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치입니다.
10월 중순에 하노버에서 했던 Paw Patrol Live를 첫째 똑똑이랑 보고 왔어요! 저희 아이들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인데 한국에서는 퍼피구조대로 알려져 있지요. 인스타광고를 보고 어?? 하면서 홀리듯 들어가 어느새 티켓구매를 하고 말았던..🤣
내용도 해적 보물을 찾는 내용이라 요즘 해적에 푹 빠져있는 아이에게도 딱이었어요!!
Paw Patrol Live
퍼피구조대 어린이 뮤지컬이에요. 독일 전역을 돌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저희 도시에서 그나마 가까운 하노버를 선택했고, 금요일 오후 1시 공연을 관람했어요. 그나마 플로워 앞자리 좌석이 남아있는 시간대라 후다닥 예매했습니다.
예매은 eventim.de에서 했고, 티켓배송비까지 해서 120유로 정도 했어요. 티켓 절대 잊지 마시고 가져가세요. 입장 시 스캔해야 들어갈 수 있어요.
왜 e-ticket이 아닌지 정말 눈물 났던 날이었습니다. 티켓 놓고 온 것을 다행히 중간에 깨달아 집으로 다시 갔던.. 그래서 겨우겨우 시간 맞춰 도착한.. 아주 정신이 없던 그런 날이었죠.
들뜬 공연장 분위기와 차분한 공연관람.
들어가니 아이들 모두 들뜬 마음에 모두 조잘조잘 이야기 소리들이 많이 들렸고 역시나 똑똑이도 신났는지 여기저기 둘러보고는 좋아했어요!! 입장하자 마자 보이는 곳에는 생각보다 조촐한 굿즈매대와 스낵코너가 있었어요. 굿즈매대에서 응원봉 같은 것이 있길래 사주려다 결국 인형으로 결정. 똑똑이는 주마, 귤이 준다고 록키까지 야무지게 챙겨서 결제는 제가.. 하핫🤣
팝콘까지 사들고 자리에 앉으니 생각보다 가까워서 좋았어요. 다만 앞에 어른들이 앉으면 아이가 보기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제 무릎에 앉혀서 봤습니다.
30-40분 공연 후 15분 정도 휴식 후 또 공연, 이렇게 1,2부로 나누어서 진행했어요.
인형의 탈을 쓰지 않고 저렇게 안에 들어가서 타는(?) 그런 방식이었는데 나름 신선했어요. 막 자동차도 타고 나오고 무대활용도 좋았어요!
다만 익숙한 노래에 율동에 몸이 들썩들썩거렸던 건 저희 모녀뿐이던가요.. 어쩜 그리 미동 없이 얌전하신지..
똑똑이의 반응!
처음에는 우리의 쫄보 똑똑이는 큰 무대를 가까이서 보고 바로 나갈래 무서워 시전..🤦🏻♀️
진짜 어르고 달래고 처음만 보고 결정하자 달래서 울먹거리던 아이를 안고 기다리는데 체이스와 마셜 나오자마자 바로 활짝, 눈 땡글! 아오.. 너 진짜🫠
그러고는 아주아주 신남 즐거움!! 하루종일 뮤지컬 얘기만 함!! 엄마는 아주아주 뿌듯😍
그래 너만 즐거우면 되었지. 사실 저도 너무 재미있었어요. 공연 보는 걸 좋아하지만 못 간지 너무 오래되었거든요. 아이 덕분에 저도 오랜만에 문화생활하고 좋았습니다. 다음에는 둘째까지 모두 같이 가자!
그럼 다음 글에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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