 잘 먹고 잘 싸고 있다.

트림을 잘 시켜주지 않으면 배에 가스가 차서 배앓이가 심해진다는데..

똑똑이가 트름을 잘 못해서 그런가?

더 잘 시켜줘야겠다.ㅠ

 

430ml / 2시간


2020. 08. 15 토요일 (26일째)

 

2.62kg 


그동안 유산균을 끊은 탓인가??

초반에 먹이고는 똥을 너무 잘 싸서 한동안 안 먹였는데.ㅠ

배앓이에 유산균 먹어보라는 말이 있어서 다시
먹여봐야겠다.ㅠ

 밤마다 아주 전쟁이다 ㅠㅠ

 

240ml / 3시간


2020. 08. 16 일요일 (27일째)

똑똑이의 코 청소를 위한 제품들이 왔다.!!!

 

 

식염수랑 코 파주는 귀이개같이 생긴 거.ㅋㅋㅋ

생각보다 괜찮았다.

혹시나 딱딱해서 아가가 불편하거나 상처가 생기면 어쩌나 싶었는데 생각보다 끝은 부드러웠고, 깊게도 들어가지 않게 되었기 때문에 안전하기까지 했다. 

아직도 코가 자주 막혀서 잘 때, 누워있을 때 힘들어한다.

그래서 구입.!

작은 코안에 보이는 코딱지를 볼 때마다 답답했는데 이제 속 시원하겠다.!!

식염수는 코 청소도 하지만 눈 주변을 닦아줄 때 사용하려 구입해다.

의외로 자주 사용해서 대량으로 구입.!!

뿌듯 뿌듯.!!

 

이날은 잘 자고 잘 놀고 잘 먹고.ㅋㅋㅋㅋ

오래간만에 얌전했던 날.!!!

 

 475ml / 2시간 반 



그 말로만 듣던 배앓이..
안오길 빌었던 그 배앓이...
해바메는 배앓이만 지나면 평온해지니까 걱정 말라는데...
평소 배앓이를 많이 하는 나로서는 그 고통을(같진 않겠지만..) 이 조그마한 아이가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더더욱 맴찢 ㅠㅠ
이때 배앓이 검색을 어마어마하게 하고 뭐든지 아가가 힘들지 않은 선에서 다 시도해보았습니다.

수시로 배 마사지
온찜질
트림 잘 시키기
유산균 먹이기
세워서 먹이기
배앓이 분유로 바꾸기

이 때는 알지 못했습니다.. 배앓이 분유가 있다는 것을.!!

나중에서야 검색해서 알게 되었어요.

헤바메도 어차피 지나갈 것이기에 마사지나 찜질을 잘해주라는 말뿐이었어요.ㅠㅠ

어쨌든 당분간 배앓이 잡는 이야기가 계속될 듯싶습니다.!!


그럼 다음 글에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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