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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이와 귤이의 육아일기/하치의 똑똑귤이's 임신일기

[임신32주차] 이제 임신 9개월차다!!

by 하치(Hachi) 2020.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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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치입니다.

 

이제 9개월차에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진짜로 아가를 만날 시간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어요.!!

두근두근합니다.

첫째는 늦게 나온다고는 한다지만 사람일은 모르는 거니까요.

게다가 똑똑이가 작아서 최대한 배에서 키워서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큽니다.

 

여전히 우리 똑똑이는 작디 작고....

나만 찌고...ㅠㅠ

잘 먹는데 뭐가 문제일까요.ㅠㅠ

혈류나 다른쪽의 문제는 전혀 없고 태동이 워낙 활발해서 괜찮을 거라고 하지만..

그래도 계속 작게 나오니까 걱정되는 건 어쩔 수 없네요.

 

다들 작게 나아 크게 키우면 된다고 해서 저도 그렇게 맘먹고 있어요.

작으면 낳기도 좀 더 낫지 않을까 싶구요.

목표는 2.5kg 이상만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럼 저의 9개월 차 32주 임신 일기를 시작합니다.


2020. 06. 17 수요일 (32주0일)

이케아에서 사 온 칸막이 빨래.ㅠ

플라스틱 통으로 사 올걸..ㅠㅠ

왜 천으로 된 걸로 사와가지고 이 고생이야.ㅠㅠ

한 시간 동안 낑낑대며 빨음.ㅠ

 

그동안 주문한 것들이 내일부터 오기로 했다.

두근두근하다.

요즘 소파에 앉기 힘들어서 안락의자에 다리 올리고 앉아있다.

세상 편하다.

 

요즘 배가 수시로 고픔.ㅋㅋ


2020. 06. 18 목요일 (32주1일)

 

하루 종일 집에 있었는데... 뭐 안 한 거 같은데...

컨디션이 거의 제로..ㅠ

저녁 먹고 바로 뻗음.ㅠ


2020. 06. 19 금요일 (32주2일)

 

어제 거의 초저녁에 자서 다음날 아침까지...

거의 12시간 기절하듯 잠.

중간 화장실도 한 번밖에 안감.ㅋㅋㅋ

 

아기침대랑 기저귀 갈이대 도착.

오빠 퇴근 후 베이비원가서 아가용품도 좀 사고...

리얼에서 장도 보고 집에 와서 오빠가 스테이크 해줬다.

힘들었지만 돌아다녀서 좋았던 하루.

어제 푹 쉬어서 잘 다닌듯하다.


2020. 06. 20 토요일 (32주3일)

 

잘 먹고 잘 자고 잘 쉬고 있다.

요즘 많이 걸어 다니려고 노력 중.

 한동안 전치태반으로 운동은 거의 제로였으니..ㅠ

아가 심박수가 계속 높게 나와서 모든 카페인 끊음.ㅠ

그나마 저카페인 콜라와 카페인 없는 커피 간혹 가다 쪼금 먹었는데..ㅠㅠ

하긴 그게 문제가 아니지..ㅠ

초콜릿을 입에 달고 살았으니..ㅠㅠ 커피 아이스크림도 안녕..ㅠ


2020. 06. 21 일요일 (32주4일)

 

요즘 거의 3시간 간격으로 먹는다.ㅋㅋㅋ

잘 먹고 잘 자고 잘 쉬고 잘 움직이고..

태동도 좋고!!

 

오늘 아기침대 조립하고 가구 정리.!!

기저귀 갈이대까지 남편이 고생이 많다.

정리하고 나니까 개운하다.

 

방과 거실의 아가 가구 배치는 끝.!!

이제 분유존만 만들면 끝.!


2020. 06. 22 월요일 (32주5일)

 

대학병원 가는 날.

 

태동검사를 했는데 다행히 아가 심박수가 좀 떨어졌다.

140-170 사이에서 놀았지만 그래도 140까지 떨어진 게 어디야.ㅋㅋㅋ

의사도 괜찮다고 해줬다.

 

초음파도 했는데 역시 작은 우리 똑똑이.

그러나 우리가 작아서 아기가 작은 거라고 했다.

다른 곳에 문제가 없으니 괜찮다고 했다.

그러나 좀 너무 작아서 계속된 검사가 필요해서 주기적으로 보기로 했다.

맨날 일주일 간격으로 왔는데 이번엔 2주일 간격으로.ㅋㅋㅋ

 

그리고 세탁통에서 이상한 락스 냄새 같은 냄새가 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말했더니 바로 검사.

그러나 문제없다고 했다.

 

양수 냄새가 약한 락스 냄새 같다고 해서 걱정했다.ㅠ

하긴 물 같은 분비물이 없긴 했으니까.

그리고 양수도 늘 충분하다고 하고...

어쨌든 걱정이 줄었다.

 

점심은 빵집에 들러 빵사와서 먹었다.

오랜만에 산책도 해서 기분이가 좋다.


2020. 06. 23 화요일 (32주6일)

 

갑자기 다리에 쥐가 낫다.!!!

이제 시작인가..ㅠ

 

저녁은 자주 갔었던 중국집에 주문해서 오빠 퇴근 후 운동 겸 같이 걸어가서 받아왔다.

오랜만에 주인아주머니와 인사하면서... 내 배를 보고 놀라셨다.ㅋㅋㅋㅋ

그리고 역시 남이 해준 밥이 참으로 맛나다.ㅋㅋㅋㅋ


일주일에 한두 번은 꼭 병원을 다녀오네요.

대학병원 + 산부인과.ㅋㅋㅋ

남편이 이번에 병원 다니는 걸로 지금까지 낸 건강보험료 다 뽕뽑은거 같다고 하네요.ㅋㅋㅋ

하긴.. 요즘 대학병원을 일주일 간격으로 가니 참...

그래도 다음 예약은 2주 후네요..ㅋㅋㅋ

그런데 이번엔 산부인과 예약이 일주일 간격으로...-ㅁ-;;

그건 다음 일기에서 적어보도록 할게요.

 

진짜 조용할 날이 없는 임산부입니다.ㅠ

얼른 아가도 무럭무럭 자라주고 심박수도 많이 떨어지길 바라고 있어요.

운동 열심히 하면 괜찮겠죠?

많이 움직이고 걸어 다니려 노력 중인데 이놈의 코로나...!!

 

그 와중에 매일매일이 폭풍 태동인 똑똑이를 보며 위안이 됩니다.

나 괜찮다면서 위로해주는 것 같아요.

효녀가 따로 없습니다.ㅋㅋㅋ

그래서 아파도 웃게 돼요^^

 

요즘 병원 가는 날만 손꼽아 기다립니다.

하루라도 빨리 좋은 소식이 들리길 바라면서..

 

그럼 다음 글에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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