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z] Brocken 증기기관차로 올라가기!!

안녕하세요. 하치입니다.

오늘은 Harz라고 독일의 중북부에 위치한 산지, 국립공원에 위치한 Brocken이라는 산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작년에 이 곳으로 3-4일 여행을 갔었는데 때아닌 눈보라로 제대로 보지 못했어요.

특히 산 타러 갔는데 산을 못 타고 와서 이번에 다시 갔습니다.

 

[Harz여행] 놀이공원 및 케이블카타기!!

[Harz여행] 놀이공원 및 케이블카타기!!

위의 포스팅 말고 맛집 등등 여러 포스팅이 있으니 혹시 하르츠 가실 계획이시라면 둘러보시길 바랍니다.!

 

Brocken은 1142m의 산으로 올라가는 데는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등산 / 2. 증기기관차

 

저희는 증기기관차를 타고 올라가서 걸어서 내려오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중간역인 Drei Annen Hohne역에서 타기로 했어요.

주차도 편하고 정상에서 11km 떨어진 곳이라 걸어오기 적당하다 생각했거든요. 

주변에 주차장이 있고 3시간 이상 주차 시 2.50유로이나...

주자증을 놓지 않고 그냥 주차는 차도 많았어요.

따로 누가 검사하거나 확인하는 사람이 없고 주자 기계만 있거든요.

당연히 쫄보인 저희는 당당히 결제했습니다. ㅋㅋㅋㅋㅋ

기차표와 기념품을 파는 곳입니다.

들어가면 바로 판매원이 보여서 바로 구입 가능했어요.

그런데 옆에 이렇게 ㅋㅋㅋㅋㅋㅋㅋ

깜짝 놀랐어요.ㅋㅋㅋ 옛날 매표 소였나 봐요~

성인 1인 편도 29유로입니다. (왕복은 45유로입니다)

신기한 건 어디서 타든 같은 가격이라는 것이에요.!

그래서 처음 시작되는 곳인 Wernigerode(베르니게로데) 역에서 타려 했으나 올라오는데 2시간이 넘고 내려가는데 걸어내려 가기에 무리가 있어 그냥 여기서 타기로 했어요.!

 

자세한 정보는 밑에 홈페이지 가시면 됩니다.!!

https://www.hsb-wr.de/

Harzer Schmalspurbahnen | Startseite

 

저희는 11:15분 기차를 탔어요.!

그래서 11시부터 기차를 기다렸습니다.!

이유는 여기에 11:03분에 도착하고 잠시 정차했다가 15분에 출발하거든요.

사진도 찍고 구경도 하려고 미리 와서 티켓 구입 후 두리번거리니 바로 오네요.!

역시나 중간에 타면 이게 안 좋아요.

자리가 애매하게 있어서 그냥 밖에 서서 가기로 했어요.

경치도 구경하고 맘 편히 가려고요.!

저희 역에서 탄 사람들의 절반이 나와있던 것 같아요.

정상이 추울까 봐 바리바리 옷, 목도리, 모자 등등 챙겨갔는데 이때부터 잘 썼습니다.

15도 안팎의 날씨라 점점 올라가면서 추워졌거든요. 

그래도 경치도 보고 바람도 맞으며 약 1시간가량을 즐겁게 올라갔습니다.

안타까운 건 나무들이 거의 죽어서 하얗게 말라있었다는 것이었어요.ㅠㅠ

아름다운 푸른 나무, 산을 보고 싶었는데 안타까웠습니다.

 

그리고 밖에서 제일 안 좋았던 점.!!!

증기기관차에서 내뿜는 연기와 재들이 마구마구.... 쏟아져 내려와요...ㅠㅠ

계속은 아니지만 출발할 때와 힘을 마구마구 낼 때 검은 연기와 검은 재들이 후두둑,...ㅠㅠ

그것만 아니면 괜찮았네요.ㅠㅠ

 

어느 정도 올라왔어요.!!

날씨가 너무 좋았어요.!!

자.!! 이 아이들이 보이면 거의 도착했다는 겁니다.!!

정상에 있는 건물들(?)이거든요.

도착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증기기관차 머리(?)를 똑 떼더라고요 ㅋㅋㅋㅋ

드디어 도착 도착!!!!!

도착하면 바로 이 팻말과 인포메이션을 만날 수 있어요.!!

그리고 이런 건물들이 보이는데 저기에 인포메이션도 또 있고 식당과 화장실, 기념품 파는 곳들이 있어요.!!!

이 건물들 옆에 우리나라처럼 산 꼭대기에 있는 정상표시 돌(?) 이 있어요.!!!

거기서 인증샷 남기고 왔습니다.!!

역시 등산하면 정상에서의 인증샷이죠.!!

진짜 이날 바람이 정말... 날라가는 줄 알았어요.ㅠㅠㅠ

너무 추워서 핫초코와 카푸치노. 그리고 당떨어져서 초코머핀과 초코도넛.ㅋㅋㅋㅋㅋ

건물 안과 밖에 자리가 많이 있어요!

정상 주변에 길들이 많은데 내가 가야 할 방향만 안다면 쉽게 가실 수 있어요.!!!

모든 갈림길에는 표지판이 있거든요.!!

아주 잘 되어있어서 길 찾아가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약 4시간 만에 내려왔어요..... 0ㅁ0;;;;

2시간 반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렸어요.ㅠㅠ

둘 다 거의 기진맥진...ㅋㅋㅋㅋㅋㅋ

거의 완만한 산책길이었는데 중간과 마지막쯤에 경사가 좀 있고 길이 약간 험한 곳도 있어 힘들었어요.ㅠ

우와... 진짜 힘들었는데 너무 좋았어요.!!!

 

다음에는 좀 더 짧은 구간을 등산할까 합니다.

너무 간단히 생각했네요 ㅋㅋㅋㅋㅋ

 

여러분들도 즐거운 등산, 여행되시길 바라며

전 다음 글에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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