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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일상

[Aviapartner] 스키폴공항낙오되었을 때 필수 확인.!!

by 하치(Hachi) 2018.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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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치입니다.


몇 일 동안 프랑스에 좋은 일이 생겨 다녀왔습니다. 

그러면서 예전에 다녀와서 좋았던 곳도 함께 여행도 하고 왔습니다. 

그러면서 정말 인생의 새로운 경험을 몇 가지나 경험하고 왔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늘부터 하나 하나 차근차근 풀어나갈 예정입니다.


오늘의 주제는 바로

 Aviapartner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AVIAPARTNER>


유럽 안에 있는 총 37개의 공항에서 항공기 지상 조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벨기에 회사의 명칭입니다. 

암스테르담, 브뤼셀, 밀라노, 뒤셀도르프, 로마, 니스 등 유럽 내의 주가 되는 공항에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위키피디아-



그렇다면 왜??


이 생소한 Aviapartner에 대해 알아보려 하는 가??



 이 것 부터 해결하고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위에 정의 되어있듯이 이 회사는 공항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는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기 때문에 반대로 생각하면 항공기에 대한 문제가 생겼을 때 가야하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저희의 비행 일정은 하노버에서 출발하여 프랑크푸르트로 이동하여 환승 후 

프랑스 보르도 공항으로 도착하는 것이 저희의 모든 비행여정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노버에서부터 삐끗한 비행 일정으로 인해 2시간이나 연착이 되었고 

저희는 프랑크푸르트 공항 까지는 왔으나 보르도로 향하는 비행기는 타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하게 됩니다. 


참고로 프랑크푸르트에서는 Aviapartner가 없었습니다.

독일의 공항이고 저희가 예매 및 탄 비행기의 루프트한자의 중점 공항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서비스 센터와 다시 표 끊을 수 있는 창구가 따로 마련되어있었습니다. 


다만 그 날 따라 천둥, 번개로 인해 비행기의 연착과 결항이 많았던 날이라 

줄이 너무 길었던 슬픈 일이 있긴 했습니다. 


어째 든 이리저리 안내를 받으면서 결국 당일 보르도로는 가지 못한다는 확정을 받고는 

다시 표를 끊기 위해 Reticketing 창구로 가게 되었습니다. 

안타깝게도 다음날 오후 4시 프랑크푸르트에서 보르도 공항으로 가는 직행 비행기 말고는 

다른 비행기는 없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사실 저희는 결혼식 참석을 위해 보르도로 가는 것 이였고 

결혼식 시간이 오후 3시였기에 창구 직원을 붙들고 저희의 이야기를 시작하게 됩니다. 


그리고 미리 알아본 바로 프랑크푸르트에서 파리 공항으로, 

파리 공항에서 보르도로 가는 비행기를 내일 아침에 타면 점심 쯤 도착하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파리나 다른 공항으로 경유해서 가도 되니

 무조건 내일 1시까지는 꼭 보르도에 도착하고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처음에는 시큰둥했던 직원 분도 결혼식이라고 하니 

저희와 함께 적극적으로 비행 편을 알아 봐주셨습니다. 


그리고는 오늘 밤에 파리 행 비행기가 있으나 이미 오버부킹 되어있는 상태라 탈 수 없고 

내일 아침 일찍은 있으나 내일 날씨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하셨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제안을 하셨습니다. 

우리 항공사인 루프트한자 및 항공 동맹인 스타얼라이언스 안에 있는 항공사 말고 

다른 항공사의 스케줄을 확인하고 올테니 잠시만 기다리라고 했습니다. 

진짜 너무 감사했습니다.



여기서 잠시 항공 동맹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항공 동맹>

 

동맹을 맺은 항공사끼리 서로의 비행 스케줄 및 티켓팅 등 비행에 관련된 정보를 공유할 수 있습니다.

항공 마일리지도 다른 항공사를 탔다 하더라도 같은 항공 동맹일 경우는 마일리지를 합칠 수 있습니다. 


 표는 대한 항공의 표를 샀지만 정작 비행기는 에어 프랑스로 배정 받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렇게 비행 스케줄을 함께 정하는 것도 이 동맹 안에서 가능합니다. 



