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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이와 귤이의 육아일기/똑똑귤이's Story

Meningokokken B (수막구균B) 예방접종

by 하치(Hachi) 2023.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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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치입니다.

저번주에 6개월이 된 우리 둘째 귤이가 예방접종을 하고 왔습니다.

예방접종
Meningokokken B 예방접종


바로 Meningokokken B, 수막구균 B를 예방하는 예방주사입니다. 간단히 말해 뇌수막염을 일으키는 균들 중 하나를 예방하는 주사예요.
독일에서는 12개월이 지나면 Meningokokken C 예방접종이 필수입니다.
하지만 B는 필수가 아니라 선택이기 때문에 돈을 모두 지불해야 해요. 그래서 주사를 맞은 후 좀 지나면 영수증이 우편으로 날아옵니다. 그럼 계좌이체하면 됩니다. 그리고 저희 보험사인 TK에서는 이것을 커버해 줘서 영수증으로 보내면 지불했던 금액 모두(100%)를 돌려줍니다.
그래서 한번 맞을 때 100유로가 훌쩍 넘는 금액이지만 꼭 맞춰요.

총 3번 맞게 되는데..

생후 2 개월부터 받을 수 있고, 약 2개월 간격으로 1,2회차 접종하고 약 1년 후에 3차접종을 하면 완료입니다.
똑똑이는 7, 9, 19개월 때 맞았고,
귤이는 4, 6개월 때 맞았고 16개월쯤에 마지막 3차를 맞을 계획입니다.


Meningokokken B가 선택인데도 병원에서 권유하는 이유는 바로 발병빈도수 증가입니다. 뇌수막염을 아기들, 1세 미만의 영아들에게는 치명적이기 때문에 예방접종이 중요합니다. 그러기에 발병빈도수가 높고 예방접종이 가능하다면 애초부터 안전하게 예방하는 것입니다.

BEXSERO백신으로 맞는데 독일에서 발생하는 수막구균 B변종의 80%를 커버할 것을 예상하고 매년 독일에서는 약 250명의 수막구균성 B형 뇌수막염이 발생하는데 그중 약 10%가 사망하고 나머지 20%는 심각한 영구적 손상을 입는다고 합니다.


첫째 똑똑이 때 의사가 아마도 몇 년 안에 B도 맞는 아이들이 많아져서 보험적용이 될 거야 했는데 둘째 귤이가 맞을 때까지 안되었네요. ㅋㅋㅋㅋ
이번이 두 번째 접종이라 원래 접종열이 약간 있는 귤이라 걱정했더니 두 번째라 괜찮을 거라는 의사 선생님말이 무색할 만큼 최고 열을 찍어버렸습니다.. ㅠㅠ 다행히 파라세타몰 넣고 미열이 밤새 지속되다 다음날 바로 정상으로 떨어졌네요.


아이들 열나면 완전 비상이에요.
첫째 똑똑이가 열성경련이 있다 보니 그 트라우마인지 아이들 열나면 그때부터 공포가 시작되네요.ㅠ 어느 정도 열이 있어야 스스로 면역을 만든다는데 똑똑이는 열성경련이 있는 아이라 바로 열 잡아줘야 하고 귤이는 아직 모르지만 언니가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가능성이 높아 걱정이에요. 역시 사람 키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네요.
그래도 크게 아프지 않기 위한 길이니 잘 버티고 따라와 줄 거라 생각하고 또 그렇게 해주는 아이들이 대견하고 감사하네요.

조만간 독일의 예방접종에 대해서도 들고 올게요.
그럼 다음 글에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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