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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이와 귤이의 육아일기/하치의 똑똑귤이's 임신일기

[임신35주차] 또 다시 입원... 이번엔 대학병원...

by 하치(Hachi) 2020.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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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치입니다.

 

35주차에 입원이라는 큰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일은 그 다음의 일로 이어지고...

그렇게 꼬리에 꼬리를 물고...

다음의 일들은 다음 일기에 이어 써보려합니다.

이번주부터는 좀 긴 일기가 될듯해요.

 

그럼 35주 일기를 시작합니다.


2020. 07. 08 수요일 (35주0일)

 

 

오늘은 대학병원 검진일.

늘 하는 태동검사와 초음파를 했다.

초음파할 때 의사가 괜찮다고 했는데...

전체 결과를 본 의사가 몸무게 차이가 저번주와 크게 나지 않아 결국 입원후 검사결정.ㅠ

잘먹고 잘쉬고 잘 움직여도 안크니 그냥 심란했다.

의사가 지금 집에 가서 짐챙겨와서 오후 5시까지 오라고.ㅠ

입원준비 해놓겠다 해서 집에가서 짐싸고 점심도 든든히 먹고 다시 병원행.ㅠ

입원전에 태동검사, 코로나 검사 하고 입원.

짐 정리하고 오빠는 병실에 함께 있을 수 없어서 집으로 갔다.ㅠ

그렇게 병실에서 혼자 뒹굴하다 허벅지 주사..(아프다..이거..ㅠㅠ)맞고 압박스타킹 받아서 신고 누워있었다.

엄마의 맘이 어떤지 알도리 없는 울 똑똑쒸는 씐나게 놀아주시고.ㅋㅋㅋ

넌 잘만 놀아라.ㅋㅋㅋ 아프지만 말아라.ㅋㅋㅋ


 2020. 07. 09 목요일 (35주1일)

 새벽같이 일어나서 뒹굴
아침 태동검사후 의사면담
월욜에 무슨초음파후 퇴원결정
식사 모두 우엑이라 점심때 카페테리아가서 닭슈니첼이랑 고구마튀김, 수박, 주스 사다 먹다 급똥으로 막 쑤셔 넣고 수박이랑 주스 들고 후다닥가다 결국 엘레베이터앞 화장실로 ㅠ
대박적인 푸다닥을 마치고 올라와 씻고 수박먹음
잘때랑 배아플때 땀을 너무 흘려서 씻으니 개운
오빠가 오므라이스랑 과일 샌드위치 싸와줘서 맛나게 먹음 ㅋㅋㅋㅋ 고마워용!!
늘 고생하는 오빠가 안쓰럽고 너무 고맙다 ㅠ
나중에 내가 잘할께 ㅠ
오빠 보내고 쉬다 샌드위치 하나 먹었다 ㅋㅋㅋ
맛나당 ㅋㅋㅋㅋ
나머지 하나랑 과일은 내일아침에 먹기로 ㅋㅋㅋ


2020. 07. 10 금요일 (34주2일)

새벽부터 일어나서 샌드위치랑 과일먹고
아침태동검사했는데 수치가 적게 나와서 아침식사후 한번 더함 정상나옴
코로나테스트도 한번 더함 ㅠ
오후에 옆에 환자 퇴원하고 초음파하고 오빠옴
불고기밥해다줘서 맛나게 먹었다 수박이랑 토마토도
항문검사도 하고 오늘 바쁨
옆 환자 퇴원하고 혼자쓰나했더니 옆방으로 옮김
할머니랑 같이 씀
저녁 태동검사후 식사 후 주사맞음 ㅠ
밤에 태동이 심해져 두시쯤 겨우잠 ㅠ


2020. 07. 11 토요일 (34주3일)
겨우 새벽에 잤는데 5시반쯤 또 깨서 못잠
태동도 심하고 허리도 아프고
아침태동검사 아침밥 먹고 잠
점심 먹고 오빠와서 불고기밥 먹고 과일먹고
멜론 맛나다
그리고 또 방옮김

코로나로 인해 출산이 임박한 임산부는 혼자쓰도록 방을 마련해주었다.

거의 격리수준.

내 방에 들어올때마다 모두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나갈때 벗고 나간다.

남편도 그렇게 해서 들어올떄 중무장하고 온다.ㅋㅋㅋ
암튼 혼자써서 좋다
저녁 태동검사후 저녁먹고 잘 잠 ㅋㅋㅋ


2020. 07. 12 일요일 (35주4일)
아침태동검사 오후 초음파검사
밥도 잘 먹고 응아도 잘 나오고..ㅋㅋ


저녁 늦은시간 태동검사때 똑똑이 심박수가 점점 떨어지더니 0...
태동도 없음..ㅠㅠ

놀래서 헤바메 호출.

오자마자 바로 기계움직이면서 아가 심박수 찾는데 계속 안들려서 다른 헤바메 콜해서 의사부르게 함.

의사오기 바로 전 심박수 찾아서 점점 올라가는 숫자.ㅠㅠ

진짜 진땀이..ㅠㅠ

 

태동검사 더 지켜보고 초음파 하고 ㅠ
한곳의 혈류가 안좋아서 태동검사 계속하면서 지켜보기로...

아가의 상태가 안좋아지면 바로 응급제왕해야되서 바로 수술준비.

손에 주사바늘 꽂고 링겔 연결.ㅠ
수술동의서 사인함
분만실로 이동
새벽내내 태동검사하고 난 아가 걱정에 잠도 잘 못자고..ㅠㅠ

결국 4시쯤 기절하듯 잠


2020. 07. 13 월요일 (35주5일)
새벽6-7시쯤 태동검사 끝 문제없음
혹시몰라 금식 물도 못마심 대신 링겔 ㅋ
소아과전문의 와서 수술시 아이케어에대한 설명
수술이 실감이남 ㅠ

4층초음파실에서 초음파검사

침대채로 이동했는데 참.. 느낌이...ㅠ
 초음파 검사결과 문제없음 거의 2키로까지 찜
혈류문제없고 크기는 여전히 작음

다행히 응급제왕은 안해도 되는 걸로 결정.
다시올라와서 물과 늦은 아침식사

또 다시 태동검사 한시간한 후 점심식사 후 다시 208호로 돌아옴

이로써 언제퇴원할지는... 미지수 ㅠ


 2020. 07. 14 화요일 (35주6일)

나의 아침식사.ㅋㅋㅋㅋ

늘 이렇게 주문해서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었다.

 

늘 똑같은 하루
빨리 집에 가고프나 갈수없다


늘 하던 검진을 하러간 대학병원에 바로 입원할 줄이야..ㅠㅠ

태아성장지연으로 결국 입원했습니다.

남편과 저는 몇일만 있다가 아가도 저도 문제 없으면 바로 퇴원 할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원래 늘 작은 아이였고 태동도 활발하니 작지만 건강하게 크고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저번주에 비해 100g도 찌지 않아 입원하게 되었지만 그래도 바로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결국 태동검사시 문제가 생겨 장기 입원으로 진행되었고...

결국... 이른유도분만이 결정되었습니다.

그건 다음 주 일기로 풀어나가려 합니다.

 

그럼 다음 글에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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