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스튜디오 베리베베 돌사진, 주니어사진!

안녕하세요. 하치입니다.
7월에는 첫째의 세돌과 둘째의 첫돌이 있는 달입니다. 그래서 한국에 있겠다 이번에는 돌상을 편하게 해보자라는 생각에 돌기념 촬영을 하기로 합니다. 그러다 한옥컨셉의 돌사진에 빠지게 되고 결국 맘에 드는 한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하게 됩니다. 또 첫째 세 돌이기도 하고 둘째 돌사진만 너무 좋게 찍으면 나중에 아쉬워할까 봐 첫째 세돌촬영도 같이 하기로 합니다.

돌사진 한옥스튜디오 베리베베

하남 미사에 위치하고 있고, 한옥컨셉으로 촬영하는 곳입니다. 처음에는 인스타를 통해 알게 되었고, 사진도 맘에 들고 평도 좋아서 선택하게 되었어요. 금액도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https://www.berrybeb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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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설명과 금액, 샘플사진등은 이 곳 홈페이지에서 확인가능합니다. 금액도 미리 잘 나와있어서 미리 확인하고 선택하기 편했고 사진 샘플도 많고 인스타에도 꾸준히 사진과 글을 올리시기 때문에 정보 수집하기에 좋았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장점

1. 한옥컨셉
돌이라면 무릇 한복이 빠질 수 없고 한옥과는 찰떡이죠! 게다가 저희는 외국에 사는 한국사람이므로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2. 금액
다른 곳은 알수없어 금액비교를 정확히 할 수는
없지만 만족할만한 금액이었고, 홈페이지에 금액과 컨셉, 옵션이 잘 정리되어 있어 고르는데 편했습니다.

3. 의상과 소품
진짜 많아요. 너무 예쁘기도 하고 진짜 너무 좋았어요.

4. 프로페셔널한 스텝진
진짜 아이들을 다루는 스킬이 대박이십니다. 저희가 입다물고 얌전히 있는 것이 도와드리는 정도니까요. 저희는 편했지만 죄송했어요. 그날 첫째가 난리였거든요.

내가 생각하는 단점

굳이 따지자면 주차정도 될 것 같아요. 건물지하주차장이 있는데 좀 협소하더라구요. 혹시 몰라 미리 주차장이 다 차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문의했더니 옆건물지하주차장으로 주차할 수 있게 해 주신다 하셨습니다. 

 

똑귤자매의 촬영 당일의 하루.

긴장했습니다. 아이들의 컨디션이 최우선이어야 했으니까요.

우선 첫째는 사진찍는 것을 좋아해서 많이 걱정은 안 했는데 둘째가 사진 찍기에 표정이 늘 무표정이어서 걱정이었거든요. 게다가 예약도 급하게 하느라 겨우겨우 출국 전에 받은 날짜가 둘째 돌생일날! 거기에 오후 1시였습니다. 원하시는 날짜와 시간에 하시려면 무조건 미리미리 예약하세요. 한 달 전쯤 예약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저희는 이날도 감지덕지로 받아 촬영하러 갔습니다.

집에서 스튜디오까지는 차로 약 30-40분, 이때 딱 잠을 자주면 좋겠다 싶었죠. 아니나 다를까 그 전까지 열심히 먹고 놀다가 차 타자마자 둘 다 곯아떨어졌습니다. 남편과 저는 신나게 달렸죠. 그리고 주차하고 아이들을 깨우는데 여기서 약간 쎼함이 들었습니다. 바로 낮잠 오래 자는 첫째가 충분히 자지 못해서 짜증이 한껏 났던 것이죠. 어르고 달래서 올라갔고, 친절히 맞이해 주시는 직원분들과 인사를 하고는 아이의 상태에 대해 말씀드렸어요.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해 짜증이 많이 난 첫째, 잠 잘 자고 일어나 기분이 좋은 둘째. 결국 옷을 고르면서 아이들의 컨디션이 올라올 때까지 기다려주셨고, 어르고 달래 옷을 갈아입히고는 가족사진 먼저 찍었습니다.

예상과는 다르게 신나게 웃어주는 둘째와 울상인 첫째... 진짜 직원분께 너무 감사했어요. 어찌나 아이들을 잘 다루시는지.. 그 와중에도 좋은 사진을 건질 수 있었던 것은 그 분의 공이 큽니다. 

그렇게 첫째의 주니어 사진과 둘째의 돌사진 모두 잘 찍었습니다. 첫째의 웃는 사진은 정말 손에 꼽을 정도로 밖에 못 구했지만 그래도 만족했어요. 원한다면 재촬영도 가능했지만 저희가 바로 다음 주에 출국해야 하는 상황이고 또 오기도 힘들고 해서 이 사진들로 만족했습니다. 

촬영이 끝나고 잠시 대기하고 있으면 오늘 찍은 사진들을 동영상처럼 파노라마식으로 보여주십니다. 그리고 그 원본은 바로 메일로 보내주시고 사진 10장을 선택하면 보정해주시고 그중 액자 넣을 것을 알려드리면 액자 큰 것 2개와 작은 것 1개로 만들어서 보내주십니다. 

 

베리베베 한옥돌상 스튜디오

이 사진은 촬영후 집에 가기 전에 선물이라고 주셨어요. 정말 제일 마음에 들었던 사진들을 어쩜 그리 잘 뽑아주셨는지 너무 좋았습니다.

저희는 첫째의 주니어 생일상사진과 둘째 돌상 이렇게 두 개를 했고, 상품으로는 한옥돌상 심플(첫째)과 한옥돌상 베이직(둘째)로 이렇게 촬영했습니다. 

원본도 너무 만족해서 집에와서 티비 연결해서 시부모님과 같이 봤는데 다들 너무 만족하셨어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마지막까지 옷 선택할 때 파스텔 톤으로 할지 좀 쨍한 색으로 할지 고민하다가 파스텔 톤으로 했는데 너무 환해져서 다들 부하게 나와 보인 점이랄까요. 나중에는 좀 진한 색으로 입어야 할 것 같아요. 그래야 얼굴이 더 뚜렷하게 나올 듯합니다. 둘째 돌사진은 그래서 옷을 바꿔서 진한 옷으로 입혔더니 신의 한 수가 되었습니다. 

 

나름 마음 먹고 찍은 사진이었고, 아이들 컨디션으로 후딱 찍고 나와서 이게 제대로 찍은 것 맞나 싶었는데 제대로 찍은 것 맞았습니다. 진짜 프로들이셨어요. 감동 먹고 갑니다.

전 지인이 추천해 달라고 하면 무조건 합니다. 첫째 유치원에 보낼 사진도 이걸로 가족사진보내려구요. 벌써 두근두근 합니다.

 

여러분들도 편안하고 만족스러운 한옥돌상컨셉의 스튜디오를 고르신다면 강추합니다.

지금까지 내돈내산 리뷰였습니다.(늘 그랬지만요.)

 

그럼 다음 글에서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