간단히 항공동맹을 크게 총 두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스타얼라이언스(Star Alliance)  : 아시아나, 루프트한자, 에어캐나다, 타이항공, 일본항공 등

스카이 팀(Skyteam) : 대한항공, 에어프랑스, 델타항공, 중국방항공, 중국동방항공, KLM 등




그 직원 분은 저희가 끊은 루프트한자의 직원 분이셨고 

원래는 루프트한자가 포함되어있는 스타얼라이언스 동맹 항공사의 표만 

그 루프트한자의 Reticketing 창구에서 끊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보르도로 가는 비행기편 중에 스타얼라이언스 라인 안에서 

저희가 원하는 시간대에 도착하지 못 함을 인지하신 직원 분은 

스카이팀의 티켓 또한 알아보시기 위해 자리를 이동 해야 했던 것 이였습니다. 

정말이지 너무 감사한 일 이였습니다. 


그렇게 한 20분 정도 기다리고 있으니 그 분께서 종이 뭉치를 가지고 오셨습니다. 

저희는 그 종이를 보면서 뭔가 되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그 직원 분께서 오시더니 비행기 표를 구했으며 

내일 오전에 보르도에 도착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그 종이와 비행기 티켓을 주면서 대신 

지금 바로 암스테르담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라고 했습니다. 


30분 후에 여기서 암스테르담으로 가는 루프트한자 비행기가 있으며 그걸 빨리 타러 가야 하고, 

그 곳에서 하루 잔 다음 다음날 아침 9시 20분 KLM항공의 보르도 행 비행기를 타면 된다고 했습니다. 


사실 KLM은 루프트한자와 항공 동맹을 아니였지만 그렇게 연결해서 끊어주셨습니다. 


그러면서 도착하자마자 루프트한자 창구를 찾아서 가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은 그 공항에 대해 알지 못하기 때문에 

어떻게 연결이나 확답을 줄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내일 원하는 시간대에 도착 할 수 있는 비행기 티켓으로 흥분되어

 프랑크푸르트공항처럼 쉽게 루프트한자 창구를 금방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착각을 하게 됩니다.


결국 암스테르담 공항인 스키폴 공항에 도착하고

 대 환장 파티가 시작됩니다.


밤 10시 반 쯤의 시간 이였는데 거의 창구는 문이 닫혀있는 상태였고 

인포메이션으로 달려가 물어보니 여기를 찾아가라고 종이에 적어주었습니다. 

그 곳이 바로  Aviapartner였습니다.

(드디어 주제로 돌아왔네요...ㅠㅠ)


1층이였던 입국장에는 없으니 2층 출국장에 올라가 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 곳은 닫혀있었습니다. 


결국 호텔 바우처는 포기한 상태로 방이라도 빨리 잡자 라는 생각에

 부킹닷컴에서 공항 근처 호텔로 예약했습니다. 


다행히 당일 밤 늦을 시간이라 저렴한 금액으로 예약을 할 수 있었고 

공항 근처 호텔에서는 공항으로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호텔 셔틀버스를 타기 위해 가는 중 문득 우리의 짐은 어떻게 되는 것 인가에 대한 물음이 생겼습니다. 

우리를 네덜란드로 보낸 분이 말하기로는 짐은 자동으로 너희 비행기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 했으나

 어디서 찾을 수 있다고는 듣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걱정스러운 마음에 입국장 옆에 있던 짐 확인 가능한 곳으로 가서 물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몇 번 밸트가 너희 비행기 짐 밸트이니 확인 해보고 

없다면 2번 밸트 옆에 무슨 POST가 있으니 그 곳 에가서 문의 해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짐 찾는 곳으로 저희를 보내주었습니다. 


역시나 짐은 없었고 더 불안한 마음에 2번 밸트로 가니 어느 사무실이있었습니다. 

기억은 자세히 나지 않지만 저희가 찾는 곳은 아니였고 그 곳밖에 직원이 없던터라 들어가서 물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바로 옆에 있다고 알려주셨고 나와서 왼쪽을 보니 계단 위에 

저희가 그렇게 찾아 해매였던  Aviapartner 사무실이 있었습니다. 


솔직히 순간 기쁘기도 하면서 화도 났습니다. 

이 곳의  Aviapartner 사무실 언급은 한 번도 없었고

 그동안 저희는 뺑뺑이 돈 것 같은 느낌 이였기 때문 이였습니다.


 게다가 저희는  Aviapartner에 대한 지식 및 정보가 없었기 때문에 더 힘들었던 것 같았습니다. 

 Aviapartner을 찾으면서 대체 여긴 무엇이고 어디인가에 대해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어째든 그 곳에 들어가니 두 명의 직원이 있었고 이미 손님을 맞이 중 이였습니다. 

