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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이와 귤이의 육아일기/똑똑귤이's Story

[8주차일기] 무서븐 독감예방주사..

by 하치(Hachi) 2020.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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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치입니다.

벌써 2달이 되어가는 8주차일기내요!!
이 때는 무슨 일들이 있었을까요?
저도 일기 쓰면서 확인하게 되네요!!
그때의 기록과 사진, 동영상들..
진짜 벌써부터 먼 옛날처럼 느껴지고 지금의 똑똑이와 다름을 느끼며 신기해하고 있어요!
역시 아가들은 빨리 자라네요!
이때를 놓치지 않고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그럼 똑똑이의 8주 차 일기를 시작합니다.^^*


2020. 09. 07 월요일 (49일째)

요즘 똑똑이 사진 찍느라 정신이 없다.ㅋㅋㅋ
가족들에게도 보내고 남편에게도 보내고 ㅋㅋ
모든 가족이 만날 수 없는 지금 이 시국에....
똑똑이를 만날 수 없는 가족들에게 해줄 수 있는 건 사진과 동영상뿐 ㅠ
영통은 주말에 거의 몰아서 한다.ㅋㅋㅋ
우리도 보고 남길 수 있어 좋고 가족들도 똑똑이 커가는 것을 멀리서나마 볼 수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빨리 한국 가고 싶다.ㅠ
똑똑이에게 가족을.. 한국을 보여주고 싶다.!!
돌은 한국에서 할 수 있길 바라며.. ㅠㅠ


2020. 09. 08 화요일 (50일째)

오!! 50일째가 되었다!!
그동안 똑똑이는 무럭무럭 자라서 3킬로를 넘겼고!!
나름 살이 오르고 있는 것이 보여 뿌듯하다.
이 작디작은 아이가 얼마나 강한지 새삼 느낀다.!
누군가 쓴 글에
아기는 부모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강하다고..
그 말을 절실하게 느끼는 중!!
우리 함께 힘내자!!


2020. 09. 09 수요일 (51일째)

오늘은 나의 산부인과 검진일.
출산 후 6주쯤 지나면 잘 회복하고 있는지 산부인과 검진을 받아야 한다.
나도 퇴원 후 산부인과에 출산했다 알리고 예약을 잡았는데 그게 바로 오늘!
아침일찍으로 잡아서 오랜만에 혼자 버스 타고 외출!!
남편은 휴가 내고 똑똑이 케어 중!!
오랜만에 나오는 거라 좀 일찍 나와서 쇼핑(?)을 했다.
산부인과가 시내에 있어서 큰 로스만 쇼핑 ㅋㅋㅋ
쿠폰 사용도 하고 아가 물품도 보고 ㅋㅋㅋ
출산선물박스도 받고 가방 가득히 사서 산부인과로 고고!!
가자마자 간호사분들에게 축하도 받고^^
늘 하던 소변검사 후 몸무게, 혈압 재고 대기 ㅋㅋ
몸무게는 왜 안 빠지나요 ㅠㅠ
오랜만에 만난 의사 할아버지!!
괜찮냐는 질문에 알레스 굿!! 아가도 알레스 굿!!
근데 좀 작아 ㅋㅋㅋㅋ
특별히 불편한 곳도 없고 실은 헤바메가 제거해줬다고 말했다.
초음파와 회음부 쪽 검사, 자궁경부암 검사도 해달라고 해서 같이 했는데 모두 괜찮음.!

 

독감 예방주사 팜플렛이 병원 곳곳에 있길래 물어보니 오늘 맞을래?? 하길래..
나 수유 중인데? 했더니 괜찮다고 바로 맞음 ㅋㅋㅋ
그리고 6개월 후 정기 체크 예약 후 끝!!
아이 개운해 ㅋㅋㅋ

똑똑이 소아심장과 예약일을 까먹어서 근처라 가서 다시 날짜 받아오고 점심 사들고 집으로 고고!!

