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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이와 귤이의 육아일기/하치의 똑똑귤이's 임신일기

점점 길어지는 입원기간…

by 하치(Hachi) 2022.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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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치입니다.

이번 귤이때도 똑똑이때처럼 쉽게 집에 가지 못했네요 ㅠㅠ
원래 자연분만은 문제없다면 3일이면 퇴원해요.
그래서 저도 원래 그 때 퇴원하기로 했으나…
전날 밤 헤바메(조산사)가 말하길…
아이가 황달기가 보인다.
우선 피검사 해보고 수치가 높다면 하루 더 입원해야 할 것 같아.

아… 똑똑이도 황달이였는데…
역시나 또 잡혔구나 ㅠㅠ
동양아가한테 더 많이 발생하는 황달.
귤이는 다행히 3.3kg로 크기도 무게도 괜찮고 잘 먹어서 걱정 안했는데…
결국 이렇게 황달에 발목을 잡혀버렸습니다.
그리고 하루 지난 다음날 아침 피검사.
역시나 떨어지지 않아 더 지켜보기로..
잘 먹고 잘 싸야 되는 거라 열심히 먹이고 있어요 ㅠ

그리고 오른쪽 고관절에 문제가 있어 천과 기저귀하나를 원래 차고 있는 기저귀 위에 더 차라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자세를 잡아주면 다음 소아과검진(U3)에서 의사가 보고 치료해야할지 판단한다고..
그래서 그때까지 계속 이렇게 해주라고 하더라구요 ㅠ
어째 작게 태어난 똑똑이보다 문제가 더 ㅠㅠ
작은 배속에 큰 아이가 있어서 그런가 싶기도 했어요 ㅠ 미안해라 ㅠ

 

 

 

그렇게 전 똑똑이도 못보고…ㅠㅠㅠ(아이병실면회금지)
일주일 입원하는 동안 두번 잠깐 대기실에서 본게 다인 ㅠㅠ
다행히 영통도 하는데 아직 귤이를 보지 못한 똑똑이가 놀랠까봐 귤이 자거나 검사받으러 가면 잠시 해요.
둘의 만남도 다 생각해 두었는데 ㅠㅠ
망해써요 ㅠㅠ
똑똑이의 충격이 덜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네요 ㅠ

 

 

그리고 퇴원전 마무리해야할 저의 발문제!!
다행히 대학병원에서 깁스도 하고 진료도 보고 출산도 해서 다 연결해서 봐주셨어요.
퇴원전 확인을 위해 물어보니 진료 받고 가라고 ㅋㅋ
그래서 어제 엑스레이 촬영을 드디어 했어요!!
출산 후에 하라고 했거든요.
그리고 별 말이 없길래 물어보니 결과서 한장을 주더라구요.
그런데 내용이 가관 ㅡㅡ;;
엑스레이를 찍었으나 깁스로 인해 정확한 확인이 불가, 그러나 골절의 가능성은 적어보임.
확실한 진단을 위해서는 깁스 제거후 다시 엑스레이촬영 추천…

ㅡㅡ;;

장난하나…
다른 진료일이나 어디서 진료 받아라 깁스는 언제까지 하고 헤파린은 언제까지 놓아라 등 정작 듣고 싶은 내용은 1도 없더라구요..
어이가 없어서…

결국 헤바메 콜해서 물어보니 그 분 역시 애네 왜 이렇게 했나면서 확인해볼께 해주셨어요.
결국 아침 의사회진때 다시 물어봤고 오전에 해당과에서 데릴러 온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다시 온 응급실..(일요일인 관계로ㅠ)
깁스 풀고 엑스레이 다시 찍고 올라왔어요.
해당과로 연결해준다는 말만 듣고 ㅠ

올라오니 귤이는 소아과의사 진찰을 받고 있더라구요.
설명을 들으니 오늘부터 24시간동안 황달치료에 들어간다.(광선치료)
그리고 오른쪽 고관절이 잘 펴지지 않으나 크게 문제는 안될것이다. 다만 검사는 받아야한다.
전에 들었던 내용과 같았어요.
그렇게 귤이는 광선치료에 들어가고 헤바메가 언제든지 와서 봐도 되고 옆에 있어도 된다고 해주었어요.
아기 수유는 어떻게 할래 하길래 내가 할께 했더니 그럼 세시간 후에 와 하더라구요.
그렇게 세시간의 자유시간..
뭐 그 후에도 귤이 광선치료 24시간 동안 수유하는 시간 빼고는 간만에 쉬었네요.
씻기도 하고 정리도 좀 하고..

어째든 다음 날 수치는 11로 떨어져서 다시 병실로.
하루 더 보고 수치 확인 후 소아과의사 확인후 퇴원 가능하다고 ㅠ
결국 다음 날 13으로 약간 올랐지만 더이상 치료 안해도 됨.
2일 뒤 소아과의사에게 가서 검사받으라는 검사결과서를 들고 퇴원했습니다.
저는 정형외과 가라고 편지 하나 적어주시더군요 ㅠ
그리고 혈전문제로 에녹사파린 처방해주고 기저귀샘플, 액상우유, 여분의 우유병+젖꼭지, 슐라프작 등을 챙겨주셨어요.

똑똑이의 낮잠이 끝나자마자 남편은 우리를 데릴러왔고, 헤마베의 도움으로 휠체어와 귤이를 대기실까지 이동시켜주셨어요.!!
덕분에 저희가 원하는 똑똑이와 귤이의 만남이 성사되었죠!!
그렇게 집에 잘 왔습니다 ㅠ

진짜 일주일만에 퇴원 ㅠ
가장 더운날의 퇴원이였지만 그래도 좋네요..
집이 ㅠㅠ

이제 네식구 알콩달콩 잘 살아보겠습니다.
이제 가족계획 끝!!

그럼 다음 글에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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