기다린 후 저희의 상태를 설명하고 우리의 짐 상태를 확인 가능한지 물어보았습니다. 

그 분께서는 여기서는 짐 조회가 되지 않지만 우리의 짐은 여기까지 잘 왔고

 밸트 위에 없다면 아마 지하에서 최종 목적지인 보르도로 가기 위해 보관 중일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만약 보르도공항에서 너희의 짐을 찾기 못할 경우에는 아마 그 짐은 너희의 집으로 배달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결국 기다리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어디서 자냐고 묻길래 이 곳을 찾지 못해서 호텔 예약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루프트한자의 부스 위치를 알려주면서 내일 아침에 이 곳에 가서 신청하면 환불 해 줄 것이고

 만약 이 곳에 가지 못하면 메일을 보내거나 우편으로 신청하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메일 주소와 우편 주소를 적은 종이를 주었습니다. 


리고는 혹시 세면 도구 필요하냐고 물어보길래 

냉큼 우리 아무것도 없어 라고 했더니 큰 파우치 2개를 챙겨주셨습니다. 

불행하게도 남자 것은 없다면서 여자 것 두 개를 챙겨주셨지만 저희는 이 것 만으로도 행복했습니다. 


이미 우리에겐 오늘 하루 치의 불행은 넘어섰기 때문 이였습니다. 

그리고 호텔 셔틀버스 타는 곳으로 와서 막 차를 타고 호텔에 도착해서 씻고 기절하듯이 잤습니다.


스타얼라이언스파우치스타얼라이언스파우치내용물


스타얼라이언스 로고가 박혀있는 검은색 파우치에 

칫솔, 치약, 빚, 삼푸, 데오도란트, 로션, 가루세제, 면봉 그리고 흰색 반팔 티까지 너무 좋은 구성 이였습니다. 


진짜 반팔 티 없었으면 잘 때 뭐 입고 자야 하나 고민 좀 했었을 것 같았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폼 클렌징이 없다는 점 이였지만 호텔에 있는 비누로 잘 써서 괜찮았습니다. 

진짜 오늘 하루 힘든 일도 많았지만 구세주 같은 분들을 몇 번이나 만났는지 그걸로 위안이 되는 하루 였습니다.


혹시나 비행기에 문제가 생겨 공항에 낙오가 될 경우 그리고 창구가 모두 닫혀있는 경우  

Aviapartner를 찾아보시길 추천 합니다. 

그럼 여러분께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스키폴 공항(암스트레담)의 Aviapartner 위치!! >


1) 2층 출국 장 중앙 쯤에 있는 Aviapartner 작은 부스.

 2) 짐 찾는 곳 2번 밸트 주변에 Aviapartner 사무실.


- 밤 늦게 스키폴 공항 도착하신 분들 -

 저희처럼 무조건 입국장으로 나오시지 마시고 2) 짐 찾는 곳에 위치한 Aviapartner 사무실로 가세요.!!

만약 입국장으로 나와서 찾았는데 문이 다 닫혀 있다면 

입국장 옆에 있는 짐 확인 가능 한 곳으로 가서 문의하면 다시 짐 찾는 곳으로 들어가게 해줍니다. 


여러분들은 저희처럼 스키폴 공항에서 고생하시지 않길 바라면서 이 정보를 올려봅니다.


그리고 호텔 셔틀버스는 각 호텔마다 버스 시간이 다 다릅니다. 

한 버스가 몇 개의 호텔을 가기로 합니다. 

호텔 셔틀 버스 타는 곳은 공항 밖으로 나오시면 버스 터미널이 보입니다. 

여러 버스 정류장이 보이는데 호텔 셔틀버스라고 적혀있는 곳을 쉽게 찾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그곳에 모든 호텔 셔틀버스 시간이 적혀있는 게시판이 있기 때문에 시간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셔틀버스에 호텔 이름 적혀져 있어서 쉽게 찾으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이번에 정말 어이없는 일을 겪으면서 정신이 왔다 갔다 했지만

 한 번 경험 했으니 다음에는 이 만큼 고생하지 않을 수 있겠다는 왠지 모를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저번에 기차 낙오 한 번 겪고 이번에는 비행기까지 참 힘들었지만 재미있던 경험 이였습니다. 

이 글이 조금이 나마 공항 낙오를 당하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다음글에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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