그리고 바통터치 후 남편은 똑똑이 여권 신청하러 프랑크푸르트 한국대사관으로 고고!!
예약시간에 맞춰 도착해서 후다닥 완료하고 대망의 와이마트로 고고!!!
한인마트가 없는 우리로써는 그곳은 바로 헤븐!!
똑똑이 재우고 남편이랑 카톡으로 연락하며 300유로 이상 구입 ㅋㅋㅋㅋㅋㅋ

오늘 우리 부부 열일한다 ㅋㅋㅋㅋ

차가 막혀 8시쯤 집 도착한 남편은 사 온 물건들을 나열하고....ㅋㅋㅋㅋㅋㅋㅋ
우린 빵부터 먹어치웠다!!!!
한국 빵 정말 오랜만이었다!!!


2020. 09. 10 목요일 (52일째)

어제 새벽부터 열이 있다.
온몸이 뜨겁다.
어제 맞은 독감 예방주사 때문인 듯싶다.
맞으면 열이 있을 수 있다고 했기 때문이다.
출산 후 몸이 확실히 약해졌나 보다.
한 번도 이런 적이 없었는데.ㅠ

똑똑이를 안으면 너무 더워서 진짜 고생했다.
모유 먹여도 되나 싶을 정도로 걱정되어서 이 날은 모유보단 분유 위주로 먹였다.ㅠ


2020. 09. 11 금요일 (53일째)

이번엔 두통이다.
원래 두통이 없는 사람인지라...
너무 아프다.ㅠㅠㅠㅠㅠㅠ
남편에게 나 오늘 너무 아파서 도와달라 했다.
휴가 내고 남편이 똑똑이를 돌보았다.
참다 참다 안 되겠어서 약을 먹을까 하는데 또 수유 중이라 겁나고 해서 헤바메에게 연락했다.
그러니 열이나 두통은 있을 수 있고 3-4일 지속되거나 열이 너무 심하면 꼭 병원 가라고.
약은 뭐 있냐고 해서 파라세타몰이랑 이부부로펜 있다니까 이부부로펜으로 먹으라고 해서 먹었다.
수유해도 괜찮다고 했다.
진짜 약 먹자마자 깔끔!!
남편 붙잡은 게 민망할 정도로 ㅋㅋㅋㅋ
게다가 아침에 한 알 먹고 쭈욱 말짱 ㅋㅋㅋㅋㅋ
무통 때도 느꼈지만....
약빨 너무 잘 받는 거 아니냐고 ㅋㅋㅋㅋ


2020. 09. 12 토요일 (54일째)

여기 외국인 친구 중에 나랑 비슷한 시기에 임신해서 비슷한 시기에 출산한 친구가 있다.!
그래서 서로 연락을 자주 하는 편이다.
서로 의지하고 힘도 되어줘서 너무 좋다!
그리고 아가들도 서로 친구가 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ㅋㅋㅋㅋㅋ
그러나 코로나로 만나지 못하....ㅠㅠ
우리 똑똑이 언제 병원 사람 말고 다른 사람들 보니 ㅠ
몸 회복하고 보기로 했는데 언제가 될지..ㅠㅠ


2020. 09. 13 일요일 (55일째)

똑똑이는 매일매일 예쁘지만 오늘 더더욱 예쁘구나.!!
이런 날은 더더욱 사진을 많이 ㅋㅋㅋ
인생 샷 건짐 ㅋㅋㅋ
우리도 가족들도 카톡사진이 요사진이 많이 보임 ㅋㅋ
뿌듯하구먼 ㅋㅋㅋㅋ
역시 똑똑이는 햇빛을 받아야 예뽀 ㅋㅋㅋ



쓰다 보니 제 내용이 많네요.ㅋㅋㅋㅋ
진짜 독감 예방주사 맞고 이틀 고생했네요.
원래 예방주사 맞고 고생한 적 별로 없는데 참..
출산에 몸이 약해진 건 맞나 봐요.
조심해야겠어요.!

그럼 다음 글에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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