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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일상

Nouruz-Fest (새해 및 봄의 축제)

by 하치(Hachi) 2023.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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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똑똑이 어린이집에서 Nouruz-Fest 한다고 합니다. 이란달력 Farwardin의 첫 날인 페르시아 새해 및 봄축제입니다. 페르시아 문화지역에서 주로 기념하고, 3월 20일 또는 21일이며, 봄의 시작인 춘분과 같습니다.

확실히 어린이집을 다니는 아이가 있으니 독일에 대해서 정말 차근차근 더 깊숙한 곳까지 알게 되는 것 같아요. 다른 곳에서 이런 것들을 가르쳐주지는 않잖아요? 어린이집을 다니는 똑똑이 덕분에 독일에 대해 더 알아가는 것 같아요. 

그럼 왜 독일에서 Nouruz-Fest를?

 

독일에서 그것도 어린이집에서 이 날짜에 축제를 한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독일 이민자 중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차지하는 곳이 바로 터키, 그리고 동유럽 쪽이었습니다. 그리고 몇 년 전에는 저희 동네 문화센터에서 축제도 했었어요. 코로나전이였네요. 그래서 남편이랑 가서 맛나게 먹고 놀고 왔던 기억이 있어요. 찾아보니 제가 포스팅도 했더라고요. 밑에 링크 걸어 놓을게요. 그때 포스팅하면서 싹 다 찾아보고 정리해서 올렸는데 몇 년 새 다 까먹었네요.

사실 그 전에 어린이집 앱으로 이 축제에 대한 공지가 있었어요. 어린이집 한가운데에 큰 홀이 있는데 거기서 모두 모여 둥글게 손을 잡고 함께 노는 행사를 한다고 부모들도 오전 10시까지 와서 참석해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혹시 모두 참여하는 건지 아닌 건지.. 혹시나 모르고 우리만 안 가면 울 똑똑이 혼자 외로울 것 같아서 저번주에 픽업 가면서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아이들이 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부모가 꼭 안 와도 된다 하시더라고요. 어찌나 다행이던지. 남편이 중간에 가야 하나.. 제가 둘째 안고 가야 하나 고민했거든요.

어린이집 Nouruz 축제에서는 무엇을 할까?

노란튤립
노란튤립

아침에 똑똑이를 데려다주고 출근한 남편에게 온 카톡에는 노오랑 튤립 하나가 있었습니다. 오늘은 Nouruz Fest이면서 춘분, 봄의 시작인 날이기 때문에 어린이집에서 준비해서 부모에게 하나씩 주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회사에 잘 모셔두었어요. 집에는.. 제가 출산 후 없던 꽃 알러지가 생겨서 혹시 몰라 두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예고한대로 오전 10시, 큰 홀에서 모두 손을 잡고 둥글게 둥글게 노래를 부르면서 돌기도 하고 춤도 추고 재미나게 놀았다고 합니다. 이런 날이 있다는 것만 간단히 알려주고는 놀이로 한 것 같아요. 똑똑이는 오늘도 재미났고 신나게 놀고 왔답니다.

 

남편이 튤립이 그사이 조금씩 벌어지고 있었다고 내일이면 조금 더 피어있을 것 같다고 신나 하네요. 집에 꽃이라도 있으면 좀 더 화사할 텐데.. 아이들 때문에도 불안하고.. 가만두지 않을 테니까요. 그리고 저의 꽃 알레르기도 사라졌나 모르겠어요. 진짜 똑똑이 돌잔치 할 때 꽃으로 장식해서 했는데 진짜 한 달 고생했습니다. 요즘은 좀 괜찮아진 것 같지만 꽃가루가 날리는 요즘 좀 힘드네요. 집에 공기청정기 빠방하게 틀어놓고 살아요. 한국이든 독일이든 꽃가루와 황사, 미세먼지에서는 자유로울 수는 없는 것 같아요. 독일이 한국보다는 좀 더 나은 것 같긴 하지만요. 

 

그럼 다음 글에서 또 만나요.

 

 

[Nouruz] 처음 알게된 새해 그리고 봄축제.!

 

[Nouruz] 처음 알게된 새해 그리고 봄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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