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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일상

서머타임 시차적응ㅋㅋㅋ

by 하치(Hachi) 2023.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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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치입니다.
유럽은 매 년 10월 마지막주 일요일이 되면 서머타임이 해지가 됩니다. 즉 한 시간이 더 생겨 늘 아침 7시에 일어나는 아이들이 6시에 일어난다는 말이죠.. 한 시간인데도 왜 이리 오늘 하루가 긴 건지 너무 피곤해요. 서머타임 생소하시죠? 한번 알아보면서 한 시간 차이의 어이없는 시차적응썰도 들어보세요.

서머타임이란?

제1차 세계대전 때 독일에서 제일 먼저 시작한 제도로 유럽에서는 매년 3월 마지막주 일요일에 시작하여(한 시간 빨라짐), 10월 마지막주 일요일에 끝나게 된다.(한 시간 느려짐)
해가 길어지는 여름 때에 일을 일찍 시작하고 일찍 자면서 전기를 절약하고, 신선한 공기와 햇볕을 장기간 받을 수 있게 되어 건강을 증진시킨다는 이유로 Daylight Saving Time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이 서머타임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놀랍게도 한국에서도 시행된 적이 있는데 1954~1961년까지, 또 88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1987~88년 동안 시행되었다가 1989년 폐지되어 지금까지 한국은 서머타임을 시행하지 않는다.

서머타임 시차적응?

사실 한 시간 차이가 뭐 그리 시차적응이 나고 힘드냐 하시겠지만.. 그 몸이 가지고 있는 시간, 체내시계 그거 무시 못합니다.
우선 7시 넘어서 일어나는 우리 아이들은 오늘 6시 10분에 일어났고요. 저도 그때 눈이 떠집니다. 덕분에 아침도 한 시간 일찍 먹고요. 늘 외출하던 시간보다 더 빨리 나가게 되었고요. 이건 좀 장점이지만 곧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11시쯤부터 배가 고파요. 그리고 낮잠시간이지만 아이들이 헤롱거리다 안 자요. 왜죠?! 그리고 안 자는 아이들은 배고프다 간식을 찾고 또 저녁먹이 고나니 5시 40분?!! 7-8시쯤 잠자리 들어가는 아이들과 저희는 이미 이때부터 정 줄 놓습니다. 커피 들이부어도 졸려요. 결국 7시 전에 모두 잠자리로 들어갑니다.

한 시간의 시간이 늘어난 것 밖에 없지만 뭔가 오늘 하루가 해도 해도 끝이 안나는 너무나 긴 하루가 된 느낌이에요. 내일부터는 좀 나아지겠죠? 아이들이 없을 때는 약간 피곤하고 말았는데 지금은 거의 죽어나네요. 내일 더 파이팅 해야겠어요.!

그럼 다음 글에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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